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01

<용의자x의헌신(容疑者Xの獻身)>by히가시노 게이고 '스포일러'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서평;;;;

"히가시노 게이고" 도서관을 이용하다보면 유난히 대출이 힘든 책이 있습니다. 찾아보면 늘 '대출중'이란 메세지때문에 기다려야 하기 일쑤죠. 이책도 그런 인기있는 소설책중 하나였습니다. ,,과 같은 '블랙코미디' 시리즈를 시작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란 소설가를 처음 만났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황당하고 기발한 발상의 에피소드도 있지만 평소 우리 주변의 일상을 작가 특유의 시각으로 비틀어 보여주던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그 뒤로 장편도 몇편 읽었지만 어느순간 갑자기 시들해지더군요.. 소재와 이야기는 다르지만 기본적인 이야기의 '구조'가 비슷하다는 기분이 들기 사작했기 때문입니다. 소재도 제목도 등장인물도 다르지만 왠지 비슷비슷한 전개와 반전...그리고 마무리. 마치, 열심히 써놓은 글을 ..

2012.11.27

"티스토리 초대장을 나눠드립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나눠드립니다.11장입니다.티스토리 블로그에 관심이 있으신분은 말씀해주세요. 1.메일주소2.블로그운영 이유 위 항목을 비공개덧글로 남겨주시면 메일로 보네드리겠습니다. 진작에 해보고 싶었던 이벤트였는데 이제야 해보는군요ㅋㅋ초대장수를 좀더 모았다가 해볼까 했는데 티스토리측에서 충전을 안해주네요-,.-;;연말을 맞아서...라는 핑계도 한몫 했네요:D감사합니다.

타임라인 2012.11.24

<멋진 하루>by이윤기 2008 하정우,전도연 찌질하고 궁상맞아도 사랑스럽기만 한 영화

영화 "돈 갚아!" 시작하기가 무섭게, 긴말하기 싫으니까 빨리 끝내자는듯한 '전도연'씨의 대사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돈을 갚아야 하는 사람은 남자주인공으로 나오는 '하정우'씨. 1년전 조병운(하정우)에게 350만원을 빌려준 헤어진 전 여친 '김희수(전도연)'. 하지만 어느날 연락도 없이 '병운'이 사라지고 그렇게 1년후, '희수'가 직접 병운을 찾아옵니다. 당장은 돈이 없으니 은행계좌를 불러달라는 '병운', 경마장 다닐 돈은 있으면서 자신에게 갚을돈이 없단게 말이되냐며 맞서는 '희수'. 어떻게든 오늘 당장(!) 빌려준 돈을 받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병운'은 돈을 갚기 위해 그녀와 함께 친구들을 찾아나섭니다. 친구들에게 찾아가 돈을 빌려서 '희수'에게 갚는(?) '병운'. 그런데 찾아가는 친구들이 죄다 여..

영화 드라마 2012.11.20

반갑지않은(?)소재를 다루는 인기웹툰 <인간의 숲>황준호

'싸이코 패스'범죄자들만 특별관리 하는 수용소가 있습니다.빈틈없을것 같던 수용소가 어느날 기능이 마비된다면....어떻게 될까요...상상만으로도 섬찟하네요;;; 이런 상상을 인터넷 웹툰으로 풀어낸 작품이 있습니다. ...제목에선 그다지 섬뜩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데요, 오히려 작가가 어떤의미에서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네요;;웹툰 사이트를 보면 무척 다양한, 정말 다양한 소재나 장르의 만화가 많이 있습니다.만화는 애들이나 보는거라는 생각이 맞을것 같은 작품들부터 치밀하게 계산하고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의 만화도 적지 않습니다.실제로 영화 '이끼'의 원작인 윤태호 작가의 나 지금도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강풀작가의도 그런 작품들중 하나지요;; 글로만 채워진 소..

타임라인 2012.11.19

<간츠> ガンツ, GANTZ by 오쿠 히로야 "

를 처음 보게되면 매력적인 그림체에 먼저 시선을 뺏깁니다.그리고 책을 보다보면 작가의 기발한 발상과 설정에 매료되며 계속 다음권을 찾게되는 만화입니다.네,재미있는 만화입니다.이미 게임과 에니메이션은 물론이고 영화로도 2편까지 만들어졌으니 인기의 정도는 굳이 확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는 그림이 눈에띄게 뛰어납니다.마치 사진을 복사한듯한 정교한 배경이 다른 만화에서는 볼수 없는 공간감을 보여줍니다.이유는 컴퓨터의 3D기술을 이용해 배경과 그림을 그리고 합성하면서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지금이야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하는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만화가 시작되던 2000년도 까지만 해도 이런 기술은 대중적이지 못했습니다.여러가지 장비를 갖추는데만 적지않은 돈이 들어갔고, 아직 기술의 숙련도가..

