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날때가 되었습니다. 맥그로드 간즈에선 산책을 하고 소박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사람들을 구경한 기억 밖에 없습니다. 딱히 가이드북에 의지해 찾아 다닌곳은 없었습니다. 몇일간이었지만 몸도 마음도 한결 차분해진것 같았습니다. 이제 다시 델리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예약해뒀던 비행기 티켓의 귀국날짜를 확인하고 남은 몇일은 델리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델리로 출발할 버스는 오후 늦게 떠나기로 되어 있어 그때까지 주변을 또 어슬렁 거리기로 했습니다.딱 봐도 우체통.카메라를 들고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며 돌아다녔습니다. 가로방향으로 찍어보기도 하고...세로로 세워서 찍어 보기도 하고....이렇게 신나게 찍다가 보면...이건 왜 찍었나 싶은 사진도 나오고....ㅋ-_-;;;; 한참 사진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