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루종일 하늘이 예술이었습니다. 쉬지도 않고 구름이 흘러가더라고요. 빨리감기 버튼을 누르고 있는것도 아닌데 어찌나 빠르던지. 한눈 팔지도 않고 자기 갈길 잘 가서 그런지 비는 한방울도 없었습니다. 정말 냉정하죠. 저렇게 비 구름을 많이 몰고 가면서. 죽을때 비 구름을 챙겨 갈것도 아닐텐데;; 구름 속도가 빠르다는건 바람이 그만큼 많이 분다는거죠. 엄청 불었습니다. 방심했다간 스커트가 뒤집어지거나 모자가 날아가기 일쑤더군요. 이 몸은 운이 없었는지 스커트가 뒤집어 지는건 보질 못하고 모자가 날아가는건 봤네요. 바로 저 였어요-_-;;;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그만큼 바람의 위력이 막강했습니다. 태풍 '할롱'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정말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