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할때 조금이라도 흥미가 가는 책 이라면 일단 빌리고 본다. 다 읽을수 있을지 없을지는 나중에 생각해 보자는 식이다. 이렇게 충동적으로 과소비...가 아니고 과대출(?)을 하게 되면 책을 다 보지도 못하고 반납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는데 지금 내 옆에 있는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도 그런 책들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촤근 개봉해서 한번 볼까 하다가 느닷없이 변덕이 생겨서 책을 먼저 보자고 빌린건데...실상은 전혀 엉뚱한 책을 읽고 있는 것이다. 말은 '엉뚱한'이라고 했지만 먼저 읽고 있는 이 책도 상당히 재미가 있어 중간에 덮어버릴수가 없다. 그저 '파이'군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 몇일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가 있어 참석 한적이 있다. 식순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