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아티스트의 스케치북>by 줄리아 로스먼 예술가들이 쓰는 스케치북은 어떤 모습일까? "

단발머리를한남자 2012. 9. 5. 22:18


저자인 쥴리아 로스먼이란 미국에서 잘나가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다른 예술가들의 작업스타일에 호기심을 느끼고, 

그들의 작업 노트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했다.

결과는 예상외로 호응이 좋았고, 책이라는 출판물로 나오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동방의 작은 나라 한국에까지 번역되어 나왔다.



내용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심오하지도 ...뭔가를 이렇게,저렇게 하시오 라고 알려주거나 강요하지도 않는다.

 저자가 작가와의 인터뷰...라고는 하나 질문과답변수가 적다...꽤나 적은 편이다(내가 너무 많은걸 바란걸까;;;)

....인터뷰 문장 몇줄과 그들의 노트를 보여주는 식이다.

총 44명.

간단한 소개를 보면 다들 각 분야에서 한가닥씩 하는 진짜(!) 아티스트들이다;;

왠지 맛집으로 유명한 주방을 들여다 보는 두근거림이 있다ㅋ:D

...써놓고 보니까 읽는 사람들에 따라 오해할수도 있을거 같은데...내 글을 보고 큰기대는 품지 마시길....;;;;

노트란게 개인적영역이라, 그곳을....그것도 예술가들의 출중한 낙서와 그림들이 빼곡한 노트를 

훔쳐(?)본다는게 기분이 묘하더란 얘기다;;;


깔끔하고 보기좋은 나머지....이미 한권의 완성된 책을 보는것처럼 잘 만들어진 노트가 있는가 하면 

이것저것 낙서들과 스크랩더미들 덕분에 걸레처럼 보이는 노트들...낡고 빛바랜 노트들까지...여러가지 스타일을 보여준다.


아직 사용전인 내 몰스킨 노트에 눈이 가더라.

쉽게 막 그려 대기엔 몰스킨의 묵직함이 부담되서 아직 사용전인데...모셔둔거지;;;;;

이 책을 보니 나도 낙서본능이 다시 꿈틀댄다.

26000원짜리 스케치북 쓰는 기분을 나도 느껴 봐야지;;;;


미술학도나 디자인계열 학생들처럼 스케치와 노트와 동거동락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관심가져볼만한 책인듯하다.

물론 그림에 관심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간단히 그림만 훑어 보더라도 부담없는 책 "아티스트의 스케치북""이다.


반응형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