여행 81

[중국] 12 (상).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꼬끼오~”말도 안돼.마당에 돼지우리가 있는건 봤지만 설마 아침에 닭이 깨우는 소리에 잠을 깰줄은 생각도 못했다.신기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눈을 떴다. 아침을 먹으며 어제 함께한 친구들에게 오늘 계획을 물었다. 오전에 잠깐 소림사를 둘러보고 곧바로 남쪽으로 이어지는 도시인 ‘뤄양'으로 출발할 생각이란다.나는 이곳에서 하루 묵으며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볼건지 아니면 그들처럼 다음 도시로 넘어갈건지 좀더 생각해 보기로 했다.‘소림사'를 목적지로 삼고 이곳까지 왔지만, 경내로 들어가 굳이 구석구석 둘러볼 마음은 없었다. 여행전 소림사에 대해 조사를 할때 가이드북이나 블로거들의 여행기를 보니 굳이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볼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제 저녁 어둠에 가려져 볼수 없었던 ‘소림사'에 일..

여행 2013.05.08

[중국] 11.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출발준비를 서둘렀다.중국여행중 나의 첫번째 목적지가 드디어 코앞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별다른 변수만 없다면 오늘저녁엔 도착할것이다. 불과 하루였지만 막상 이들과 헤어지자니 아쉬움이 남는다. 여행에 대해서도 중국에 대해서도 좀더 이야기 했어야 했는데...좀더 함께 하지 못했고 받기만 한것 같아 미안하고 또,고마웠다. 떠나려는 나에게 기어이 아침까지 챙겨주고는 자신들의 연락처까지 건넨다. ‘징싱’은 공안의 번호까지 함께 적어주며 무슨일이 생기면 연락하라고, 중국은 위험한 곳이니 조심해서 여행하라는 말까지 빼놓치 않았다. 10년이나 차이나는 동생들임에도 어찌나 이렇게 형님같이 어른처럼 챙겨주는지 마음한켠이 따뜻하고 뿌듯하다.“중국은 좋은사람이 많아. 너희들을 만난게 그 증거지"...짧은 영어로나..

여행 2013.05.07

[여행's기억] 일본 "맥주에 대한 이야기"

일본으로 향하던 배안에서 있었던 일이다.출국수속을 할때부터 유난히 한사람이 눈에 띄었다. 30대 중반쯤 보이는 얼굴에 옅은 컬러의 색안경과 밝게 염색된 샤기컷 머리, 한국에선 한때 ‘칼구두(?)’라고 불리던 앞코가 뾰족한 구두까지 범상치 않은 외모가 단박에 일본인임을 직감한 사람이었다. 처음엔 “와 일본인이다" 라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보고 금방 잊어버렸는데 이상하게 배안에서 계속 마주쳤다. 배안을 둘러보기 위해 서성거리던(?) 내가 가는곳마다 그 곳에 그도 함께 전망을 감상하던 중이었던 것이다. 재미있는건 그렇게 마주칠때 마다 그의 한손엔 늘 맥주가 들려 있었다는 점이다. 난간에 기대 먼바다를 볼때도 현해탄의 바람을 맞으며 승선할때 사온듯한 김밥을 먹을때도 항상 맥주가 함께 하고 있었다. 일본 드라마나 ..

여행 2013.04.27

부산여행을 준비한다면 '부산시내버스'를 타보세요.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나들이객들이 늘어나고 있다.역시 부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근데 모처럼 부산에 오셔서는 하나같이 해운대와 남포동같은 이름있는 곳만 둘러보고 씨앗호떡이나 돼지국밥같은 식상한 음식만 맛보고 가는게 안타깝게 생각된다.더 재미있는 곳이나 맛있는것도 많은데 말이다. 부산을 찾았다면 '시내버스'를 타봐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보통 지방에서 낯선 장소를 방문해서 교통시설을 이용할땐 아무래도 복잡한 버스노선 보다는 편의성이나 접근성이 좋은 지하철을 이용하게 된다.일부러 노력을 투자해서 이용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이상 낯선 지방의 시내버스를 타보기란 쉬운일이 아니다.하여!! 용기를 내보기를 권한다.놓치고 지나치기엔 너무 많은걸 체험할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 시내 버스는 최고의 운송시설이기에 앞..

