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 리들리스콧 "부디 다음편에서는 제대로된 결말을 기대합니다"

단발머리를한남자 2013. 3. 9. 17:38


리들리 스콧...<프로메테우스>.

영화 <에일리언>의  '세계관'을 가져와  인간창조의 '비밀','기원'등등 철학적이고 논쟁거리가 다분한 물음을 영화와 결합했네요.
단순했던 70년대 '외계 생명체 호러'영화가 '철학'이란 옷을 입고 멋들어진 영상으로 무장하고 돌아왔습니다.
굳이 <에일리언>이란 영화를 보지 않았던 사람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영화고요.

개봉당시에 3D또는 꼭 아이멕스로 볼것을 추천하던 글들이 생각납니다.
광활한 우주의 넚이와 공간감을 제대로 만끽 하려면 돈을 더 주고서라도 보라고 했지요.
심지어 영화의 메세지가 오묘해서 2번 3번 반복해서 보는 사람도 있더군요,
하지만 늦게나마 dvd로 보고난후의 이몸의 소감은 ‘쉣!!’ 이었습니다.
영화의 영상이나 기타 보여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과연 ‘멋지다'는 말밖엔 나오지 않을만큼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정작 이야기는 ‘글쎄올시다' 입니다.

‘낚였다’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외계인과 인간창조의 비밀...그리고 에일리언.
이러한 이야기들이 서로 뭉쳐져야 하는데 따로 노는 느낌이네요.
중요한 결말은 사라진체 ‘떡밥'들만 나열된...뭔가 그럴듯한 ‘물음'으로 모든걸 ‘미화'하고 ‘포장'하는 몹쓸(?) 영화 입니다.
어의없는 결말에 ‘멘붕'직전 까지 가지만 다행스럽게도 2편을 제작중이라고 하네요.
dvd로 보고 나서도 짜증과 실망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데 극장에서 봤더라면...아, 한숨만;;;.

제가 ‘악담'을 제대로 하는군요-_-;;;
내용이 희미하고(?) 명확한 해답은 없이(마지막까지) 수수께끼같은 선문답만 찔끔질끔 하는 내용이라 

답답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네요;;;
거기다 영화의 라스트 씬을 보면 헛웃음만 나오는데...;;
어쨌든 다음편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하니 그쪽에다 기대를 걸어봅니다.
이렇게 악담은 하지만 그래도 영화의 비주얼은 아이맥스가 거론 되었던 만큼 깨끗하고 봐줄만 합니다.
네...칭찬은 여기까지;;;

<블레이드 러너>와 <에일리언>의 ‘리들리 스콧' 감독이라 기대도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프로메테우스>마저도 앞선 영화들 처럼 시간이 꽤 지난 후에나 ‘재조명'되는 영화가 되진 않기를 바랍니다.

사진: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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