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월의 첫번째 날이다. 1년의 반을 넘어섰다니 믿기지가 않네;;; 그러면서도 지금과 앞으로가 기대 되는것도 사실이다. 에전같으면 후회와 어쩔수 없다는 채념에 밀려 질질 끌려 가는 기분이라면 이번엔 좀더 숨쉴만한 기분이 든다. 여유라기 보단 일종의 믿는구석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2
우쿨렐레를 시작했다.
코드는 둘째치고 소리를 내는것 부터가 급선무였다. 소리야 줄만 튕기면 나는게 아닌가 싶지만 이게 간단치가 않더라;;;;
왼손은 코드를 맞춰잡고 오른손은 줄을 튕겨 소리를 낸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고 코드부터 외워야 겠다 생각했다. 근데 코드를 잡는 왼손의 모양도 어렵지만 이 왼손이 제대로 줄을 짚어 내지 못하면 소리도 둔탁하게 난다는걸 알았다. 띵~하고 맑게 울려야 될 소리가 툭!, 틱!, 둥~ 하는 둔하고 탁한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왼손의 역활이 생각보다 중요해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소리 자체가 나지 않는다-,.- 조금 소리가 안정적으로 나온다고 여유를 부릴수도 없다. 기다줄을 처음 접하는 왼손가락이 아파오기 때문이다. 손가락끝, 지문 쪽이 욱씬거린다. 손에 피가 날만큼 연습한다는 흔한 표현이 지어낸 얘기가 아니었다;;;
내가 그만큼 열심히 한다는 소리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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