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81

오사카 여행자의 필수 교통패스, 엔조이 에코카드 -대중교통1일 승차권

'엔조이 에코 카드'입니다. 오사카여행시 하루동안 지하철과 버스를 횟수에 관계없이 무제한 이용할수 있는 교통카드죠. 가격은 주말과 평일이 구분되어 판매됩니다. 평일엔 800엔, 토 일요일엔 600엔 입니다. 저는 평일에 구입한거라 사진에서 보시는것 처럼 800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00원 가량입니다. 오사카에서 지하철 한번 타는데 보통 200엔이 넘는데요, 서너번만 타도 본전생각은 안나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입니다. 실수로 반대편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거나 다른 교통편과의 환승에서도 부담이 없습니다. 잘못탔다면 내려서 다시 타면 되니까요. 물론 버스나 지하철 티켓을 새로 끊지 않아도 되죠. 간사이 쓰루패스 또는 오사카 주유패스같은 관광패스를 구입하신분들은 구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관광패스에 교통기능..

여행 2015.09.13

여행자필독! 부산에서 있을 2015년 주요 축제·행사 일정

볼것도 없고 놀곳도 없는 부산에 여행자들이 꾸준히 찾아 오는게 신기하다. 같은 값이면 더 좋은곳도 많을텐데. 높은 빌딩과 대형 쇼핑몰이 즐비한 서울 사람들이라면 지방색이 다분한 부산이 귀엽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외 지역에서라면 별 차이가 없지 않나? 좁은 도로, 첩첩빌딩속에 가린 짧은 시야, 난폭운전에 뻔한 음식들;;; 부산을 찾는 선량한 여행자들이 과장광고와 지역홍보에 낚여서 오는일은 없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그렇다고 부산이 때려죽일만큼 멋떼가리가 없다는건 아니고, 다만 그 멋을 알아보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거다 ㅋ. 아래 표는 2015년에 있을 부산지역축제를 정리한 것입니다. 부산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참고가 되었음 합니다...출처인 부산공식 블로그도 링크되어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세요^^;..

타임라인 2015.02.09

잡담, 부산

참 날씨 좋은 하루였습니다. 구름이 많고 제법 쌀쌀하긴 했지만 섭섭하지 않을만큼 햇빛이 비춰 주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기예보에선 그저께 부터 비가 온다고 구름에 빗금을 쭉쭉 그어 놓았지만 어림도 없는 하늘이었습니다. 여긴 보다시피 태평성대 하다 못해 지루하고 무료한 하루였거든요.근데 놀라운건 윗쪽 지방에선 눈이 오는 곳도 있더군요.그것도 제법 적잖게 오던데 이곳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상황이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탱고 초급...그것도 왕초급반이 개강한다네?바로 저 를 말하는건가 싶기도...;;;순간 이사진을 담을때 영화 '쉘 위 댄스'가 떠올랐습니다..무료한 일상에 정신줄 놓기직전 일탈을 꿈꾸는 도시인의...뭐, 그런거 말이죠;;; 있자나요 그런거????ㅋ토요일 6시50분...시간도 나쁘지 않은데...

타임라인 2015.01.28

비 내리는 도톤보리 거리

언제가도 도톤보리 거리는 활기가 넘쳐 좋습니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변함이 없습니다. 유동인구도 많죠. 먹을거리를 파는 노점도 많고 관광객들도 넘쳐납니다. 정신없고 산만해서 사람혼을 쏙 빼놓을 만한 상황이지만 침착함은 유지할수 있습니다. 복잡하지만 무질서는 보기 어려워요. 비 내리는 도톤보리 거리는 운치가 있습니다. 내리는 비 때문인지 사람들이 대부분 실내로 들어가서 걷기엔 오히려 더 좋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색상이 더욱 풍부해 보여 사진 찍는 맛이 납니다. 따로 채도를 돋보이게 하는 설정이 필요가 없죠. 액정을 통해 방금 찍었던 사진을 보다보면 금방 시간이 가더라고요. 내 나라를 떠나 보면 압니다. 얼마나 막무가내인지. 미국이나 일본보다 커피값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290엔짜리 라멘의 비주얼입니..

