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76

121104 일 오후,비 " ios6.0.1 업그레이드, 아이팟터치4th "

#아침부터 '하늘'이 잔뜩 인상을 구기고 있더니 결국 오후가 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비가 오는 날씨는 좋아하는데 카메라를 꺼내고 싶을땐 참 난감하다.물이나 습기에 약한 디지털카메라를 맘대로 꺼내놓고 쓰기엔, 이몸은 그렇게 무모한(?) 성격이 못된다-_-;;;생활방수정도는 커버할수있는 카메라도 있지만 걔네들은(?) 몸값이 호락호락하지 않은만큼 나와는 인연이 못된다.비오는 날 사진을 찍어보면 알겠지만 평소 해가 있을때 담은 사진과는 무척 느낌이 다르다.새로운 장면이다.늘 보는 집 주변 풍경인데도, 낮에 찍었는지 밤에 찍었는지에 따라서도 전혀 다르게 보인다.바닥도 가로등불빛 덕분에 반짝반짝 빛이 난다.바삐 걸어가는 사람들에게선 의도치 않은 멋드러진 패닝샷이 담길때도 있다.재밌고 멋진 장면을 담을수는 있지만..

타임라인 2012.11.04

121103 토 맑음 'ADELE 의 Skyfall'

[사진: Google] # 에니메이션 '늑대아이 (おおかみこどもの雨と雪)' 의 ost '어머니의 노래(おかあさんの唄)'를 한동안 계속 들었다. 영화는 아직 보지 않았지만 노래만 들어도 분위기가 전해지는것 같았다. 일본 영화 특유의 느리고 잔잔한 여운이 에니메이션에서도 느껴진다는게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지금은 레퍼토리가 바뀌었다. 몇일전 본 '007스카이폴'의 여운이 아직도 가지 않고 있는데 'ADELE 의 Skyfall'을 듣고 있으면 참 노래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노래야 물론 좋지만 무엇보다 007이란 영화와 궁합이 좋게 느껴진다. 끈적한듯 새련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정말 영화에 잘 녹아있다. 언제까지 계속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 007앓이(?)가 이어질것 같다-_- # 유튜브가 무슨..

타임라인 2012.11.03

121102 금 맑음...추워;;;

#객관적으로 봤을때 난 '부산'이란 도시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살기에 나쁘지 않다는 말은 아니고(!) 그냥 도시 그 자체만 봐서 말이다.너무 복잡하지도 않고 부족하지 않은 모습.시골변두리를 걷는듯한 동네에서부터...눈뜨고 코베어가도 모를만큼 번잡한 다운타운까지;;;여러 다양한 풍경을 간직한 도시라는 점에서 난 부산이 좋다. #잘 웃지도 않고,재미가 없는 사람이라도 '짐캐리'를 보고나면 "저 친구 이름이 뭐야?"라고 물어볼것 같다.좌중을 휘어잡는 능청스럽고 절도 있으며, 리듬감이 느껴지는 연기는 그의 다른 출연작들까지 찾아보게 만든다.개인적으론 바보영화인 '덤앤더머'보단 인간적인(?) '에이스벤츄라'를 좋아한다.속편은 전편보단 못했지만 그의 연기를 계속 볼수있음에 만족했었다.ㅋ덤엔더머2 소식이 들리던데..

타임라인 2012.11.02

121101 목 맑음

#11월의 첫날.달력한장 바뀌었을 뿐인데 계절이 통째로 바뀐듯한 하루였다.'겨울'이란 단어가 확실히 느껴지는 쌀쌀맞고 냉정한 날씨다.이상하게 부산은 '시원한 바람'이 겨울에만 분다-_-;;;소올~솔 잘도 분다.셔츠의 목깃으로...두껍지 않은 옷감을 뚫고, 맨살까지 닿는 날카로운 공기.춥다... #요즘 '좀비'에 대한 소설을 보다보니 생각나는 만화가 있다.'아이엠 어 히어로'제목이 '나는 전설이다'삘이 나기도 하고... 참, 만화스럽구나 싶은데...막상 책을 펴 보면 삐딱했던 생각이 잠잠(?)해진다;;;현재 9권까지 나와있는데...아직도 왜 좀비가 출현하는지에대한 언급이 없다.;;;'이유'가 궁금해서라도 아직은 흥미진진함을 잃지 않고 있다-,.-이 작가도 소설 '세계대전 Z'를 읽은게 아닐까 싶은 실감나는..

