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큰재미는 없지만 느낌있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비도 추적추적 오고 무료한 오후, 무료영화나 볼까하고 오랜만에 곰tv를 방문했다.

가끔 찰지고 재미난 영화가 한번씩 올라오는터라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왔다…
그런데 역시나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고 기대를 가지고 왔더니 죄다 흘러간 3류 영화나 듣도 보도 못한 19금 영화들 뿐이다

그나마 내가 알고 있는…들어본적은 있는 영화가 “시라노: 연애조작단”…하나-,.-;;
개봉당시에도 이 영화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고(제목이 별로;;;) 

로멘틱코미디 장르엔 이미 식상한 상태라 안보려고 했…는데 봤다;;;
네…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이,상 이었다고 말하고 싶다ㅋ

사진출처:네이버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3318

포스터엔 주인공4명의 사진이 사이좋게 공평하게 찍혔지만

사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사람은 엄태웅과 최다니엘 그리고 이민정 이 3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가 가끔 탬포가 툭툭 쳐지는 때가 적지않아 중간에 꺼버릴까 생각도 많았지만 

결국 이민정과 이뤄지는게 엄태웅일까 아님 최다니엘일까에 대한 궁금함덕분에끝까지 달릴수 있었던거 같다.

검색을 해보니 네티즌평가가 극과극인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알찬 재미를 주는 영화는 아니지만

킬링타임용이라고 저평가 하기에는 왠지 아까운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휴일 늦은밤...공중파tv에서도 시원찮은 영화를 보여준다면 한번쯤 찾아 봄직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