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3

[인도] 2. 불교의 성지, 사르나트를 걷다

입국한 첫날부터 인도음식에 고전했다. 그러던 나에겐 식사시간이 매번 고역이었다. 매뉴판엔 수많은 음식의 이름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름을 봐도 도통 이게 뭔지 짐작조차 할수 없었다. 갈수록 입맛이 고독해졌다. 고독한 미식가도 아니고...-_-;;;; 그나마 '누들'이란 단어가 익숙하다 보니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기도 했다. 물론 그럴때마다 상상을 넘어서는 음식이 나와 나를 놀래키기도 했지만-_- 가이드북에 소개된 식당으로 가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 대략 안전하다고 적혀 있던 매뉴도 몇개 생각해 뒀다. 하지만 이때까지 함께 하던 일행이 있어서 될수 있으면 개인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들이 짠 동선에 불만도 없었지만 나 때문에 계획에 변경이 생기는건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처음 접하는 ..

여행 2016.09.18

[인도] 1. 처음여행, 인도

다행히 늦잠을 자진 않아서 예약한 보트에 제 시간에 올라탈수 있었다. 함께했던 일행과 나 포함해서 3명.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조촐하니 괜찮았다. 보트투어는 금액에 따라 일정한 시간만큼 '전세'를 내는것이다. 혼자라면 조금 부담스러울수도 있는 가격이지만 일행이 있거나 마음이 맞는 여행자가 있다면 이용해 보길 추천하고 싶다. 여기까지 왔는데 가트를 돌아보지 않는다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면 달라지겠지만^^ 인도라고 하면 꼭 TV에서 보여주던 가트에서의 목욕풍경을 눈앞에서 실제로 보니 감동이었다. 인도인들은 갠지스강을 성스럽게 생각 한다던데 단순히 몸을 씻는 행위를 넘어서 영혼을 깨끗이 한다는 마음가짐이 전해졌다. 나같은 이방인의 눈 으로는 물도 탁한데다 쓰레기가 ..

여행 2016.09.18

인도여행을 떠나기전 준비한 두가지!!

두번째 인도여행을 준비하면서 나름 준비를한게 있었다. 첫 여행에서 아쉬움으로 남았던 모자란 것들에 대한 대비책 이기도 했지만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여행이기에 이번엔 제대로(?) 여행을 즐겨볼 욕심이 크게 작용했다. 첫번째는 dslr. 컴팩트 디카의 사진 퀄리티가 굳이 아쉽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최면을걸었다;;) 여행에서 돌아와 인도 갂다온 티(?)라도 내려면 사진이라도 근사하게 뽑아 걸어 놔야 할텐데 그러기엔 똑딱이 카메라는 좀 부족하게 느껴 졌다. 진지한 눈빛으로 파인더를 들여다보며 여기저기 다양한 자세로 사진을 찍는 간지나는(?) 내 모습을 상상해서 그런건 결코 아니었다…-_-;;; 그렇게 장만한 캐논카메라는 제법 괜찮은 사진들을 내게 보여 주었고 그럴듯한 뽀대(?)까지 덤으로 안겨 주었다;;; ..

여행 20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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