타임라인 2013.04.09

[중국] 10.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문제의(?)샹차이 국수를 다먹고 이곳 식당에서 날이 밝는 아침까지 기다리기로 했지만 아무래도 그럴수가 없었다.뱃속이 이상하다;;;비록 샹차이파편(?)들을 골라내고 골라내긴 했지만 침을 삼킬때마다 특유의 향이 입안에서 가시질 않았다.커피한잔 생각이 간절한 순간이었다.밖을 보는데 내가 있는 정저우기차역 길건너에 낯익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멀리서도 눈에 띄는 빤작이는 노란색 M."맥도날드"를 찾았다. 나 말고도 이곳엔 날이 밝기를 기다리는 중국인들이 제법 보였다.대중교통이 끊어져서 밤늦은 시간엔 위험하기 때문에 날이 밝은후 버스가 다니면 집으로 간다고 한다.맥도날드는 24시간 영업인데다 특별한 주문없이도 적당한 자리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괜찮아, 가끔 이렇게 위기순간에(?) 이용한다고 한다.물론, 막대걸레를 ..

여행 2013.01.13

[이벤트] <제주항공>타고 '나고야'한번 가보시렵니까^^;;

사진:: google imdge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여행을할때 어떤부분에 중점을 두시나요?누군가는 쇼핑센터와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분도 계실테고, 또다른 분들은 그 지역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세기고 박물관을 중심으로 여행을 하시는 분도 계시겠고, 좀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음식을 중심으로 맛집탐방에 매진하는 분들도 계실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쇼핑센터보다는 제레시장을, 번화한 다운타운보다는 지역 주민들이 생활하는 주택가를, 버스보다는 걷는것을 위주로 될수있으면 그 나라,지역의 문화를 바로 곁에서 보고,느끼며 사진으로 남기는걸 좋아합니다. :: 단발머리를한남자의 오사카산책:)팬스타드림 타고 "오사카 4박5일:-) " 1st day 01팬스타드림 타고 "오사카 4박5일:-) " 3rd da..

타임라인 2012.12.15

[중국] 09 (하).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걱정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숙소가 보이지 않는다.오전부터 몇번이나 지나쳤던 그렇게 흔하게 보이던 장거리운전자들을 위한 숙소도 나올 생각이 없나보다;;;붉은 노을을 그리며 해가 떨어질수록 자신감도 떨어지고 있었다. 텐트를 쳐야할지 계속 앞으로 나가야 할지...고민이 시작되었다.짜장이냐 짬뽕이냐를 놓고도 '통일'을 외치는 우유부단한 나에게 신속한 판단을 기대하는건...좀,그렇다-_-;;설마...그래도...?혹시나...하는 기대감에 페달을 밟고 또 밟아도 이 한몸 누울 장소가 '짠~'하고 나오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번 이야기에도 썼지만([중국] 09 (상).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나의 여행 '행동강령'(?)에 '야간라이딩'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이유가 있다.자전거 여행 '초..

여행 2012.12.12

[중국] 09 (상).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온수도 없고 씻을곳이 마땅치 않아 다시한번(?) 물티슈로 세수를 하고 출발했다. 씻고 준비하는 시간을 벌어서 그런지 오늘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길을 나설수 있었다. 쌀쌀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한참을 달리다 보니 어제 숙소를 통과했다면 고생좀 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려도 달려도 마을이 나올 생각을 안하는 것이다. 덕분에 공복에 3시간이 되도록 자전거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_-;;;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비슷한 풍경이 계속되고 있다. 먼지 날리는 국도와 너도나도 똑같이 생긴 가로수들...한참을 달려도 그다지 변화가 보이지 않는 배경들이 지루하게만 느껴졌다. 이런 내 기분을 아는걸까... 굉음을 동반한 골리앗 트럭들이 내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도 쌩쌩 지나갔다;;;; 한국의 좁..

여행 2012.12.10

[중국] 08.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깨끗하고 온수도 잘나오는 정말 만족할만한 숙소였다. 하루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쉬었던게 얼마전이라 아쉽지만 길을 나서기로 했다. 여행을 시작 하고 처음으로(?) 세수부터 머리까지 감고 출발하는 날이다.;; 언제 또 씻을수 있을지 알수가 없기때문에 물이 넉넉할때 씻어두는게 좋다-_- 샴푸향이 은은한 머리를 날리며 고요한 아침풍경속을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새로 달리기 시작한 310국도는 전에 달리던 206국도와는 달리 상당히 와일드한 도로다. 전엔 도로가 워낙 넓어서 내가 느끼지 못한건지도 모르지만 이곳에선 화물트럭이 부쩍 늘었다. 탱크소리(?)를 내며 덤프트럭이 뒤에서 지나갈땐 정말 깜짝깜짝 놀란다. 경적소리가 천둥소리처럼 들리는건 예사다;;; 그리고 이곳 중국의 화물트럭들은 자기몸무게보다 ..

