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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앰 어 히어로 i am a hero by 하나자와 켄고> "첫째도 둘째도 리얼리티, 현실적인 묘사가 압권인 좀비만화" 몇해전 한참 '좀비'가 유행을 한적이 있다. 소설이며 만화,드라마, 영화까지. 세계적인 트랜드가 좀비였던적이 있었다. 마치 뱀파이어의 시대는 갔다는 듯이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컨텐츠들이 쏟아졌다. 이러한 좀비몰이엔 누가 정한것도 아닌데 몇가지 특징이 있다. 컨텐츠가 되는 시간적 배경이 다들 현대가 대부분이란 점이고 지극히 현실적인 묘사도 이들 좀비물의 공통점이다. 나 이란 작품들이 대개 이러한 규칙이(?)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도 그런 유행속에서 탄생한 만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서양에서 한참 소설을 통해 인기를 끌던 좀비물이 일본에 상륙하면서 이들이 가장 잘하는 장르인 만화로 실력 발휘를 한것이다. 이런 생각이 맞든지, 틀리든지 는 재미있는 만화다. 다소 잔인하고 징그럽고 보기 불편한 장면이 가득하긴 해..
<1인분의 여행 by 구희선> "220페이지의 평범한 에세이를 '제목'하나가 그럴듯한 책으로 만들다" 여행에 관련된 책을 고를때 출판사가 '달' 이나 '북노마드'라면 일단 신뢰가 갑니다. 좋은 책들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주로 여행 에세이가 주를 이루는데 책의 만듦새도 잘 빠졌지만 무엇보다 내용이 알찹니다. 재밌어요. 처음 책을 내는 초보작가나 이미 출판경험이 있는 작가나 다들 글을 너무 잘 쓰시는것 같습니다. 마치 원고를 써서 출판사로 보내면 "여긴 이렇게 하구요 저긴 저렇게 고쳐 보는건 어떠세요" 하고 글의 방향을 잡아주는 가이드(?)작가가 따로 있는건 아닐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물론 그런일은 없겠지요ㅋㅋ 그만큼 작가들의 글이 쉽게쉽게 술술 읽힌다는 거죠. 어색하게 중간에 분위기가 뚝 끊어지는 경우도 적고 부드럽게 읽힙니다. 이 책 도 제가 믿고 본다는 두개의 출판사중 하나인 '북노마드'에서 나온 책..
<악의 교전> 悪の教典 by 기시 유스케 검은 집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읽으려 했지만 검은 집이란 소설이 워낙 분위기가 우중충 했던터라 같은 작가가 쓴 이 ‘악의 교전'까지 연속으로 보기가 꺼려 졌었다. 한동안 잊고 있다가 최근에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다시 찾게 되었다. 악의 교전 (悪の教典) 은 소설 ‘검은 집’의 작가 ‘기시 유스케'가 2010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제1회 야마다 후타로상 수상 , ‘주간문예춘추'의 ‘걸작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선정, 2011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에서 1위, 일본 서점대상(서점 직원들이 가장 팔고 싶은 책) 수상, ‘하야카와 미스터리'의 ‘미스터리가 읽고싶다' 2위, 제 144회 나오키상, 제 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에 각각 후보작에 올랐다…...
<종말일기 Z> 밀리언셀러 클럽 by 마넬 로우레이로 "생생함이 살아있는 영화같은 좀비소설" ...제목을 들으면 왠지 최근 개봉했던 영화 ‘브레드 피트’ 주연의 가 떠오릅니다. 둘 다 알파벹 ‘Z’가 들어가기도 하고 발음할때 어감도 비슷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의 속편이나 그와 관계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작가가 다릅니다. 프로필을 살펴보니 작가의 국적까지 다르네요. 의 ‘맥스 브룩스'는 미국, 이 책 의 ‘마넬 로우레이로'는 스페인 입니다. 전혀 별개의 사람이 쓴 소설이란 얘기죠. 각자 다른 사람에 의해 쓰여졌지만 두 이야기는 닮았습니다. 둘다 ‘좀비'라는 공통된 소재를 사용하고 있기 떄문이죠. 네, ‘Z’ 는 ‘좀비(zombie)'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좀비가 등장해 세상을 또(?) 발칵 뒤집어 놓는 소설입니다. 러시아에서 발생한 원인을 알수 없는 소요사태로 인해 어느..
<하루키 하루키 : 하루키의 인생 하루키의 문학> by 히라노 요시노부 어느 화창한 오후, 야구를 관전하며 맥주를 홀짝이던 청년이 있었다. ‘깡!!...’타자가 휘두른 야구 베트에 맞은 공이 허공을 갈랐다. 기분좋게 포물선을 그리는 공을 보며 청년은 불현듯 "소설을 한권 써봐야겠어" 하는 생각같은(?) 결심을 한다. 그날 바로 집에 가는길에 신주쿠 대형서점에 들러 원고지 한뭉치와 만년필을 구입한다.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장사를 마치고 퇴근한 밤늦은 새벽, 잠들기 전 한시간동안 식탁에 앉아 한자,한자 글을 적어나가기 시작한다. 생각같은(?) 결심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적어나간 결과, 약 6개월뒤엔 소설이라고 부를수 있는 원고가 완성된다. 기념품(?) 삼아 혼자, 또는 아내와 친구들에만 보이고 말기엔 그동안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쉬워 늘 그랬던것 처럼 아무생각없이 소설..
