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도 오늘따라 유난히 자전거 여행자가 눈에 띄는 날이었다. 2명을 보았다. 자전거 양쪽에 페니어를 달고 텐트까지 싣고 가는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였다.
특징이 하나 있다면 한명은 일반적인 차림, 그러니까 청바지에 폴로셔 츠에 야구모자를 쓴 평소 모습이고 나머지 한명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복장을 제대로 갖춘 사람이었다. 일반인(?)쪽이 '인도'위주로 천천히 느긋하게 다니는 모습인데 반해 프로(?)쪽 지전거는 아스팔트 도로위를 달리고 있었다.
참고로 오늘은 올 여름들어 손에 꼽힐만큼 햇볕이 뜨거운 하루였다. 그늘만 골라 걸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였다. 아스팔트에 신발 밑창이 녹았다고 호들갑 떨어도 믿을수 있을 만큼.
이렇게 뜨거운 날인데도 자전거 폐달을 밟는 그들을 보니 예전 생각도 나고 괜히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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