2012.11.18

<사이보그 009> サイボーグ009 by이시노모리 쇼타로

サイボーグ009 "이시노모리 쇼타로" 만화 또는 에니메이션 좀 본다는 사람에게 일본만화의 '이버지'.'신'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바로 '아톰'의 아버지 '데츠카 오사무'라는 대답이 나옵니다. 그리고 국내엔 덜 알려져 있지만 '만화의 제왕'으로 불리는 분이 또 있는데 바로 '이시노모리 쇼타로'입니다. 평소 공상과학물에 관심이 많아 그쪽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 많다고 하네요. 공상과학물뿐만 아니라 학습만화, 거기다 '가면라이더'를 비롯한 특촬물의 원작자까지 다방면에서 여러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다작'으로도 유명한데 사후 2007년에는 개인전집 이 개인으로는 최다 만화의 출판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작품수가 권 수로만 500권...작품수만 770개 작품이라는군요;;;; 정말 요즘..

영화 드라마 2012.11.17

<안경>めがね, Glasses,by 오기가미 나오코 '힐링'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가을이다. 뜨겁지 않은 햇살도 포근하고, 신선한 바람도 기분좋다. 책을 읽기에도 좋고, 산책을 하기에도 더 없이 좋은 계절, 가을이다. 그리고 이런 가을에 하기에 좋은 또 한가지가 있는데...바로 '멍'때리기다-_-;;; 특별히 뭔가를 하는건 아니고 그냥...'멍'하게 있으면 되는거 말이다;;; ... .. . 갑자기 생뚱맞은(?) '가을'이라는 말에 "뭐야,이건?" 하신분도 계실거 같습니다. 지금은 엄연히 가을의 '말미'...또는 겨울의 첫 '문턱'이라 불릴만큼 쌀쌀맞은 기온을 보여주는데 말이죠. 사실 한달전 이 영화를 포스팅하기 위해 '시작'한 글인데 지금에야 다시 쓰고 있어서 그런거네요-_-;;; '멍'때리기 좋은 가을과 궁합이 맞을듯한 영화라 리뷰를 쓰고있었는데...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영화 드라마 2012.11.11

잊을만 하면 또(?) 강남스타일 패러디, "차이나스타일"도 있군요-_-

차이나 스타일china style 입니다.한국사람들 흔히 생각하는 '대륙의 이미지(?)'가 아닙니다ㅋ;;;퀄리티도 괜찮습니다. 2번째는 타이완 스타일taiwan style 입니다.개인적으로 대만영화를 재밌게 봐서 그런지 호의적이고 여행한번 해보고픈 나라입니다.근데...등장하는 아가씨 발음이 전 왜 이러도 비호감으로 들리는걸까요-_-;;;색감도 알록달록 밝은편이고, 분위기도 재미있게 보이려고 연출한듯한데...전 왜이리도 엽기적으로만 보이는지;;;;^^재밌네요. 마지막은 할로윈 스타일halloween style 입니다.할로윈축제에 맞춘듯한데...그나마 가장 최근에 찍은게 아닐까 싶은데요. 싸이의 인기가 대단한줄은 알았지만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이정도일줄은...암튼 놀랍습니다^^;마치 90년대에 유행했던 '마카..

타임라인 2012.11.08

<세계 대전 Z> by 맥스 브룩스 신선한 발상이 돋보이는 '좀비전쟁'

맥스 브룩스(작가) 저, 박산호 역 황금가지 2008.06.12 의 "Z"는 좀비(zombie)의 이니셜이다.좀비가 등장하는 소설인것이다.보통 좀비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오로지 좀비들을 살육하는 액션장르를 쉽게 떠올리는데 이 소설은 형식이 좀 독특하다.이 독특한 형식이 이 소설이 가진 장점이고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무기가 된다. 어느날 갑자기 좀비들이 출현하기 시작하고 이들은 전염병처럼 기하급수적으로 퍼지기 시작한다.여기에 인간들의 안일한 대처가 전 세계적인 재앙으로 좀비사태가 커지게 된다.소설은 세계적인 재앙이었던 좀비와의 전투후 어느정도 안전이 확보된 가까운 미래가 배경이다.그리고 세계각지의 정치가,군인,민간인등등의 살아남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취하는 형식으로 소설이 진행된다.그러니까 독자는 지옥같던 ..

2012.11.05

<스물아홉 생일, 1년후 죽기로 결심했다>(제1회 일본감동대상 대상 수상작)" 하야마 아마리"

...제목이 뭐가 이렇게 긴가...싶었다.그리고 대놓고 죽기로 했다니...?? 무슨 사연인가 싶어 일단 책을 빼들었다.여자들이 좋아할법한 산뜻한 책표지는 '죽음'이란 어두운 단어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29살...어둡고 좁은 원룸아파트에서 혼자 우울한 생일을 맞는 주인공...변변한 직장도 친구도...70kg이 넘는 초라한 외모.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에 휩사인 주인공은 '자살'을 결심한다.하지만 자살앞에서 망설이는 주인공...그런 자신의 모습에 또 한번 죄절하며 슬퍼하는데.그때 무심코 눈에 들어온 tv속 화려한 세계, 미국 '라스베이거스'풍경에 마음을 뺏기게 된다.그곳에 가고싶다...그곳에서 생애최고의 순간을 맛본후에 죽으리라...난생 처음 뭔가를 해볼 '의지'에 휩싸이는 주인공은 1년이란 시한부 인생을..

