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리뷰]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홍콩스릴러 영화 "곽부성"주연의 <C+ 탐정> C+ 偵探: The Detective, 2007

단발머리를한남자 2012. 10. 6. 08:30

C+ 탐정 C+ 偵探: The Detective, 2007


네이버 평점이 6.56...좋은것도아니고 나쁜것도 아닌 점수.

이거볼까...딴거 볼까...;;;

곽부성이 주연이라는점이 땡겨 일단은 플레이!...

고민한거 치곤 예상외로(!) 괜찮은 영화였다.

당장 감독 '옥사이드 팽'을 검색해 볼만큼 말이다.


'중국영화'하면 언젠가 부터 액션이 생각날때 보는 킬링타임용 이상도 이하도 아닌...그냥 기대없이 보는 영화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적어도 나한테는 그렇게 생각되었다.

먼저 이 영화의 장르는 액션영화는 아니다.

'스릴러'다...영화가 끝날때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맛볼수 있는 영화, '스릴러'.


별 기대 없이 봐서 그렇다고 깍아 내리기엔 영화의 영상미가 너무 좋았다.

홍콩이 맞나 싶을만큼 홍콩 서민들이 생활하는 구석구석의 풍경이 너무나 정감있고 아름다웠다.

홍콩으로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들만큼 홍콩의 매력을 잘 담아낸거 같다.

감독이 영화 영상의 색을 담당하는 '색보정기사(colorist)' 출신이라는 사실을 영화가 보고난후 검색을 통해서야 알수 있었다.(역시...)





곽부성은 약간 양아치삘(?)이 나는 '탐정'으로 등장한다.(양아찌는아니다-,.-;;;)

홍콩영화에서 흔히 볼수있는 과장된 몸짓이나 억양등이 보이지 않는 안정된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줄거리를 잠깐 얘기하자면 

주인공 '아탐'에게 한 남자가 찾아온다.

그리고 사진한장을 건네며 사진속여자가 자신을 죽이려 하니 찾아달라고 말한다.

조사를 시작한 '아탐'

여자를 조사하며 연관된 사람들을 찾아내지만... 다들 죽임을 당하는데...;;;

경찰에선 자살로 규정하지만 '아탐'은 조사를 계속 진행한다...


...대충 이야기는 저렇게 진행되는데 '왜?'라는 물음이 끝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일단 '스릴러'란 장르 영화로선 성공한듯 하다.

끝까지 채널을 돌리지 못하게 한다고 할까?...

왜? 사람들이 계속 죽어나가는걸까 하는 물음...왜? 저 사람들은 죽어야 하느냐는 궁금함 등등;;;


사진: 네이버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69274


영화가 진행되는게 어쩌면 보는 사람에 따라 좀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도 끝까지 보게된건 영화내내 이어지는 긴장된 분위기와 아름다운 영상을 보는 재미가 지루함을 줄여 주었기 때문이다.

엔딩이 좀 아쉬움이 남지만...머,홍콩영화니깐(?) 용서하려한다;;;


곽부성을 좋아하는 팬이거나 홍콩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추천해주고싶은 영화다.

곽부성과 아름다운 홍콩풍경을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눈이 즐거운 영화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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