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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초능력이란 흥미로운 소제를 다루지만 '좋다, 싫다'가 분명히 갈릴것 같은 영화 <크로니클> Chronicle 2012

단발머리를한남자 2012. 10. 15. 11:00

정말 재밌게 본 영화라 꼭 보라고 했는데 "이게 뭐냐"는 짜증이 돌아올수도 있다.

반대로, 그런영화는(?) 안보는게 잘하는거야 했던 영화를 보고는 "어떻게 이 놀라운 이야기를 홀대할수가..."라는 말이 날아올수 있는건 

사람들 각자가 가진 "취향"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좋다,싫다.

'호불호'가 딱 갈라지는 영화.

지금 보는 <크로니클>도 그런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초능력'을 소재로한 영화는 많다.

'슈퍼맨'이나 '엑스맨'도 있고 여러 히어로물들이 대부분 초능력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보통 초능력이란 소재가 등장하면  '권선징악'이라는 룰(?)에 의해 주인공이 승리하고 악당은 망신을 당하고  끝난다는걸 우리는 이미 학습효과(?)로 알고 있다.

이런게 일반적인 초능력 영화들이다.

그.런.데...

이 <크로니클>은 좀...다르다;;;

초능력자들이 등장하는 액션(!)영화랬는데..

학습효과로 알고있던 ...내가 예상했던...기대한 장면과 내용은 나올 생각을 안하더라;;;;.


초능력영화에 있어서 새롭고 신선한 이야기였다.

감독의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한 노력이 느껴지는거 같았다.










줄거리를 보면 

주인공 '앤드류'는 학교에선 왕따로 괴롭힘을 당하고, 집에서는 병든 어머니와 폭력적인 아버지와 사는 고등학생이다.

유일한 관심거리는 캠코더로 일상을 기록하는 일인데...이마저도 변태취급 받으며 따돌림당하기 일쑤다.

어느날 우연히(!) 유일한 친구인 사촌 '멧','스티브'와 함께 수상한 동굴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이상한 물체를 보게된다.

그날 이후 세 친구들에게 갑자기 이상한 능력이 생기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연습을 할수록 이상한 능력도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


대충 이런 내용이다.

숟가락을 날리거나, 자동차를 옮기고, 하늘을 나는 장면등 특수효과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지만 아무래도 저예산으로 찍었다고 해서 

그런지 와이어 액션이 좀 어색하게 느껴지는건 숨길수가 없더라;;;

근데 이영화는 이런 자질구레한(?) 액션이 중요한게 아니다. 

어느날 갑자기 생겨난 초능력을, 주체못하는 미국10대 청소년들을 보는게 포인트다.


세계를 구하고 지구를 지킨다거나 하는 '범세계적인' 대의명분은 없다.

스타일리쉬하고 잘생긴 주인공들,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를 상상하고 이영화를 고른다면 100% 후회할 영화라고 말해주고 싶다.

기존의 식상한 헐리웃 블록 버스터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 영화팬이라면 슬쩍 권해주고 싶은 영화다.

물론 '기대감'은 접고 보라는 충고도 함께 말이다.


평범할법한 아이디어지만 충분히 흥미진진하게 만든 영화 <크로니클 Chronicle, 2012> 이었다.


이미지: 네이버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86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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