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자전거여행'을 소재로한 중국,대만합작영화 <전산 转山>2011 - 티베트 자전거 여행기

단발머리를한남자 2014. 3. 30. 19:12


자전거 여행을 하셨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흥미로운 영화가 있습니다.

중국,대만이 합작해 만들었다는 <"转山" 전산>입니다.

티베트까지의 2000km가 넘는 여정을 기록한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라는군요.


사랑하는 형의 죽음에서부터 영화는 시작됩니다.

낙심해 있던 주인공은 우연히 형의 유품을 정리하던중 '티베트 라사'로의 자전거여행 계획이 기록되 있는 수첩을 발견합니다.

여자친구에게도 차이고 형도 없고...되는게 하나도 없던 찰나!! 주인공은 형이 못이룬 꿈을 위해 '라사'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중간에 자전거여행자와 동행하며 의지도 하게 되지만..그것도 잠시, 다시 혼자가 되는 주인공.

형의 꿈을 이루고자 떠나온 여행이지만 어느덧 자신의 성찰과 성장을 경험하는 주인공입니다.

죽자살자 고생고생해서 결국엔 라사에 도착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나네요...


사실 이 영화가 자막이 없습니다.

국내 정식 개봉된 영화도 아니고요.

우연히 이영화의 정보를 보고는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본거라서요-,.-;;

밑에 영어자막에 의존해 본거라 상황파악(?)정도의 이해만 했네요^^;;;;;;;

그리고 딱히 자막을 보지 않더라도 대충 내용은 이해가능하니 구미가 당기신다면(?) 추천해드립니다.








사진: google image


원작자체가 자전거 여행을 기록한 책이라 그런지 여행중 상황이 상당히 설득력있게 다가옵니다.

처음엔 자전거여행을 소재로 했다고 해서 남여주인공이 하하호호 하면서 꽃밭을 배경으로 연출하는 '하이틴로드무비(?)'정도의 예쁜화면위주로 영화가 진행되는줄 알았답니다-_-ㅋㅋ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자전거 여행을 해보신 분이라면 손뼉을 치며 맞장구 칠만한 장면이 제법 등장합니다.

여행자와 길에서 만나고 헤어지고, 현지인들의 문화를 느끼고, 도움을 받고 ...막막한 길위에서 너무나 지친 나머지 포기의 순간을 왔다갔다 한다거나 하는 경험들이 난무(?) 합니다;;;

말은 잘 못알아 듣지만 화면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티베트 라사로의 여정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운 풍경들과 티벳탄들의 생활풍경을 보는것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자전거여행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보시는것도 '예습(?)'차원에서 괜찮지 않을까 하네요ㅎ


p.s

트레일러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상이 참 아름답네요. 

색감도 좋고요...머, 그렇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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