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나라'라고 알고 있었다.
'요시'토'모 나라 '가 아니라 '요시'모'토 나라'.
아미도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 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충격인건 요시토모 나라의 책도 2권인가 본적이 있는데 그때까지도 난 요시'모'토 나라라는걸 추호도 의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엔 또 조금은 웃기는 일인데 한번은 요시모토바나나가 글을 쓰고 요시토모 나라가 그림을 그린 책도 있다는 사실을 안건데,
그때 이 몸이 생각한건 "요시모토란 성을 쓰는 이 두사람의 관계는 뭘까?...남매는 아닌듯한데 둘다 예술로 성공한 작가들이군.."하고 생각한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계속 비슷한 이름을 연속해서 말하다 보니 햇갈리는데;;;
어쨋든 난 이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이란 영화를 보기 전까지
요시토모나라를 요시모토나라라고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믿을수가 없다;;;ㅋㅋ
지금까지 귀뜸도 안해주고 듣고만 있었던 사람들은 그럼... 뭘까?-,.-;;;
이 영화의 장르는 '멜로'나 '엑션'같은 '극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다.
그의 일상에 카메라가 따라 붙어 취재를 하고, 그 영상들을 모아 영화로 만든 것이다.
내용을 잠깐 훑어 보자면
2006년 7월에 그의 고향 히로사키에서 대형 전시회가 있었다.
전시회가 있기까지 1년여의 시간동안 작가 '요시토모나라'의 일상과 작업,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들을 담고 있는 영화다.
작가의 어릴때 부터의 성장기와 화가로서의 성공담을 담고 있는 '전기'내용이 아니라...
그냥 한사람의 작가의 평범하다면 평범한 일상을 담고 있어 그의 평소 작업스타일과 생활에 대해 관심많은 팬들이라면 재미있게 볼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화가라고 해서 그림만 그리고, 그림만 전시하는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그림을 그리고 그것의 배치, 설치...관객들의 동선을 생각하고, 이 모든것을 가능케할 구조물을 만드는 작업까지...
혼자 되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수많은 동료와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전시회장을 직접(!) 만들어가는 모습이 놀랍고 인상적이었다.
전시회 타이틀이 'A to Z'...'전부' 라는 의미를 가진 표현이라고 한다.
'전부'...
정말 전시의 주체가 되는 그림과 인형, 모형뿐 아니라...이것들이 돋보일수있도록 연출해서 만든 구조물과음악, 인테리어까지...
'종합선물세트'같은 전시회였다.
그의 팬들이라면 재미있게 볼수 있을거 같다.
특별히 다큐멘터리란 장르를 기피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화가의 일상과 작업스타일을 볼수 있어서 무척 흥미롭게 볼수있었다.
그리고 나레이션이 일본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다.
얼마 전에 봤던 일본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의 여주인공으로 알고 있는터라 반가웠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얼굴은 전혀 볼수가 없다.-_-;;;
마지막 스탭롤 올라갈때 잠깐 비추는거 정도;;;
나레이션 분량도...이건 뭐;;;;
아무래도 요시토모 나라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봐야할거 같은 영화...다;;(난 재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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