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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 기대됩니다.그렇지 않나요?

단발머리를한남자 2013. 7. 9. 20:59

언제부터 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개봉 예정 영화를 기다리며 두근두근 거리는 이 심정을 느껴본지가 말이다. 


새로운 신작 영화가 공개되면  딱 2가지로 편을 나눠 생각한다. 

하나는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 나머지 한쪽은 그냥저냥 상관없는 영화.(일명 비디오형 영화- _-) 



'트랜스포머"가 처음 개봉할때가 기억난다. 

눈을 즐겁게 하는 로봇들의 변신장면과 실사와 이질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완성도 높은 CG기술에 단번에 시선을 빼았겨 버렸던 그때를 말이다. 어렸을적 '로봇'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는 남자라면 애나 어른이나 새대와 연령을 초월해 극장에 줄을 서대던 장면도 빼놓을수 없다. 


그런데 그렇게 한눈에 매혹당했던 '트랜스포머'가 애들 장난감(?) 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영화가 나타났다. 역시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다. 둘은 비교 될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우연히 보게된 예고편 이었지만 2분도 되지 않는 트레일러영상 한편에 완전히 홀려 버렸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퍼시픽 림>이다.

'트랜스포머' 가 수시로 변신장면을 연출하며 눈은 즐겁게 만들었지만 커다란 금속 로봇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무게감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무게감'이라면 뭘 말하는 겁니까" 라고 한다면 지금 유튜브youtube 에서 '퍼시픽 림'을 검색해 보시실 권하겠다. 영상속에 등장하는 쇠뭉치를 통으로 깍아(?) 만든것같은 육중한 무게의 로봇을 보시라고 말이다.    

퐈이팅!! 넘치는 수백톤의 '하중'이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지거나 몸을 날리는 모습에서 영화속 박력이 그대로 전해진다.  남자들의 봉인되었던 '유년기의 유치함'을 다시 깨우는것 같다. 극장을 나서면서 '건프라(건담)'라도 하나 사들고 가야되지 않나 찜찜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 영화는 '극장용'이라고 말하고 싶다. 낼모레 11일 개봉이라는데 이달 말 정도면 느긋하게(?) 볼수 있지 않을까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i0ZJ7BUkUco

<퍼시픽 림> 공식 예고편 (한국어 자막)


p.s

이 정도면 아이맥스IMAX 로 봐줘야 하는거 아닐까...;; 커다란 화면은 둘째로 놓더라도 온몸을 전율케하는 사운드를 생생하게 느끼기에도 아이맥스IMAX가 딱인데 말이다- _-;;;


p.s2

처음 영상을 보고 "왜 파일럿이 2명일까" 했다. 그것도 두사람이 동일한 동작으로 함께 움직이며 조종하는데 왜 이래야 하나 싶었기 때문이다. 알고보니 로봇의 '두뇌'는 곧 '파일럿'이란 생각에서, 인간의 두뇌가 우반구,좌반구 이렇게 둘로 나뉘어 있는것처럼 조종사도 둘로 설정한 것이라고 한다.(오호라!@_@) 조종사 둘의 호흡이 얼마나 잘맞는가에 따라 로봇과의 씽크로율이 높아진대나 어쨌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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