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현실에선 어림없고 상상에서나 가능할법한 러브스토리...일드"전차남(電車男)"

단발머리를한남자 2012. 1. 7. 12:07



뒷북 리뷰이긴 하지만 소개를 안할수가 없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너무 재미있기때문에 지나간 드라마긴 하지만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해서 소개를 해보기로 했다.


'전차남'이란 제목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경로로 접한적이 있을듯 싶다.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원작이 출판된 일본에선
책,영화,드라마...그것도 모자라 만화에다가 연극까지 만들어졌을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내용을 보자면
연애라고는 모르고 자란 뼛속까지 에니메이션 오타쿠인 주인공이
어느날 전차안에서 어려움에 처한 여자주인공을 구해주게 된다.
그인연을 계기로 두사람은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연애경험이 전무한 주인공은 자신의 처지를
인터넷 익명 개시판에 올려 개시판 이용자들에게 조언을 구하게 되고 
얼굴도 모르는 개시판이용자들의 조언과 격려로
결국 두사람은 연애에 성공해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남자의 로망과도 같은 이야기다.
현실에선 어림도 없고 상상속에서나 가능할법한 이야기...
근데 충격적인건 이 소설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물론
드라마는 10회를 넘어가는 늘어난 구성 덕분에
가공된 조연들과 새로 만들어진 에피소드들이 많이 들어갔다.
그래서 더 재밌었다;;;ㅋ



술취한 취객에게 곤란을 겪는 
얼굴작고, 키크고 날씬하며 팔다리가 쭉쭉 뻗은 여자 주인공이 이~뻐.


10등신 미소녀 피규어만 보고 자란 주인공 눈에도 
도저히 모른척 할수 없게 만드는 이쁜 여자 주인공-_- 


좋아하는 에니메이션 미소녀의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의 팬사인회에 참석.
주인공 양쪽에 않아 셔터를 누르는 두사람이 완전 웃음제조기.
극중 주인공의 오타쿠 동료이자 드라마에서 개그를 담당;;;


수많은 직업과 다양한 사람들...얼굴도 알수없는 인터넷 개시판이지만
때로는 함께 눈물 흘리고 함께 웃으며
진심으로 전차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
작게는 전차남 본인에게
더 크게는 드라마를 끝까지  이끌어 가는 것도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네티즌들'이다.

드라마는 시작부터 끝까지 즐겁고 유쾌하다.
때로는 주인공과 조연들때문에 웃다가 눈물 흘리고
그러다 잠깐 방심하면(?) 지지리 궁상인 주인공과 현실적인 벽앞에
함께 눈물 흘리게 된다. 

요즘은 개그콘서트를 봐도 재미가 없어... 하는 분들이나
만나기만 하면 요즘 뭐 재밌는거 없나....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큰 기대는 말고 편하게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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