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76

셀프 계산대

가끔 음료수 하나만 딸랑 들고 마트 계산대 앞에 줄을 서 있으면 민망함이 앞선다. 엄연히 내가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당당히 계산을 하려는 것이지만...쇼핑물품들로 수북한 카트를 바라보고 있으면 괜히 미안함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그럴때 마다 많고많은 계산대중 하나쯤은 소량물품을 계산하는데 사용해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어디까지나 아쉬운 고객'한명'의 생각일 뿐이고;;; ...그랬는데 정말 그런 계산대가 생겼다. 이름하여 "셀프 계산대" 그런 사람들이 나말고도 많았나 보다ㅋㅋ '물은 셀프'에 이어 등장한 갖가지 셀프시스템들. 셀프주유소, 셀프세차, 셀프음식점....또 뭐가 있나ㅋ 구입한 물품을 하나씩 테이블(?)위에 보이는 바코드에 대면 자동으로 정산이 된다. 계산도 카드는 물론 현금도 가능하..

타임라인 2013.07.29

자연현상의 양극화(?)

#하늘색이 참 깨끗하다. 군데군데 구름이 함께라서 색감이 더 근사하게 보인다.근데 이 사진을 찍었을즈음 서울은 비가 많이 내린 날 이었다는게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는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몇일간 계속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말은 중부가 아닌 곳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말이다. 보시다시피. 이제 자연현상조차 '양극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_- #난 참 비빔면을 잘 끓이는것 같다-_-;;;;면이 쫄깃쫄깃 살아있다. 삶아진 면을 찬물에 잘 씻어서 그런건지, 면을 찬물로 옮기기전에 불끄는 타이밍을 잘 맞춰서 그런건지 어쨌든 면이 죽지 않았다.;; 사진은 참 못났게(?)...아니 맛없게 찍혔는데 이건 '맛'을 왜곡한 사진이라고 할수 있겠다...;;;

타임라인 2013.07.14

<퍼시픽 림> 기대됩니다.그렇지 않나요?

언제부터 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개봉 예정 영화를 기다리며 두근두근 거리는 이 심정을 느껴본지가 말이다. 새로운 신작 영화가 공개되면 딱 2가지로 편을 나눠 생각한다. 하나는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 나머지 한쪽은 그냥저냥 상관없는 영화.(일명 비디오형 영화- _-) '트랜스포머"가 처음 개봉할때가 기억난다. 눈을 즐겁게 하는 로봇들의 변신장면과 실사와 이질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완성도 높은 CG기술에 단번에 시선을 빼았겨 버렸던 그때를 말이다. 어렸을적 '로봇'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는 남자라면 애나 어른이나 새대와 연령을 초월해 극장에 줄을 서대던 장면도 빼놓을수 없다. 그런데 그렇게 한눈에 매혹당했던 '트랜스포머'가 애들 장난감(?) 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영화가 나타났다. 역시 로봇이 등장..

타임라인 2013.07.09

역시, 비 오는 날엔 막걸리입니까.

#서울에선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엄청 비가 내렸다고 한다. 타임라인에서는 너도나도 오늘은 '막걸리'로 뭉친다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 다들 서로 아는 사람일까 아님 모르는 사람인데 우연히 취향이 겹친걸까. 역시 '비'오는 날엔 막걸리란 말인가- _- 문밖에선 비가 쏟아지고 실내는 꿉꿉하다. 반팔셔츠가 춥게 느껴질만큼 기온이 부담스러운데, 살얼음까지 낀 시원한 맥주를 마신다는건 조합이 좀 안맞는것 같기도 하다. 이웃나라에 사는 맥주예찬론자 '무라카미 하루키'아저씨도 이렇게 비 오는 날 만큼은 예외로 다른걸 마시지 않을까? 흐리고 비가오고 다운되고 마음 한켠까지 휑한 오늘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엔 말이다. #주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한시간에 4500원짜리 아르바이트 청년이 커다란 쟁반을 들고 등장한다..