여행 2015.01.28

일주일 늦은 남포동나들이 사진

지난주에 부산 국제영화제가 있었습니다. 주요 행사들이 해운대에서 이뤄지다 보니 축제를 하는건지 끝난건지 가늠하기도 힘들더군요. 지금은 영화제가 끝났지만 지난주 남포동 모습 몇장 올려 봅니다.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보다시피 햇빛도 좋았고요, 바람도 솔솔 불어와서 덥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지요. 다만 이렇게 환상적인 낮기온과는 다르게 해가 진 오후가 되면 급격히 추워진다는건 아쉬웠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할 부분입니다. 전생에 호떡 못먹고 죽은 사람이 정말 많은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지만 통행에 불편을 가중시키는 중입니다. 이런 일이 한두번도 아닐텐데 호떡집 사장님은 고민을 좀더 하셔야 할듯 하네요. 한쪽에선 10m가 넘는 줄을 서서 사먹는데 바로 옆에선 그..

타임라인 2014.10.15

'자전거여행'을 소재로한 중국,대만합작영화 <전산 转山>2011 - 티베트 자전거 여행기

자전거 여행을 하셨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흥미로운 영화가 있습니다. 중국,대만이 합작해 만들었다는 입니다. 티베트까지의 2000km가 넘는 여정을 기록한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라는군요. 사랑하는 형의 죽음에서부터 영화는 시작됩니다. 낙심해 있던 주인공은 우연히 형의 유품을 정리하던중 '티베트 라사'로의 자전거여행 계획이 기록되 있는 수첩을 발견합니다. 여자친구에게도 차이고 형도 없고...되는게 하나도 없던 찰나!! 주인공은 형이 못이룬 꿈을 위해 '라사'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중간에 자전거여행자와 동행하며 의지도 하게 되지만..그것도 잠시, 다시 혼자가 되는 주인공. 형의 꿈을 이루고자 떠나온 여행이지만 어느덧 자신의 성찰과 성장을 경험하는 주인공입니다. 죽자살자 고생고생해서 결국엔 라사에 도착하게 ..

영화 드라마 2014.03.30

'광포동'은 광복동과 남포동을 합쳐 부를때 쓰는 말입니다.

부산 남포동의 지하상가 모습입니다. 1년중 '세일 SALE' 을 하는날이 하지 않는 날 보다 더 많은것 같습니다. 늘 이곳은 세일중입니다. 아니, 아마도 부산 시내 어딜 가든 세일이란 푯말을 보는게 어렵지 않을겁니다. 새로 오픈하는 미용실은 오픈 세일, 1년된 가게는 1년 됐다고 세일, 2년된 가게는 2년됐다고 세일. 이유도 가지가지 지만 재밌는건 한번 붙인 세일이란 배너는 1년이 넘어도 절대 떼지 않는다는거. 늘 그곳은 세일입니다. 20~30%는 세일축에도 낄수 없습니다. 기본이 일단 50%는 깔고(?) 들어가야 "어?" 하고 고개가 돌아가니까요. 남포동 지하철역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롯데백화점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시면 이곳 남포동지하상가를 보실수 있습니다. 세련되고 현대화된 백화점과 시간을 거슬..

타임라인 2014.03.06

4,000원짜리 김치볶음밥의 품격.

#몇일전에 먹었던 4,000원짜리 김치볶음밥입니다. 부산 중앙동역 지하상가의 분식점에서 찍은건데 맛있어서 찍은게 아니라 놀라서(?) 찍었습니다;;;; 보시면 반찬이 6가지 입니다. 반찬이 6가지. 정식도 아니고 4,000원짜리 볶음밥 하나 시켰는데 반찬이 6가지나 나와서 놀랐습니다. 서울에선 어떤지 모르겠지만 부산에서 이런곳 흔하지가 않거든요. 그 흔한 김밥천당(?)에서도 이렇게 못하죠. 맛은 평범했습니다...라고 쓰고 맛있었습니다^^;; 함께 나온 반찬들도 몇일전부터 만들어 놓고 파는 반찬이 아니라 오늘 만든것도 있었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매일 와서 다른 메뉴들도 공략해 보고 싶은 곳이지만 위치가 저랑은 인연이 아닌곳이라;;;; 쓸만한 식당 하나 발견한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반찬 가짓수에 감동해..

타임라인 2014.02.28

지하철을 반대방향으로 탔을때엔 이것만 보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유니클로를 들렀는데 반가운 옷이 보이더군요.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클로 티셔츠(UT) 가 그것입니다. 다양한 색상과 프린팅이 '지름신'을 부름니다ㅋ 벌써(?) 반팔 티셔츠를 보니 시원하고 가벼운 느낌도 좋았지만 왠지 실감이 나지 않더군요. 아직 변덕스러운 꽃샘추위 때문에 "오늘은 날씨가 좋군"이라고 말하기가 겁나기 때문입니다. 날씨 좋다는 말이 무섭게 다음날은 심술궂은 바람이 쌩쌩 부는게, 하루이틀 당한게 아니거든요;;;;;결국은 봄이 오고 여름이 오는건 자연의 섭리니 제가 할수 있는건 기다리는것 뿐이겠네요. 그나저나 사진처럼 저렇게 가볍게만 입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을 생각하면 참...마치 들어가기 싫은 '불가마'에 끌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여름아, 다른건 바라지 않는단다. 지금 부는..