<테르마이 로마이 テルマエ・ロマエ, Thermae Romae>by야마자키 마리 '타임슬립'과 '공중목욕탕'이 만나면? 의 배경에 '로마'가 등장하긴 하지만 나 '시오노 나나미'의 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책입니다.(당연하지요-_-;;) 는'만화'입니다.그것도, 황당하긴 하지만 '공중 목욕탕'을 소재로 그려진 만화입니다.목욕탕이란 독특한 아이템을 선택한것도 모자라 작가는 한가지 장치를 더 조합하는데요 바로 '타임슬립'...'시간여행'이 그것입니다.과거의 로마제국과 현대의 일본 공중목욕탕을 넘나드는 이야기...이렇게 들어도 선뜻 상상이 가지 않는 설정입니다^^ 내용은 테르마이(목욕탕) 설계기사 '루시우스'가, 평소 다니던 설계사무소에서 '해고'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아이디어고갈과 실직에 의기소침한 루시우스는 기분전환을 위해 가까운 '테르마이'를 찾습니다.뜨거운 온탕에서 고민에 빠져있던 루시우스는 우연히 욕탕바닥에 뚫려있..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のこされた動物たち >by 오오타 야스스케 예전에 요크셔테리어 한마리를 기른적이 있다.이름은 ‘수지'.여자애였다.생김새도 귀여웠지만 활발하고 애교도 많아 누구에게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오래전부터 개 라고 하면 질색하시던 아버지마음까지 돌리게 만들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 녀석이었다. 10년이 넘게 함께 했으니 가족의 일원이란 말이 그다지 어색하지 않았다. 애완 동물을 키워 본 사람이라면 아마 ‘가족'이라는 다소 오버스러운 단어에도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언제나 집으로 들어서면 마중나와 꼬리를 흔들던 녀석이 세상을 떠났다.특별한 병이나 사고는 아니고 수명이 다해 죽은 것이다. ‘수지'가 세상을 떠났을때 난 부산에 있지 않았다. 전화로 소식을 들었다. 전화를 통해 듣는데도 가슴 한켠이 뻥 뚤린 상실감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곁에서 ..
<요리코를위해 賴子のために>by 노리즈키 린타로 최근들어서 유난히 성범죄에 관한 뉴스가 많이 보입니다. 뉴스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관심이나 그에 따른 분노도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요즘입니다. 도 그러한 성범죄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작금의 한국 현실과 무척 닮은 일본의 상황을 그리고 있어 호기심이 가더군요. 고3인 딸이 외출을 나갔다가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실의에 빠진 아버지는 살해당한 딸이 임신중 이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고, 경찰수사에 의문을 품은 아버지는 자력으로 범인을 찾기로 결심을 하게 되죠. 결국 범인이 딸의 학교 담임선생님이란 사실을 알게되고 퇴근시간에 맞춰 집으로 찾아가 살해한후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비망록의 수기로 낯낯히 기록 되었고 사람들은 경악하게 되죠. 여기까지가 80페이지 정도 분..
<우리가 사랑앞에 놓을수 있는것 by 이리와서네> 달 2012 여행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여행에 관한 책들도 많아졌다.서점 한켠의 ‘에세이'코너도 언젠가부터 ‘여행 에세이'란 코너로 분리되서 운영 될만큼 책종류도 다양해졌다.여행지의 정보와 기록을 전달하는게 ‘여행기'라고 한다면 ‘여행에세이'는 여행자의 주관적인 생각과 경험들이 주를 이룬다.그래서 신변잡기식의 가벼운 내용부터 작가 내면의 고독과 혼란이 느껴지는 심오한 책들까지 종류도 천차만별이다.여행에세이란 장르가 인기가 높은지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작가는 물론이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반인(?)들까지, 그리고 이마저도 아닌 아마추어 작가들의 책도 적지 않다.개인적으로는 전문 작가들의 책보다는 일반 아마추어작가들의 글을 좋아한다.글쓰기를 업으로 삼는 작가들의 세련되고 매끄럽게 다듬어진 글보다는 투박하지만 솔직함이 묻..