타임라인 2013.07.09

7 7 일 흐림,3분소나기 "눅눅한 부산"

#7월 7석이다.'견우와 직녀'이야기가의 낭만을 논하기엔 요즘은 지나치게 삭막하다. #비가 왔다갔다(?) 한다.오려면 시원하게 내려야 하는데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문제는 비가 내리지 않을때의 환경이다. 지금껏 부산에서 나고 자랐지만 요 몇일만큼 습도가 높은적이 있었나 생각해 보게 된다. 온 사방이 눅눅하다. 장판지 위를 맨발로 디딜때도 끈적 거림에 깜짝 놀라게 된다. 평소 내방의 상태는 건조함의 '모범'이 될만큼 횡한데;;; 처음엔 장마철이니 기분탓일거라 생각했는데 방안에 놓여있던 메모지가 '눅눅'하다. 종이로서 응당! 가지고 있어야할 '뻣뻣함'을 상실한 것이다. 주변 풍경을 봐도 온통 안개 천지다. 마치 해발 2000m이상의 고산 지대에 있는 느낌이다. 하루종일 안개속에 파묻혀 있는 동네 말이다.

타임라인 2013.07.07

6 29 토 맑음 "다대포"

#오랜만에 '다대포'를 갔다.부산에서 '일몰'로(일출이 아닌) 유명한 해변하면 이곳이 첫번째로 나올거라 장담할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여름이라 해가 길어서 그런지 7시가 거의 넘어서면서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속속 모여드는게 보였다. 다들 dslr카메라에 싼것이라고 해도 5~60만원짜리 줌랜즈를 단 카메라들로 넘쳐났다. 근데 이를 어쩌나? 오늘은 구름이 많아 제대로 된 일몰이 생략되었네?ㅋ #부산에 와서 해운대만 보고 가는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라 말해주고 싶다.(너무 쌘가;;)해운대가 부산바다의 모든것이라 생각할까봐서 드리는 말씀이다.재밌게도 부산의 바다들은 저마다 특징...그러니까 각자 개성이 있다. 해운대와 광안리가 다르고 광안리와 송도가 다르고, 송도와 다대포가 다르다. 그리고 기장과 송정,간..

타임라인 2013.06.30

6 25 화 흐림,비 "버거킹"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고 있으면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를때가 있다.어찌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쏟아 내는지 시간 죽이는데엔 그만이다. 그다지 영양가(?) 있는 얘기는 거의 없다.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인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더 부담없이 보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치적인 뉴스가 등장할땐 좀 피곤해지는것도 사실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엄연히 증거가 드러났음에도 뻔뻔하게 헛소리를 하는 기사들을 보면 지금 이 나라를 떠나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다. 한번은 ‘탕수육'에 관한 주제가 떴다.탕수육을 먹을때 쏘쓰를 부어서 먹는게 맞는지 그냥 하나씩 찍어서 먹는게 맞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 한적이 있다. 탕수육은 애초에 소스와 결합되는게 완전한 음식이므로 붓는게 정석이라는 분들과 튀김 특유의 바..

타임라인 2013.06.25

6 23 일 흐림 "슈퍼문...안보여;;;"

#'맥콜'사진은 지난번 포스트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실수로 지우는 바람에 오늘 다시 업! #슈퍼 문(Super moon) 이라고 해서 평소보다 30%가량 더 큰 달을 볼수 있는 날이라고 한다.지구와 달의 거리가 약 3만km가량 더 가까워져서 그렇단다. 3만km라고 하는데 이걸 머릿속에 떠올릴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일단 카메라를 챙겼다. 저녁 7시37분쯤에 달이 뜬다는 정보도 챙겼다. 여차하면(?) 삼각대도 동원할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곳에 두었다. 저녁을 먹고 천천히 때를 기다리는데...안보인다. 안보인다고. 낮부터 지독히 흐리고 간간히 비까지 뿌리던데...달이 뜨는지...이미 떴는지 구분이 안간다. 음...소원 빌어야 되는데-,.-;; #수재비는 어느 집을 가던간에 맛이 '거기서 거기'인것 ..

타임라인 2013.06.23

6 18 화 흐림,비 "장마의 시작"

# 어릴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다. 추억의 맛을 연상하며 골랐는데 몇모금 마시지 않았음에도 그 옆에 있던 콜라가 자꾸 떠오른다. 처음에 찍었던 콜라를 샀어야 했는데;;; 오래전 그때도 이런 맛이었나. 내가 변한건가 아님 음료수 사장님 입맛이 변한건가. # 올해는 중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서울에선 이미 비소식이 간간히 들리는데 부산엔 푹푹 찌기만 했다. 덕분에 습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하늘은 흐린데 기온은 높고 거기다 바다가 지천에 있으니 도시가 '해무'에 휩싸이기 일쑤였다. 끈적끈적. 하루종일 세수를 몇번이나 하게 된다.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몇일간 끈적대던 날씨에 답답했는데 비로소 숨통이 트이는것 같다. 비가 내렸다 그쳤다. 다시 쎄게 내렸다, 잠잠해졌다. 아주 ..