타임라인 2012.11.01

121031 수 맑음 "머야...재밌잖아,007"

#인터넷에선 칭찬보단 아쉬운 반응이 많이 보였던 '007 스카이폴'(내가 클릭한 사람들만 그랬을지도;;;;)그런데 반전!!재밌음.정말 재밌음.;;;;물론 이 '재미'란 부분이 주관적인 부분이라 반응도 재각각이겠지만...앞으로 나올...앞으로 새롭게 등장할 007영화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드는 영화였던것 같다. 어느때부턴가 식상한(!) 옛날영화가 되버린 007.'본시리즈'와 '미션임파서블'에 비교당하며 자존심은 물론, 시리즈의 존페마저 위협받던 007.어느세 '주류'밖으로 밀려났던 007을 다시 출발선으로 돌려놓은 영화가 '스카이폴'이 아닐까 느껴졌다. 정말 호불호가 많이 갈릴법한 영화였다.첨단 무기와 8등신 본드걸, 거기다 적어도 7개국 이상의 현지 올로케!전 세계를 누비며 떼리고 부수는 '오로지 액션'..

타임라인 2012.10.31

121030 화 맑음

#"세계대전 Z" 란 소설을 읽고있다.여기서 "Z"는 좀비를 뜻하는 단어다.좀비가 등장하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이게 참 내용이 신선한게....단순히 총쏘고 떄리고 베고 던지는 액션장르가 아니라는게 일단 흥미를 끌었다.마치 전염병이 전세계를 훑고 지나간후, 병의 진원지와 확산 경로등을 파악하는 현장조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소설 자체도 목격자들의 증언(?)들로 채워져 있고 말이다.페이크 다큐처럼 페이크 보고서(?)...라고 부르면 될것 같다;;;ㅋㅋ아직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뒤로 가면 어떤 장면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브레드 피트 주연으로 영화로 지금 제작되고 있다는 사실이 이미 이 소설의 재미는 보장하는듯 하다ㅋ 보통 드라마나 영화에서 "이 이야기는 픽션이오니 등장인물의 실명이나 지명등은 현실..

타임라인 2012.10.30

121029 월 맑음

#순수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방문자의 60%...정확히는 63%가 포털사이트 한곳(!)을 통해서다.믿어지지않지만 명백한 숫자가 눈앞에 있으니...참;;; 대단하다...그것도 어느날 부턴가 모바일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과 일반 pc에서 들어오는 사람과의 갭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모바일 검색 시장의 이용자수도 엄청나다는 뜻이겠지...소녀시대까지 동원해서 모바일시장공략을 했지만...결국 이런건가;;; #요즘 같은 하늘을 보면 실내에 갖혀 하루종일 책상앞에 붙들려 있는 사람들 생각이 많이든다.점심시간이 되면 삼삼오오 짝을 맞춰 식사를 하러 나온 사람들을 보는데, 하나같이 얼굴색이 좋지가 않다.다들 표정은 밝은데 빛이 바랜것처럼 보인달까.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직장인지도 모르는데...이런말을 하면 그들..

타임라인 2012.10.29

121028 일 맑음

#경험상, 모형으로 만들어놓은 음식을 보고 주문했을때 만족스런 결과가 있었나싶다;;;모형을 만드신분이 지나치게 잘만들어서 그런건지....아님 음식을 조리하시는 분의 데코레이션 센스가 모자란건지;;;;어쨌든 씽크로율이 처참한(?)작품들이 참 많았는데 재미있는건 이런 식당치고 또 맛있는곳도 없다는게 불편한진실ㅋㅋ;;;;; 일본여행중 점심메뉴를 뭘로 할까 생각하며 걷는데 한 식당이 눈에 띄었다.바깥에 음식모형을 진열해놓은 가게였는데 일본어가 익숙치 않은 나로선 '아리가토!' 할만한 식당이었다.가격과 모양을 종합해본 결과(?) '3번 가키아게(?)우동'으로 결정했다.잠시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깜짝 놀라고 말았다.바깥에 놓여져 있던 음식(?)이랑 모양이 너무나 흡사했던 것이다.오른쪽 사진은 음식사진 찍는데 서..

