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한해를 정리하는 '결산'이 한창이다.
나도 올 한해동안 얼마나 책을 읽었을까 싶어서 한번 정리의 시간을 가져 보기로 했다.;;;;
'1년간 100권읽기' 라는 기합이 잔뜩 들어갈만큼 대단한양은 아니지만...리뷰로 옮기지 못한 괜찮은 책도 있어서 한번 정리 해보기로 했다.
순서는 순위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전편 <세계일주 바이블>의 힛트에 힘입어 두번째로 나온 책인데 전편보다 못함.
유럽여행을 앞둔사람에게는 여행계획보다는 전체적인 '동선'을 짜는데 도움이 될것 같음.
일본 사진 에세이.
개인적으로 3번이상 빌려서 보았던 책(이제 살때도 안됐니-,.-;;)
'케이타이'란 휴대폰을 뜻하는 일본어인데 책속 이미지들이 전부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들임.
저자가 일본유학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씌어진 책.
과장없고 담백한 글들이 품질은 떨어지지만 결코 못나지 않은 사진들과 함께 쉽게쉽게 읽혀짐.
딱히 '나라 요시토모'의 팬이 아닌이상 재미를 느낄수 있을까 싶은 책;;;;
그냥 그림책.
'나라 요시토모'의 다큐멘터리 리뷰는 이쪽으로...<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 2007>
서점에 넘쳐나는 '괜찮아'류의 위로들 보단 이런 소설 한권이 더 힘이 되지 않나 싶음.
아마추어의 글이라 그런지 쓸데없는 미사여구가 없어 쉽게쉽게 읽혀진다는게 장점.
책의 리뷰는 이족으로...<스물아홉 생일, 1년후 죽기로 결심했다>
2012년 문학동네에서 작정하고 만든 '무라카미하루키 에세이 걸작선'중 한권.
우리 주변의 '공장및 비슷한곳(?)'을 취재한 내용의 책.
'안자이 미즈마루'씨의 일러스트도 빼놓을수 없는 감상포인트.
<와세다 1.5평 청춘기>이후로 팬이 되어버린 작가.
영어권에선 '빌 브라이슨'의 책을 보며 낄낄 거렸는데 일본작가는 단연 '다카노 히데유키'다.
서울에 사는 사람에게 일단 먼저 추천.
서울 구석구석의 명소와 문화재등을 꼼꼼한 일러스트와함께 정리하고 소개하는 책.
이책을 재밌게 보셨다면 작가의 전작인 <아메리카, 1000개의 자유를 만나다>도 추천.
내용은 둘째치고 사진만 봐도 본전뽑을것 같은 책.
기대가 너무 컸는지 실망.
재미있는 책은 좋지만 이건 거의 소설 수준....지나친 과장은 역효과를 부름;;;
리뷰는 이쪽으로...<1만시간동안의아시아>
이책도 미술학도나 디자인 계통에 있는 사람 아니면 별로...;;;
소위 예술가들의 노트는 뭐가 그려져 있을까, 하는 궁금함을 풀어주는책.
리뷰는 여기...<아티스트의 스케치북>
뭐만 하면 책으로 내시는 분.
창작열이 넘치는건 대단한 일이지만 나오는 책들마다 배경만 달라질뿐 그책이 그책인것 같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범하고 무난한 사진여행 에세이.
가진건 유럽행 편도 티켓과 주머니속 26유로.
유럽 '무전여행기'
'무전여행'인 만큼 돈없이 경험한 에피소드들이 기대되는데 너무 추상적이고 단편적인 내용들이라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할듯함;;
이런 여행도 가능하구나 정도로 읽을것.
제목 그대로 이책도 '무전여행기.
위의 <26유로>가 사진과 글이 함꼐 있다면 이책은 오로지 글로만 채워져 있어 흥미가 떨어질수 있음.
'프랑스 파리'가 작가들의 '집필여행지'로 최적의 장소임을 찬양하는 책.
친절하게도 그곳에 도착한 작가들의 일일생활계획표(?)까지 들이대는 오지랖도 볼수있음.
그걸 보고 있으면 가능할것도 같음-_-;
여행좋아하는 신인 작가들에게 바람 넣기 딱 좋은 책임.
소유욕과 물욕이 많은 사람은 피해야할 책.
뽐뿌받기 좋은 책.
개인적으론 이런책보단 작가의 전작인 <잘찍은 사진한장>이 내용면에서 훨 좋음-_-;;
잡글...;;;
"작가님 뭐라도 좋으니까 주세요"라고 해서 여기저기서 긁어모은 원고로 펴낸 책 같음;;;;
워낙 인기있는 작가니까 가능한 이야기 같지만...그래도;;;
글자그대로 '잡글'들임;;
소설.
천재 작가란 타이틀에 수긍이 가게 만드는 소재와 구성...필력!!
'무라카미하루키'보다도 먼저 내머리에 각인된 일본작가 '오츠이치'.
특이한 소설, 재미있는 소설을 찾는 사람에게 강추.
영화로 만들어졌던 작가의 <고백>처럼 이소설도 드라마로 만들어짐.
'미나토 가나에'소설을 몇권 봤지만 데뷔작인 <고백>을 능가하는 소설은 없음.
다큐멘터리 사진가의 여행 사진 에세이.
중국여행 에세이중 이만한 책이 없다고 생각함.
사진, 글 모두...
여자 주인공이 너무나 매력적인 소설.
헐리우드에서 영화로도 제작햇지만 개인적으론 소설쪽이 나음.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리뷰는 이쪽으로...<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여행에세이를 고를때 '글'도 좋고 '사진'도 좋은 책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이책이 그런 책임.
개인적으론 전작보다 이 책이 좋음.
사진이 좋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책,
어떻게 해서 사진과 친해져 가는지를 느낄수 있는....이라고 쓰니 왜 이리 추상적일까;;;
숫자와 전문용어로 무장한 기술서는 아님.
네이버와 티스토리출신의 파워블로그 5명이 뭉쳐 만든 블로그 길라잡이.
이책 이후로 블로그 관련 책이 몇권 등장했지만 이 책의 알찬내용을 따라잡는 책은 없는것 같음.
블로그 초보라면 필독.
언제부터일까...산티아고길에 관한 책이 넘친다;;;
그냥 그런 여행기.
책을 덮는 순간 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기 충분함.
뛰는것도 돈이 필요함;;;
영화 <멋진하루>를 보고 당장 찾아본 원작소설.
'여성작가가 쓴 소설'이란게 느껴지게 하는 섬세하고 유머러스한 문장이 멋짐.
단편소설집이라 부담없이 보기 편함.
강추!
전도연,하정우 주연이 우리영화는 이쪽...<멋진 하루>
참담함;;;
무슨말을 하는건지...;;;
리뷰는 이쪽...<세상의 끝,혹은 시작>
파리 체류기.
내용은 재밌는데 사진이 거의 없다는게 아쉬움.
미술을 전공한 작가의 그림들로 있긴 한데...어정쩡한 그림보단 빤듯한 사진이 나을것 같음;;
리뷰는...<그들은 왜 파리로 갔을까 >
전염병처럼 '좀비'가 창궐하는 미래를 배경으로한 소설.
소재가 흥미로워 선택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할수 있음.
헐리우드에서 브래드피트가 영화로 만들고 있다니 포기하고 던져버리지 마시길...
리뷰는 ...<세계 대전 Z>
기억이 안나 빠뜨린 책도 있지만 이정도 쓰는것도 왜이리 오래 걸리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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