타임라인 2013.06.19

6 16 일 맑음

# 오늘같은 하늘을 보면 빨래를 하고 싶어진다. 아직 '물기'에 젖어있는 셔츠를 시원하게 탁!탁! 털어서 빨래줄에 널어놓는 것만으로도 보람으로 충만한 만족을 느낄것같다. 햇살이 따갑다 못해 자외선이 지글지글 거리고 거기다 바람까지 솔솔 불어서 마르는데 2시간도 안걸릴것 같다. 좀더 부지런을 떤다면 이불도 꺼내 뽀송뽀송하게 일광욕을 시켜보는것도 좋은 선택일것이다. 한때는 생각을 정리한다거나 스트래스 해소를 목적으로 빨래를 한적도 있는데...아, 당연히 손빨래지;;; 이렇게 햇빛이 건강한 날에는 일부러 '탈수'를 하지 않는것도 재미있다. 줄에 매달린채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빨래를 바라 보는것도 매말라가는 감성이 저축되는 흐뭇한 기분을 느낄수 있다. 빨래 하는데 무슨 감성타령이냐 라고 할수도 있는데 햇빛 아..

타임라인 2013.06.17

6 14 금 흐림

#윈도우를 새로 깔았다. 예전에 한번에 깔끔하게 드라이버까지 마무리한적이 있는터라 아무 생각없이 자신있게 했다가 식겁했다. 무선인터넷 반응이 없는것이다. 키보드를 눌러 무선랜을 끄고 켜는건 되는데 모니터 오른쪽 하단에 깜빡깜빡하는 아이콘이 보이질 않는것이다. 혹시나 내가 뭔가 실수를 한건가 싶어 다시한번더 재설치를 했...는데도 똑같은 현상발생!!!-_-;;;지식인과 구글링을 샅샅이 뒤져도 비슷한 경우는 있어도 나 같은 문제는 보이질 않는다. 원인을 모르니 더 답답;;; 드라이버 문제인것 같긴 한데 제조사 홈피에서 직접 내려 받은건데도 이런다. 넷북구입할때 포함되어 있던 드라이버cd만 있으면 완전 해결되는데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뿐이고;;;;….이렇게 저렇게 해서 어쩌다보니 결국 해결. 역시 o..

타임라인 2013.06.15

5 31 금 흐림

# 쉬는것도 어느정도 '선'을 넘게 되면 더이상 '쉼'이 아니게 된다. # 뉴스를 끊는다고 해도 뉴스에서 자유로워 질수는 없더라. 어디를 통해서든지,무엇을 통해서든 소식을 듣게 된다. 정보가 넘친다. # 도서관에서 빌린 책의 반납기한을 넘겼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그 이후 밤 마다 악몽에 시달리....는건 아니지만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다. 인기가 없는 책이란게 다행이다. # 제주도. 얼마나 좋은걸까. 서점에 가보면 책이 넘친다. 하나같이 비슷비슷한 내용에 비슷비슷한 사진들까지. 책을 만듦에 있어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지 않는다. 안사요. # 티스토리가 문을 닫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뭔가 나아진다는 기분은 커녕 있던 것도 줄여 나가고 있는 느낌이다. 어디까지나 그냥 '기분탓'이다

타임라인 2013.05.31

5 27 월 흐림,비

# 가끔 내가 써놓은 포스트를 읽어 보는 경우가 있다. 쑥쓰럽긴 하지만 막상 보기 시작하면 술술 잘 읽히는 것도 있고 민망한 경우도 적지 않다. 근데 심심찮게 보이는 오타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한두번 실수가 아니라 아예 '상습범'수준이다-,.- 의미 전달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엄연히 '오탈자'다. 포스트를 작성할때 부터 주의하고 다시 읽어보며 체크를 하는데도 완전히 사라지지가 않는다. 식기는 했지만 맛을 잃지 않은 피자와 살얼음이 깔린 시원한 콜라 먹을 생각을 하면서 포스팅 한것도 아닌데...정말 제 정신(?)으로 타이핑 하는데도 이런다-_-;; # 페이스북,구글플러스,트위터...역시 트위터가 부담이 없다. 단편적인 생각이나 말도 않되는 글도 상관이 없는 그 자유로움이 최고. 아쉬운 부분이 없..