타임라인 2012.10.28

121027 토 비

#비가 내렸다.'주룩주룩'정도가 아니라 마치 물을 들이붓듯이 '좌악! 쫙!!'... 쏟아졌다. 엄청난 기세다.가방에 우산을 챙겨왔음에도 감히 펴들 생각조차 쏙 들어가게 할 만큼 박력이 느껴졌다;;; 저녁엔 부산불꽃축제가 예정되어 있다.일기예보를 통해 이미 오늘 비소식이 있다는건 알고 있는것 같았다.신문기사를 보면 비가 오더라도 행사를 강행한다는데...이렇게 미친듯이 비가 쏟아질거란건 몰랐을거다.맑은 날에도 축제가 끝난후 지옥같은 교통체증이 발생하는데, 오늘같은 날은 지옥중에도 '상지옥'일것 같다;;;꾸역꾸역 사람들로 만원인 버스안...사람들이 뿜어내는 열기...거기다 움직이지 않는 버스안에서 서서 간다는건 정말 안당해본(?) 사람은 모른다;;;;다리도 아프고, 허리에...나중엔 어깨까지;;;;아마 버스안..

타임라인 2012.10.27

121026 금 맑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보면 유독 본인이 애정(?)하는 담배만 고집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수있다.'말보로'면 '말보로', '마일드세븐'이면 '마일드세븐'...1가지만 주로 피운다.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나같은 경우는 '잡식성(?)'이라고도 할수있는데 그다지 종류를 가리지 않는편이다.덕분에 특정 담배를 보면 그에 얽힌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국산 담배인 '디스'를 보면 군대에서 '호호'입김 불며 겨울을 나던 기억이 떠오르고,'럭키 스트라이크'의 붉은색 써클을 보면서 일본에서 골목길을 기웃거리던 추억이 떠오른다.중국여행때는 중국인들에게 쉽게 다다가기 위한 수단으로 '말보로 라이트'를 이용하기도 했다.ㅋㅋ지금 우리나라에선 거의 사라졌지만 중국은 아직 담배를 '권하는'문화가 남아 있기 때문이었다.악수를 청하며 니..

타임라인 2012.10.26

121024 수 맑음

#입안에 뭔가를 넣고 씹을때 처럼, 걸음을 걸을때도 '뇌'를 활성화해서 두뇌건강에 좋다고 한다.그래서 걸어보았다.평소에도 고민이 있거나 생각이 복잡할때 걷기는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산을 타 보기로 했다.그렇다고 제대로 복장을 갖춘건 아니고, 그냥 평소 입던 그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집근처 산을 찾았다.이미 몇번 걸어본 길이라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비포장 길에선 제법 외진 길이 나오기도 한다. 빽빽한 나무들중 하나정도는 사람이 매달려(?) 있어도 이상하지 않겠다 하는 오싹한 생각을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하고 걷기도 했다.그러고 보면 예전엔 야산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뉴스나 신문에 종종 보였는데 요즘은 통 그런 소식이 없는듯 하다.아파트 옥상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아서 그런게 아닌가..

타임라인 2012.10.25

121023 화 흐림,바람;;

#"더티(dirty)한 맛?"...'버드와이저'의 맛을 저렇게 표현하기도 하는구나 싶었다.광고도 제법하는 "드라이 피니쉬 d"는 끝맛이 깔끔하고 드라이dry(?)한...맛?'드라이'한 맛은 또 뭐야...;;;특별히 빠닥빠닥 따지고 싶진 않지만...맥주는 '액체'인데 '건조한 맛'이라니...한글이 우수하다는건 백번 옳다.그래도...뭔가를 표현하는 데에는 한계도 분명 있다는걸 느낀다. 새삼스레, vj특공대에서 소개하는 맛집에서 하나같이 맛있다고 외치는 사람들의 대사가 떠오른다."맛있어요""정말 맛있어요""진짜 맛있어요""너무 맛있어요"

타임라인 2012.10.23

121022 월 흐림,비

#'낮술'을 마셔본 적이 없다.가끔 편의점에서 커피대신 캔맥주를 사본적은 있지만 진짜(?) 낮술은 아직 마셔본 기억이 없다.해가 지려면 한참남은 오후녁에 마시는 술...마치 남들 다 일할때 혼자만 '일요일'을 맞은것 같은 기분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 한번 생각해 봤는데...막상 실행에 옮길 생각을 하니 술 마실곳이 그리 마땅치가 않더라;;;술집들이 대부분 오후...그것도 저녁 무렵에나 되어야 오픈을 하니 말이다.가장 만만한 곳이 '치킨집'이 아닐까 한다.닭집이야 언제나 문을 열고 있고, 거기다 언제나 술도 곁들일수 있으니...가장 쉽고 간편한곳인거 같다. #남포동 피프, 아니 '비프(biff)'광장에 가면 '씨앗호떡'이란 호떡집이 있다.평범한 호떡안에 특이하게 견과류를 체워넣어 준다.호떡 특유의 쫄..