여행 2012.12.07

[중국] 07.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07. 이것은 중국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자전거에 짐을 셋팅하다보니 어제저녁엔 몰랐는데 1층에 식당이 보였다. 탐스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를 보자니 그냥 갈수가 없다.;;만두와 함께 흰 쌀죽-이라고 하기엔 너무 묽고 누룽지(?)라고 하기엔 멀쩡한 쌀밥으로 만든 음식- 으로 아침을 먹었다.오늘도(?) 어제보다 맛있다;;;^^그리고 지금까지 매일 먹어온(?) 만두중에 오늘이 가장 한국에 가까운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었다;;;세상에 '당면'이 들어있다(감격ㅠ_ㅜ;;)지금까지는 야채면 야채,고기면 그냥 only! 고기만 들어 있었는데....그것도 누린네가 가시지 않은 진짜(?)돼지고기;;;;물론 남기거나 버리는 일 없이 매일 맛있게 그릇을 비우긴 했지만 한번씩 곤란한 음식을 만나는 일이 많았다;;ㅋㅋ그런데 오..

여행 2012.12.06

[중국] 06.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모처럼 하루를 쉬어서 그런지 패달이 다리에 착착 감기는것 같다. 사실 어제 하루 쉬면서도 얼른 날이 밝아 다시 길위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뒤늦게 자전거 매력에 눈을 뜨는건 아닌지 모르겠다.ㅎ 한참을 달리다 보니 만두집들이 하나둘 눈에 띄기 시작했다. 길가에 자리를 잡고 즉석에서 쪄낸 만두가 김을 모락모락 피우며 내 발길을 새웠다. 시간을 보니 아침 8시 정도...이곳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하고 나도 길가에 나와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노점상이긴 하지만 테이블수도 많고 적잖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밥을 사먹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사람들은 집에서보단 외식으로 끼니를 많이 해결한다던데 막상 아침부터 밥을 사먹는 모습을 보자니 정말 그렇구나 싶었다. 3위안에 만두가 7~8개...세상에 우리돈 60..

여행 2012.12.04

[중국] 05.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지금까지 묵었던 숙소중 상태가(?) 가장 양호하다. 여기서 '상태'라 함은 '청결'함을 말하는건데, 한국인의 눈높이로 보자면 이곳도 '상태메롱'이지만 그동안의 몇일간 보고 느낀 중국식(?)시각으로 보자면 그나마 가격대비 만족도가 가장 나은곳인듯 했다.그래서인지 모처럼 기분좋게 푹 자고 일어났다.아침을 먹으려고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너무, 정말 너무 좋다.어제만 해도 세상온갖 근심걱정이 덕지덕지 붙은 구름 낀 하늘이었는데 오늘은 거짓말처럼 활짝 갠 날씨다.하늘을 보니 밀린 빨래생각도 나고 몇일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해서 겸사겸사...하루만 더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얼마만에(?) 머리를 감는건지...;;;깨끗했던 온수가 머리한번 담궜을뿐인데 '아메리카노'가 되어버렸다.-_-;;;;이 충격은 빨래가 끝날때까지 ..

여행 2012.12.03

[중국] 04.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눈을 뜨자 간밤에 추웠던 이유를 알수 있었다. 창밖에선 비가 내리고 있다. '빈관'이었다면 비를 핑계로 하루 더 쉬었을테지만 그럴수는 없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얼른 비가 그치기만 바랄수 밖에 없었다. 정 안되면 달리다 눈에 띄는 숙소 아무곳이라도 들어 가기로 생각했다. 참 다행스럽게도 이 몸의 바람대로 빗방울이 잦아 들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어두컴컴했던 하늘도 제법 밝아졌다. 자전거에 짐을 다시 하나씩 챙기고 인사를 드리고 출발. 감사합니다.잊지 못할거랍니다... 비가 가늘어지다 부슬비로 변하면서 도로가 온통 안개로 덮여있다. 안개에 빗길에...'안전주행'을 생각해 천천히 페달을 밟았다. 거리가 젖어있어서 그리 오래 달리지 않고도 바퀴며 신발이며 온통 흙이 튀었다. 내가 타는 자전거는 mtb자전거..

여행 2012.12.02

<안경>めがね, Glasses,by 오기가미 나오코 '힐링'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가을이다. 뜨겁지 않은 햇살도 포근하고, 신선한 바람도 기분좋다. 책을 읽기에도 좋고, 산책을 하기에도 더 없이 좋은 계절, 가을이다. 그리고 이런 가을에 하기에 좋은 또 한가지가 있는데...바로 '멍'때리기다-_-;;; 특별히 뭔가를 하는건 아니고 그냥...'멍'하게 있으면 되는거 말이다;;; ... .. . 갑자기 생뚱맞은(?) '가을'이라는 말에 "뭐야,이건?" 하신분도 계실거 같습니다. 지금은 엄연히 가을의 '말미'...또는 겨울의 첫 '문턱'이라 불릴만큼 쌀쌀맞은 기온을 보여주는데 말이죠. 사실 한달전 이 영화를 포스팅하기 위해 '시작'한 글인데 지금에야 다시 쓰고 있어서 그런거네요-_-;;; '멍'때리기 좋은 가을과 궁합이 맞을듯한 영화라 리뷰를 쓰고있었는데...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영화 드라마 2012.11.11

