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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돼지국밥에 땡초 한두개 갈아넣는건 기본이죠.

단발머리를한남자 2014. 2.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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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감기에 대한 이야기. 오늘이 마지막이니 너그러이 봐주시길;;;^^


어렸을적 감기란 병이 완치가 되는 병이 아니란걸 알고난 뒤부터 약을 먹지 않는다. 약을 먹어도, 먹지 않아도 상태가 나아지는 병이라면 굳이 쓴 약을 돈까지 들여가며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덕분에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난 약이란걸 먹어본적이 없다. 이번에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은것이 얼마나 오랜만인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감기나 몸살 기운이 있는데도 오로지 정신력(?) 타령만 한건 아니었다. 나만의 감기를 다스리는 법을 믿었기 때문이다. 감기기운, 그것도 이번엔 좀 심각할것 같다고 느껴질땐 나름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뜨끈한 국물이 있는 저녁이 그것이다.

국물은 뜨거워야 한다. 그리고 맵고 얼큰해야 한다. 이건 필수다. 이렇게 칼칼한 국물에 밥을 놔서 먹고 나면 땀을 꽤 흘리게 된다. 그리고 콧물도. 티슈를 사용해 땀을 닦고 시원하게 코를 풀고 나면 작전 끝. 상황 종료 되겠습니다;;;

이렇게 먹고나면 정말 개운하다. 예전엔 신라면에 고춧가루를 풀어서 먹었는데 요즘은 돼지국밥으로 바꿨다;;; 아무래도 고기국물이 좀더 몸에 튼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이다. 콩나물국밥에도 관심이 가서 한번 맛이나 보고 싶은데 이상하게 남포동 주위엔 콩나물국밥 맛있게 하는 집은 본 기억이 없다. 존재는 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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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부산에서 먹는 돼지 국밥의 가격은 6,000원선. 찾아보면 5,500원을 받는집도 있고 학교 앞이나 시장에선 아직까지 5,000원을 받는 집도 꽤 많음.  이집은 biff광장 한복판에 있어서 배짱을 부린건지 다른 집들 보다 가격이 쎈 편이다. 그나마 맛이라도 받쳐주는 편이라 한번씩 이용하는 곳....이지만 그래도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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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오면 돼지국밥집이 정말 많음.

서울에 가면 순대국밥집이 정말 많음.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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