타임라인 2014.02.27

일본여행중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들리던 테마송...기억하시나요?

여행중인 관광객이라면 빼놓지 않고 돌아보는 필수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쇼핑센터지요. 여자분들이라면 몰라도 남자분들이라면 쇼핑센터만큼이나 이곳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전자제품 전문점입니다. 누군가는 한국의 하이마트등과 비교를 하던데요 아마도 그분은 이곳을 직접 와본 사람이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그냥 하는 말이 전자제품전문점이지 전자제품백화점입니다. 백화점...가정에 있는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전부'라고 해도 될만큼 모든 전자제품을 볼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요도바시 카메라'도 그런 전자제품 전문점중 하나입니다. '카메라'란 이름이 있어서 카메라만 파는곳으로 착각할수도 있지만 전혀 그런곳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거의 모든 제품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제가 일본여행..

여행 2014.02.26

안녕...돌고래;;; '달라도 너무 달라진 국제시장 순두부찌개 전문점 돌고래'

오랜만에 국제시장에 있는 '돌고래'를 찾았습니다. 돌고래는 간판 이름이고요 이곳은 순두부찌게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입니다. 부산국제시장에서 오랜시간을 장사해온만큼 인지도도 넓습니다. 유명세가 일본까지 전해진건지 일본인들이 들고 다니는 한국을 소개한 가이드북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순두부찌게를 좋아해서 시내에 나갔을때 가끔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 2014년 2월 기준으로 4,000원으로 밥과 찌게를 먹을수 있는 식당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남포동이나 국제시장처럼 외국인이나 여행자들이 바글대는 상업지역에서는 더더욱이요. 하지만 잘 찾아보면 5,000원 한장으로도 맛있는 한끼를 해결할수 있는 가게도 있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반드시 있기는 합니다;;; 적고 보니 그런 숨..

타임라인 2014.02.24

Happy New Year~ 부산 제야의 종소리 타종식 행사후기

2013년의 마지막날...이상하게 날씨가 춥지 않더군요. 겨울인만큼 추운 날씨인건 사실이지만 예년만큼의 강추위는 느껴지지 않는 이상하게(?) 축복받은 날이었습니다. 그래서...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곧 시작될 제야의 종소리 타종식이 열리는 '부산 용두산 공원'으로요...;;; 공원 근처 식당에서 국밥한그릇 너끈하게 먹고 갔습니다. 날도 추운데 뱃속이라도 든든해야지요-_-제가 도착한건 9시가 조금 못된시간.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건지 한산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한산해서 좀 당황 했습니다. 한류스타 '최지우'씨랍니다...어딜보고 최지우씨라고 하는 걸까요;;; 옆에 앉아 기념 사진 찍어보셨나요?...밤에 혼자 보면 무서..워요-_-;;; 이분 볼때 마다 저는 흉뮬로밖에 안보이네요;;; 비슷하게라도 ..

타임라인 2014.01.03

[중국] 15.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노숙이냐, 달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르르르...쿠궁!!!! “쉐에에에에에에에엣!!!!!!!!!!(shit!)> 지나가려면 그냥 곱게 가면 될 것을 꼭 저렇게 티를 내는 차 들이 있다. 발걸음만 옮겨도 먼지가 풀풀 날리는 건조한 도로였다. 덩치 큰 화물차들이 최대한 얌전히 지나가도 먼지가 일어나는것을 피할수 없는 매마른 땅 이었다. 온통 먼지였다. 길가에 핀 들꽃에서도, 빈약해 보이는 나무들에서도, 듬성듬성 자리한 건물에서도 어디나 뿌옇게 내려앉은 먼지가 있었다. 본래 가지고 있던 색상에서 채도만 따로 다운(down)시킨 것 같은 생기 없는 모습이었다. 정체중인 트럭들이 내뿜는 열기와 소음도 상당했다. ‘부릉부릉~’ 하는 의미 없는 공회전 소리가 삭막한 주변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엔진의 알피엠 소리에 맞춰 바닥의 먼지가 덩달아 꿈틀거..