타임라인 2012.10.22

121021 일 갬,흐림 '흡연구역'에대한 고찰...

#담배곽을 보면서 참 예쁘게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사각형의 네모반듯한 형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앙증맞고 귀여운 상자.뚜껑을 열어보면 한개,한개 야무지고 촘촘히 박혀있는 담배들.질서정연하게 줄맞춰 있는 담배를 보면 하나 꺼내 보고 싶은 기분이 들게 한다. 언젠가 tv에서 담배 패키지디자인이 예뻐서 여성과 청소년의 흡연율 증가에 한몫한다는 뉴스를 본적있다.나만 저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구나 싶어 괜스레 반가웠다. #몇년전 일본 도쿄를 걷고 있는데 기억에 남는 풍경이 하나 있었다.길가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담배를 피우고 있는 장면이다.담배 피는 모습이 뭐가 인상적인가 라고 묻는다면 별로 대꾸할 말이 없지만, 그들에겐 우리에게 없는게 하나 있었다.바로 '재털이'...사람들이 인도 한쪽에 규칙..

타임라인 2012.10.21

121018 목 맑음

#집에와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간혹 "이걸 왜 찍은걸까" 싶은 사진들이 있다.'구도'도 어정쩡하고 포커스도 어느쪽에 맞춘건지 아리송한 사진들 말이다.분명 셔터를 누르던 그 순간엔 인상적인 장면, 또는 풍경이라 생각하고 찍은걸텐데 말이다.그렇다고 이렇게 맘에 안드는 B컷이라고 해도 왠만해선 또 지우지도 않는다.이런 모자란 사진도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보면 구도나 핀이 조금 나간 사진이라고 해도 또 느낌이 달라 진다는걸, 이미 경험 해봤기 떄문이다.문제는 이런 사진들까지 부족한 하드용량에 차곡차곡 쌓인다는건데...지워버리자니 나중에 생각날듯하고, 그냥 두자니 하드 용량을 차지하고, 참 난감할때가 많다.언제, 날잡아서 전체 사진들을 챙겨보고 삭제할건 하고 손좀 봐야겠다....늘 마음만 이렇다는게 함정이지만-..

타임라인 2012.10.18

121015 월 맑음

#블로그 유입순위를 알수있는 플러그인 덕분에 내 블로그로 들어온 사람들이 어디를 통해 들어 오는지를 알수가 있다가령, 네이버의 검색을 통해서인지...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들어오는지를 알수 있다는거다.오늘 놀라운 사실은 '모바일 네이버'를 통해 이곳을 들어오는 방문자수가 전체의 20%가 된다는 것이다.참고로 '네이버'는 40%에서 39%로...서서히 계속 줄었고 한동안 35%를 유지하는 상황이었다.그런데 35% 마저도 드디어 오늘 무너졌다...34%.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경쟁도 결국은 네이버의 승리인가 싶다. #예전에도 책이나 영화를 보고 나면 블로그포스팅을 생각했다.하지만 실천으로 이어지기가 참 어려웠다.설사, 컴퓨터 앞에 앉았더라도 포스트를 하나 작성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모되었다.덕분에..

타임라인 2012.10.15

121013 토 구름,흐림

#초능력을 소재로한 '액션영화'라고 하는 을 보았다.예상했던것과는 다르게 전개되는 상황에 "이게 뭐하자는 건가..."싶었지만 기존에 봐왔던 영화들에 비해 신선하다고 할까...꽤나 흥미로운 전개가 나쁘지만은 않았다.'초능력'이란 소재와 청소년드라마를 결합했다고 해야하나...그것도 무척 어두운 청소년물 말이다;;감독의 참신한 발상에 엄지손가락이라도 세워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어질거 같은 영화였다. #아침부터 구름이 꽉 낀 하늘을 보자 내 기분까지 꽉 막히는것 같았다.13일의...토요일이다.금요일 아닌걸 다행이라 생각하고 착하게 하루를 보내야 할거 같은 주말이다. 계속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는데...해가 지면 선선한게 아니라 이젠 '춥다'뭐라도 위에 걸쳐야 제대로 된(?) 사람..

타임라인 201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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