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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없는 그동안의 이야기...

단발머리를한남자 2014. 8. 4. 21:04



1

7월 말경 먹었던 밀면. 올해 첫 밀면을 먹은거 였는데 의외로 가격에 비해(3,500원) 훌륭한 맛에 반했음. 이 몸의 집 근처의 자그마한 골목시장에서 먹은건데 유동인구가 적고 손님이 없다보니 가격을 낮춘 듯한 집이었음. 실력은 있지만 장사가 잘 안되는 착한 식당들에 대한 구제책이 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봄. 그 이후 다른 장소에서 4,000원 5,000원 밀면을 먹어봐도 이집이 제일 깔끔함. 집 근처라 자주 들릴수 있다는점이 더 좋음ㅋ



2

롯데리아 감자튀김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맛이 없어요. 아니면 이집에서 일하는 직원이 지지리 요리와는 거리가 먼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아무 양념이 들어가지 않은 정직하게 기름에만 담궜다 꺼낸 감자튀김 맛입니다. 달거나 짜거나 하는 '맛'이란 느낌만 거세한 듯한 밍밍하고 싱거운 감자튀김입니다.

본사에서도 본인들 감자튀김의 심각성을 느낀건지 새로운 감자튀김을 출시했습니다. 이름하여 양념감자튀김. 치즈맛, 양파맛, 칠리맛을 선택하는 아량도 배풀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맛이 없습니다. 짜고, 달고, 맵고짜고...거기다 라면스프 뿌려 먹는것 같은 불량식품스런 경험까지;;; 아무래도 전 롯데리아보단 맥도날드 체질인가봅니다.



3

놔두면 직원들이 테이블 정리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 놓고 난장판으로 만들 이유는 없을텐데 말이죠. 위 사진은 어느 일요일 오후, 되게 바빠 보이던 런치타임때의 모습입니다. 사진은 좀 덜 그런데 테이블위가 정말 엉망이었답니다. 



4

세계적인 커피전문 브랜드 스타벅스에서 무료 커피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한낮의 햇빛을 견뎌내며 줄을 섰습니다. 오로지 스타벅스 커피 한잔을 공짜로 먹기 위해서입니다. 기미와 주근깨, 색소침착의 공포를 잊게 할만큼 공짜의 위력은 컸습니다. 


물론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시고 난후  "남은건 키핑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한국인들에게 이정도 장애는 문제도 아니죠. 잠깐 참을 인 세번만 중얼거리면 스타벅스 커피가 생기는데 이까짓 줄 은 금방입니다. 집에서 나올때 밥을 올려 놓고 나왔다던가 당장 괄약근을 뚫고 어제먹은 카레밥이 튀어나올것같은 급한 일이 없는한, 느긋하게 줄을 섰다 시원한 커피한잔 받아 먹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전 커피보단 직원분이 머리에 쓰고 계신 모자가 자꾸 눈에 밟히더라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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