<잠> ねむり 무라카미 하루키 주인공은 잠이 안와 걱정인것 같지만 책을 읽는 이몸은 너무 잠이 온다는것이 아이러니했다.무라카미 하루키 아저씨 특유의 무심한듯 쿨한 문장과 별다른 사건 사고 없이 건조하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자꾸만 눈꺼풀을 무겁게 한다.소설 은 80년대말 발표했던 에 수록 되었던 단편소설중 하나다.그것을 독일의 한 출판사에서 일러스트를 삽입해서 다시 재출간 하는데 그것이 바로 지금 보고 있는 소설 이다.뭔가 새로운게 있나 기대하게 되지만 특별히 달라진건 없다.번역자가 김난주님에서 양윤옥님으로 바뀌었다는것과일러스트가 추가되었다는 사실 말고는 책의 내용도 동일하다. 척 봐도 ‘단가’가 나갈것같은 종이와 그위에 정성을 들여 그려놓은 일러스트가 특별할것 없는 평범한 단편소설을 어떻게 해서든 보기좋게 포장해서 높은 단가를 받고 말..
<어반 스케치>스케치로 떠나는 세계 도시여행-가브리엘 캄파나리오 "도시풍경을 스케치로 그려보아요" 예전에 이란 책을 소개한적 있습니다. [리뷰] 예술가들이 쓰는 스케치북은 어떤 모습일까? "아티스트의 스케치북"-줄리아 로스먼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업 스타일을 볼수있고, 보다보면 그들의 방식에서 영감도 얻을수 있을것 같은 흥미로운 책이었지요.지금 소개하는 책도 비슷한 맥락의 책입니다.'스케치로 떠나는 세계 도시여행'...도시의 풍경을 스케치북에 담는 멋진 사람들을 구경할수 있는 책입니다. 책 크기를 가늠해 볼수있게 팬을 하나 놓고 찍어 봤는데 감이 오시나요ㅋ 가끔 길을 가다보면 길 한쪽에서 열심히 노트에 뭔가를 그리고 있는 사람을 만날때가 있습니다.그냥 사진 한장 '빵!' 찍고 가면 간단할텐데 굳이 시간을 들여서 뭔가를 그리고 있는사람들이요.이 책은 그런 도시의 모습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차일드 44 Child 44-톰 롭 스미스 >노블마인 2012 차일드44(child44)... 2009년에 초판이 발행되고 절판되었다가 2012년에 개정판으로 다시 돌아온(?) 소설이다. 표지를 보면 “너무 힘들게 구했다. 제발 다시 출간해 달라" 라고 적혀있는데...재미는 있었지만 ‘이정도'는 아닌데? 싶었다. 더군다나 ‘제발'이라니?....;;;오글거리지도 않나? 블로거들의 서평들을 검색해보면 정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것을 볼수있다. 이래도 되나 싶을정돈데...네이버에서 책으로 검색해보면 평점이 9.6이다... 정말 허투루 하는말이 아닌것이다. 이렇게 인기도 많고 재미있다고 소문이 자자한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다. 당시엔 한참 단편소설 읽는 재미에 빠져있던 때라 500페이지가 넘는 이책이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
<잘 찍은 사진 한 장 (내 생애 최고의 사진 찍기)>2012 by윤광준 작은 카메라 예찬 카메라만 생기면 다 될줄 알았다. 유지비 부담이 없는 디지털 카메라만 있으면 매일매일 멋진 사진을 찍을수 있을것 같았다. 하지만 정작 카메라를 손에 쥐었을땐 전혀 다른 일이 벌어졌다. 언제 어디에나 카메라를 들이댈것 같던 난, 장면 하나하나를 골라내기 시작했다. ‘이런걸 찍어서 뭐하나’ 해서 안찍고, ‘너무 평범해서' 안찍고 ‘멋진장면이 아니라서' 안찍고... 이래서 안찍고 저래서 안찍고...;; 인터넷으로 본적 있는 ‘그럴듯한' 장면이 아니면 카메라를 꺼내는 일도 없었다. 당연히 카메라를 드는 횟수도, 촬영된 사진의 수도 줄어들어만 갔다. 그렇게 사진에 대한 생각도, 무엇을 찍어야 할지도 모르던 그때 이 책을 만났다. 이책을 읽으면서 사진에 대한 부담이 많이 사라졌다. 사진은 어려운것도 아니고, 대단한..
<속시원한 글쓰기> by오도엽 2012 글쓰기에 도움이 될까 해서 펴든 책 멍하니 앉아있다가, 길을 걷다가 또는 수다를 떨다가도 갑자기 번쩍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다. 블로그에 올리면 재미있겠다 싶은 ‘글감(소재)' 말이다. 머릿속에선 이미 한문장 한문장 뿌리를 내리듯 글이 막힘없이 쭉쭉 써진다. 내가 생각해도 재밌는 소재라 뿌듯해 하고 혼자 킥킥 거리기도 한다. “저녁에 컴퓨터 앞에 앉으면 써야지" 하고는 다시 하던일, 멍때리거나 길을 걷거나 수다를 이어간다. 생각했던 것처럼 저녁이 되면 컴퓨터앞에 앉는다. 그런데...3분...10분...1시간이 다가오는데도 한 문장 이상이 나아가질 앉는다. 낮에 생각할때만 해도 정말 재밌었던 내용인데...하얀 모니터에 커서만 바라보며 시간만 축내고 있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한번쯤 이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적어도 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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