[서평] <트럭 드라이버>(북미 대륙의 한국인 트럭커 헝그리 울프의 휴먼 스토리) by 임강식 저자의 고생담(?)이 흥미로운 여행책

서점에 가보면 세상엔 참 여러가지 방법으로, 감히 생각도 못한 수단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데 항상 놀라게 된다.흔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반적인 배낭여행족부터 남들과는 차별된 경험을 원하는 자전거 또는 오토바이 여행자들, 그리고 체력과 인내,거기다 현재닥친 상황을 즐길줄 아는 긍적적인 마인드가 필수인 도보여행자들까지...실로 다양한 모습의 여행자가 있다. 여기 다시 그 범위(?)를 뛰어넘는 또 다른 모습의 여행수단이 있으니...이름하여 "트럭 드라이버"다. 저자의 직업은 "트럭 드라이버(트럭커)"북미대륙 캐나다에서부터 미국의 대륙 횡단, 종단...안가본곳, 아니 못가는곳이 없을만큼 대륙의 곳곳을 누비고 다닌다. "웅장한 캐나다 록키산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모두 함께했다. 리티시 콜롬비..

2012.10.17

"통큰 프로모션!! 에어아시아 서울-도쿄 단돈 30,000원;;;;;"

에어아시아 http://www.airasia.com/kr/ko/home.page #서울에서 도쿄까지 가는 비행기 티켓가격이 2000원이라고 한다.헐...;;;;유류비는 아예 없고 공항세를 포함해 30,000원...단돈30,000원!!....세종대왕 세분만 모시면 도쿄를 왕복할수 있다는 말! 말!! 말!!!!!!(흥분하면 안되는데도 너무 벅차서;;;;-,.-)"장난을 쳐도 정도껏 해야 속지 녀석아!"...라고 해주고 싶지만 엄연히 '100% 리얼'이란 사실.오늘밤(10일 11시)부터 스타트(?)라는데 벌써 마우스 단단히 잡고 손가락 풀고 계신분들이 눈에 선하다.정말 프로모션이 이정도는 되야 '프로모션'이지ㅋㅋ

타임라인 2012.10.10

[리뷰] 유명한 스타 화가의 수수한 일상과 작업을 볼수있는 영화 <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 2007>

'요시모토 나라'라고 알고 있었다. '요시'토'모 나라 '가 아니라 '요시'모'토 나라'. 아미도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 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충격인건 요시토모 나라의 책도 2권인가 본적이 있는데 그때까지도 난 요시'모'토 나라라는걸 추호도 의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엔 또 조금은 웃기는 일인데 한번은 요시모토바나나가 글을 쓰고 요시토모 나라가 그림을 그린 책도 있다는 사실을 안건데, 그때 이 몸이 생각한건 "요시모토란 성을 쓰는 이 두사람의 관계는 뭘까?...남매는 아닌듯한데 둘다 예술로 성공한 작가들이군.."하고 생각한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계속 비슷한 이름을 연속해서 말하다 보니 햇갈리는데;;; 어쨋든 난 이 이란 영화를 보기 전까지 요시토모나라를 요시모토나라라고 알고 있었다는..

영화 드라마 2012.10.10

[서평]<그들은 왜 파리로 갔을까 >"청춘의 여행 240일 파리 불법 체류기" 'by 문신기,이다혜 파리'로의 일탈을 꿈꾸게 하는 책

그들은 왜 파리로 갔을까 (청춘의 여행 240일 파리 불법 체류기) 여행에세이를 좋아하지만 프랑스와 같은 유럽을 다룬 책은 잘 보지 않는다. 사진도 많아 볼거리도 많고, 디자인도 예쁘게 잘 만들어진 책들이 많지만 그다지 흥미롭게 본 책들이 없기 때문이다. 어디를 가서 무엇을 먹고 놀았다...아니면, 어디어디가 유명한데 그곳에서 무엇을 먹고 놀았다...등등;;; 결국은 먹고논이야기 뿐이더라... 유럽을 다룬 책들은 뭔가를 '느낀'이야기 보단 뭔가를 보여주려는 책들이 유난히 많은것 같았다. '청춘의 여행,240일 파리 불법체류기'... 불법체류라니,,,?? 여행에세이 부분이 경쟁이 치열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자극적인(?) 제목까지 동원해 사람들의 눈길을 잡으려 하다니;;;; 책장을 스르르 넘겨보니 여행..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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