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행's기억] 중국여행과 함께 했던 나의 테마곡 "등려군"의"첨밀밀"(甜蜜蜜)

단발머리를한남자 2012. 9. 13. 11:05

중국을 자전거 여행할때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었는데 숙박업소가 동네에 단 2군데 뿐일정도로 작은 마을이었다.

한마디로 평생 외국인이 이곳을 찾을리는 없는 평법하고 외진 마을이었다.

검은눈에 검은 머리를 한 똑같은 동양인이지만 한국에서온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특별대우(?)를 많이 받기도 한 곳이었다.

고마움을 표현할 길이 "시에~셰"라는 단어뿐이란게 참 미안할만큼 많은 배려를 받았던 곳이다.

무척 happy한 상황이라 그냥 있기에 뭐해서 그때 '이거라도 해볼까?' 하는 마음에 노래를 흥얼거렸다.

중국말을 모르니 가사도 당연히 모르지만....그냥 흥얼거렸다.

와우!! 역시 유명한 노래라 그런지 듣고 있던 사장님 아가씨들이 따라 불러준다.

마치 어느 뮤지컬속 한장면처럼 누군가 선창을 하면 점점 전체가 하나되면서 노래가 커지는것 처럼ㅋ 

듣기좋은 아름다운 멜로디가 가득한 순간이었다.

아...그때의 분위기란...ㅎㅎ


그날 내가 흥얼거렸던 노래가 바로 한국에도 유명한 영화 "첨밀밀"의 "첨밀밀(甜蜜蜜)"이었다.

"등려군"이란 가수가 중국에서 국민가수란걸 확인 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너무나도 유명한 가수 "등려군"...그리고 가수는 몰라도 노래는 너무나 유명한 "첨밀밀"

지금도 이 노래의 멜로디만 들으면 고생은 많았지만 행복한 추억이 많았던 중국여행을 떠올린다.

더럽고 불친절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욕이 나올만큼 스트레스와 함께 했었던 여행...

지금은 그곳이 너무나 그립다.

마치 학창 시절 맘씨 착한 선생님보단 독사나 싸이코같은 무서운분들이 더 기억에 남는것처럼... 



출처: 구글이미지





아래는 영화 <첨밀밀>에 함께 나왔던 노래 "월량대표아적심" ( 月亮代表我的心, 달빛이 내 마음을 비추네 )

이 노래도 제목은 한번쯤 들어봤던(?) 아주 유명한 노래다.

난 발음이 너무 꼬이고 어려워서 기억하는...;;;;;

이 노래는 "치유"라는 단어가 연상될만큼 편한안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보너스로 아래는 영화 <첨밀밀>의 라스트씬...

지금 다시 봐도 배경음악으로 "첨밀밀"이 깔리면서 여명과 장만옥이 재회하는 장면에서 감동이 돋는다;;;(코끗이 찡하다;;;)

노래도 좋고 영화도 너무나 좋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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