여행 2013.12.18

<끌림><바람이 분다,당신이 좋다>의 '이병률' 작가님 초청강연회 참석후기^^;

이병률 시인 이 부산에 왔습니다. 네, 맞아요. 과 여행에세이의 저자 이병률 작가님 맞습니다. 부산 시민도서관에서 연말이라고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더라구요. 글쓰시는 작가님을 초청해 자그마한 강연회 자리를 만든것이지요. 그런데 마침 평소에도 뵙고 싶었던 이병률 작가님이라 "어머, 이건 가야해" 라는 사명감에 불을 짚이더군요;; 참고로 몇일 뒤의 행사는 마술 공연이 잡혀 있다네요. 물론 마술공연은 또 다른 강연팀에서 합니다. 이병률 작가님이 마술 하시는거 아니구요;; 어쨌든 몇일전 이 첩보를(?) 입수하고 당장 클릭질을 시작 했습니다. 입장료도 없고 선착순인지라 날쎈 손놀림만 믿을 뿐이었죠. 다행히 정원안에 들어간건지 와도 좋다는 허락성(?)문자메세지를 받고서야 마음을 놓을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타임라인 2013.12.16

[중국] 14.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시간보다 내려서 밀고 가는 시간이 길었다. 아침부터 오르막길이 많았기 때문이다. 평지가 한번씩 등장하긴 했지만 내리막은 나올 생각을 안했다. 이른 시간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한 아스팔트 덕분에 땀도 무척 흘렸다. 흘렸다기 보다 쏟아졌다는 말이 맞을것이다. 이곳 중국땅의 햇님은 아직 5월인데도 벌써 한 여름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좀 살살 하셔도 되는데..;;(여행 당시는 5월) 흘리는 땀에 비례해서 갈증을 느끼는 주기도 짧아졌다. 자전거 프레임과 패니어에 달아 놓은 물은 강렬한 햇빛때문에 어느세 ‘온수'가 되어버렸다. 그냥 먹기엔 불편하고 안 먹자니 입안이 바짝바짝 마른다. 벌컥벌컥 박력있게 마시기엔 부담되는 온도였다. 마셔도 젼혀 시원하지 않은 물. 갈증은 달랠수 있었지만 물방울이 알알..

여행 2013.12.03

[중국] 13.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외국을 여행할때 정보도 부족한 낯선 곳에서 ‘한끼'를 해결한다는건 생각보다 여렵다. 특히 그곳의 음식과 물이 맞지않아 몇일간 화장실을 들락거린 사람이라면 더욱 조심하게되고 망설여지는게 ‘식사’ 문제다. 눈에 띄는 아무 식당에나 들어갈수 없는 노릇이다. 안먹을수도 없고...- _-;;이럴때 맛있는 식당을 찾는 법은, 눈 앞의 식당중 북적북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가장 괜찮은 곳이라는것.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상식으로 통하는 이야기지만 이것이 ‘진리’다. 오늘 아침, 그것을 증명할 곳을 만났다. 척 보기에도 사람들이 제법 줄을(줄처럼 보이는;;) 서있는 곳이었다. 메뉴를 보니 ‘메뉴'라는 말을 하기가 민망할만큼 오직(!) 만두만 파는 곳이다. 중국의 그냥 흔한 만두 가게였다. 특이사항이 하나 있다면 이곳에선..

여행 2013.07.08

[중국] 12 (하).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 소림사도 보았고 도시 곳곳에서 느껴지는 무술의 기운도 느꼈으니 슬슬 이곳도 떠날때가 된것 같다. 나의 두번째 목적지로 향할 때가 된것이다. 하루를 이곳에 투자할만큼 인상적인 분위기도 느껴지지 않아 미련도 생기지 않았다. 이제 남쪽으로 달려야 한다. 정확하게는 서남쪽. 지도를 보니 선택지가 두개로 나뉘어 진다. 하나는 남쪽으로 떨어지는 도로다. 그냥 목적지까지 쭉쭉 내려가면 좋은데 국도의 모양이 중간에 잠깐 북쪽으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가는 꼴이다. 올라갔다 다시 내려가는 만큼 길을 둘러 가는 모양새라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경우였다. 그에 비해 두번째 도로는 서쪽으로 가다가 이후 부턴 다시 남쪽으로 떨어지는 도로였다. 눈으로 보더라도 첫번째 도로보단 좀더 짧아 보였다. 중간에 돌라가는 길이 없이 순탄하게 ..

여행 201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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