타임라인 2013.05.27

5 21 화 맑음 "여름,개봉박두;;"

# 사진 업로드가 이렇게 느렸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던것 같은데... 네이버는 그동안 지속적인 관리와 보살핌이 있었는지 업로드 속도가 '너무' 빨라졌더라. '카페'에 20장정도의 사진을 올리는데 티스토리에서 2~3장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과 맞먹는다. "에이, 오빠 너무 오바한다"라는 말을 들을만도 한데 정말이다. 아무리 많이 쳐줘도 티스토리에서 5장이 채 올라가기 전에 20장이 올라간다. 네이버가 불안정하고 느려서 티스토리로 옮긴것도 사실인데...이젠 역전이 되는것 같다. 티스토리는 변화가 없다. 거의....;;; 다른곳에선 모바일에서건 웹상에서건 보완되고 개발되는게 보이는데 여긴...언젠가 부터 멈춘듯하다. 신경을 안쓰는건가 아님 표시가 안나는건가. 예전부터 티스토리에 대해 다음에..

타임라인 2013.05.21

5 19 일 흐림 "한국드라마를 안보는 이유"

1. 남주(남자주인공), 아니면 여주(여자주인공)는 반드시 한쪽은 가난하거나 부자다. 2. 출생의 비밀 한두개 갖추지 않는 주인공은 없다. 3. 드라마가 안풀리면 여주인공이 갑자기 ‘입덧’을 한다. 4. 의학드라마건 요리드라마건 장르가 무엇이든지 남,여 주인공은 연애를 해야한다. 5. 연기력에 거품이 많은 주인공이 적지 않다. 6. 결국 알고보면 남주와 여주는 남매(형제)다. ...갑자기 적으니 생각이 안나서 여기까지;;; 우리나라 드라마라는게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 위에 말한 내용이 한두개 들어가는건 그러려니 하고 참고 본다는 얘기다. 사실 위에 열거한 내용중 하나라도 없다면 과연 드라마가 될까 싶기도 하다. 문제는 갈수록 하나의 드라마에 위에 적힌 문제점들이 빠짐없이 포함 된다는 것이다. ‘막장 ..

타임라인 2013.05.19

5 13 월 엄청,맑음

# 올들어 첫번째 버스였다. 에어컨을 가동한 버스말이다. 매 순간 버럭버럭(?) 심해지는 더위가 느껴진다;;;; 덥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기름값 생각 안하고 벌써 에어컨을 가동해 주신 기사님께 감사를...;;; # 국내 여행은 역시 바다가 있는 '부산'....이 아니라 '제주도'다!! # 펩시콜라가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코카콜라의 맛을 따라갈수 없듯이 오리온 쵸코파이를 아무리 흉내낸들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맛은 나오질 않는다. ....신...기하...다. ...이렇게 끝내려고 시작한 글이 아닌데;;;;;; # 밥먹는데 tv에서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알다시피 요즘 뉴스에선 연일 윤씨 아저씨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가족끼리 밥먹는 밥상앞에서 아나운서는 눈치도 없이 계속 '엉덩이' '노팬티'등등 이상한 단어만 ..

타임라인 2013.05.13

5 10 금 흐림

# 오늘 정말 대박. 하루종일 트위터의 타임라인과 뉴스란 뉴스엔 한사람 얘기 밖에 없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10억뷰를 넘었을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 대체 언제 부터인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도 이렇게 성추문 기사들이 많았었나? 하루도 관련뉴스가 끊이질 않는다. 뉴스보기가 민망할 정도다. 뉴스도 19금 딱지를 붙여야 하는것 아닌가?...응? # 우유회사 회장님이 제일 고마워 한다는데...

타임라인 2013.05.10

5 9 목 흐림

# 서면에서 1호선으로 환승을 하기 위해 내렸다. 신평행 열차를 기다리기 위해 플랫폼을 찾아 걸었다. 그때 안내방송이 들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전체적인 내용까진 들리지 않고 ‘사고'라는 말만 귀에 들어왔다. “이런, 어쩌나"하는 안타까움도 잠시였다. 몇번이나 반복해서 이어지는 안내방송에서 1호선 열차가 완전히 운행이 중지 되었다는 말을 뒤늦게 알아들었다. 그제서야 ‘사고'라는 말이 다시 머릿속에 들어왔다. 인명사고...아무래도 누군가 달리는 열차에 뛰어든것 같다. 전동차의 단순한 기계적인 결함이라면 다행이지만 인명사고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당장 내가 타야 할 열차가 안온다는 사실보다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랬는데....;;;; 다행히(?) 사고는 사곤데 불미스런..

타임라인 20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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