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러브 매니지먼트 Management>by 제니퍼 에니스톤 2008 로멘틱 코미디,

단발머리를한남자 2013. 2. 9. 07:38


이걸 재밌다고 해야할지...
사실 크게 재미는 없는 영화였습니다.
“이거 괜찮으니 꼭 봐"라고 권할만한 영화가 못된다는 거죠.
그렇다고 못봐줄 영화는 또 아닌...참 애매한 영화랍니다ㅎ

<러브매니지먼트>...
진부합니다.
뻔한 내용이고요.
막장드라마에 길들여진 한국사람이라면 쉽게 짐작이 가능한 엔딩입니다.
시트콤 <프렌즈>에서 그렇게 곱던 제니퍼 에니스톤 누님도 많이 변하셨네요.
세월앞에 장사가 없다지만 얼굴에 주사를 너무 많이 맞으신듯합니다.
보는 내내 몇번이나 얼굴을 다시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줄거리를 잠깐 보자면
똑소리나게 일은 잘하지만 무미건조한 커리어 우먼 '수'(제니퍼 에니스톤)는 아리조나로 출장을 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모텔을 경영하는 부모님을 도와 매니져로 일하고 있는 '마이크'(스티브 잔)가 있지요.
카운터에서 체크인중인 수의 뒷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하는 마이크...
그의 귀여운 치근덕댐(?)에 잠깐 넘어가는 ‘수'.
출장일이 끝나고 다시 볼티모어로 돌아가게 되면서 둘은 이별을 합니다.
하지만 그녀 생각을 잊을수 없는 마이크는 굳은 결심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볼티모어 까지 날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진부합니다.
억지 상황과 설정도 시시각각 연출 됩니다.
중간에 꺼버릴까하는 마음이 수그러들지가 않습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봤습니다.
제니퍼 에니스톤의 팬도 아니고 그녀의 아름답지만 어색한 얼굴을 보려고 그런건 아니구요.
‘마이크’의 바보 같을 만큼 순수한 사랑과 한 여자를 향한 ‘진정성'에 정지를 누르지 못하겠더라구요;;;
네, 맞아요....유치하고 현실성도 없고 말도 안되는 설정 이란거요.
하지만 요즘따라 이런 거짓없는 ‘진실'됨에 끌리는군요.

번듯한 회사의 남부러울것 없는 커리어 우먼  ‘수’는  비행기까지 타고 자신을 찾아온 ‘마이크'에게 끌리게 됩니다.
뚜렷한 직업은 아직 없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마이크'의 진실됨에 차츰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결국 둘은 사랑에 빠집니다.
...라고 영화는 진행되야 하는데, 갑자기 이야기가 버라이어티 해 집니다.
네, 역시 호락호락한 영화가 아니네요;;;
영화 중반이후로 오히려 더 재미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일반적이고 뻔한 영화였지만 다행스럽게도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영화는 ‘지루'하면 끝이죠.
몰입도 않되고 이해도 않되고 중간에 눈꺼풀이 감기지만 않으면 다행입니다.
적어도 지루하진  않았기 때문에 영화도 끝까지 볼수있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남자배우인 마이크역의 스티브 잔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나름 인지도 있는 배우인 ‘제니퍼 에니스톤'의 상대역으로 부족하지 않나 생각 되었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상화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네요.

‘킬링타임'용으로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커플보단 아직 짝이 없거나 고백을 망설이는 ‘솔로'들에게 권하고픈 영화입니다.
앞뒤 딱딱 떨어지는 빈틈없는 설정에 목메는 분은 피하셔야 하는 로멘틱 코메디 영화 <러브 매니지먼트>였습니다.

사진: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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