2012.11.02

<콜링 인 러브>2008 곰tv에서 발견한 '의외로'(?) 좋았던 영화, 로멘틱코미디

무료영화 사이트 '곰tv'를 좋아합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새로운 영화가 업데이트 되는데, 가끔씩 묻혀있던 새로운 영화를 발굴(?)할때가 있어 은근히 찾는 재미가 있지요. 지금 소개하는 도 그런 영화중 하나입니다. 사진: 네이버 영화 인도 뭄바이에 있는 국제적인 카드 회사에서 고객상담원으로 일하는 발랄한 아가씨 '프리야'. 늘 그렇듯 미국 고객들의 안내업무를 하던중 뉴욕에서 광고일을 하는 남자 '그랜져'와 통화를 하게된다. 카드회사 직원과 고객과의 통화지만 위트있고 매너있는 남자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는 '프리야' 마찬가지, '그랜져'도 센스있는 그녀와의 통화에서 호감을 느끼는데... 급기야, 어쩌다보니(?) 센프란시스코에서 만나기로 둘은 약속을 하게 되고, 이미 약혼자가 있는 '프리야'지만 자신의 느낌을 ..

영화 드라마 2012.10.27

<피안도>彼岸島 by 마츠모토 코지 하드코어적 요소가 압권인 '흡혈귀(뱀파이어)'만화

드라마를 보다보면 참신한 발상과 스토리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 드는 작품이 있다.나만 그런게 아닌지 보통 이런 드라마는 시청률도 높은데, 시청률로 먹고사는 방송사에서 이런경우에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연장방송'이다인기있는 드라마를 더 길게(?) 볼수 있다는 생각에 좋아라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게 좋게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드라마가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탄탄한 스토리덕분이다.이 스토리는 애초에 기획된, 한정된 횟수에 맞춰서 설계되고 짜여진 이야기다.따라서 갑자기 분량이 늘어나면 없던 이야기를 새로 써 넣어야 되는데, 여기서 보통 드라마의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많다.캐릭터들에게서 느껴지던 긴장감이 느슨해진다던가, 극중 흐름과는 상관없는 에피소드가 들어간다던가...;;;물론 방송..

2012.10.24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문학동네 2012 무라카미 하루키 x 안자이 미즈마루

지난번에 이어 또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에세이집이다.(지난번 리뷰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보기) 제목은 제목처럼 코끼리 공장(?)에서 일한 경험을 얘기 하는건 아니고, 이책 역시 처럼 일본의 월,주간지에 연재했던 원고들을 모아 단행본으로 발간한 책이다.차이가 있다면 83년작 와 86년작 라는 책을 한권으로 묶어 펴 냈다는 정도다....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은 차이점이다-,.-;;; 내용이야 이미 재미있기로 소문이 자자한(?) 작가의 작품이므로 책의 내용 부분에선 별다른 할말이 없다.(당연히 재밌다;;)이번 리뷰에선 읽는 재미보단 "보는 재미"를 말하고 싶다.지난번 에서의 단순했던 일러스트가 이번엔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돌아왔다.책에 실린 일러스트 전체가 '컬러'로 이뤄져 있다.'안자이 ..

2012.10.19

[서평] <트럭 드라이버>(북미 대륙의 한국인 트럭커 헝그리 울프의 휴먼 스토리) by 임강식 저자의 고생담(?)이 흥미로운 여행책

서점에 가보면 세상엔 참 여러가지 방법으로, 감히 생각도 못한 수단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데 항상 놀라게 된다.흔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반적인 배낭여행족부터 남들과는 차별된 경험을 원하는 자전거 또는 오토바이 여행자들, 그리고 체력과 인내,거기다 현재닥친 상황을 즐길줄 아는 긍적적인 마인드가 필수인 도보여행자들까지...실로 다양한 모습의 여행자가 있다. 여기 다시 그 범위(?)를 뛰어넘는 또 다른 모습의 여행수단이 있으니...이름하여 "트럭 드라이버"다. 저자의 직업은 "트럭 드라이버(트럭커)"북미대륙 캐나다에서부터 미국의 대륙 횡단, 종단...안가본곳, 아니 못가는곳이 없을만큼 대륙의 곳곳을 누비고 다닌다. "웅장한 캐나다 록키산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모두 함께했다. 리티시 콜롬비..

2012.10.17

[리뷰] '야밤'에 보면 안되는 "음식테러"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孤独のグルメ)>

일본드라마 중엔 "만화"를 원작으로한 드라마가 적지 않다. 지금 보는 도 그중 하나다. 일단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는건 이미 검증받은 인기있는 만화를 썼다는 얘기이니 내용이야 '기본'은 할거란걸 짐작할수 있었다. 적어도 재미가 '없지는' 않을것 같았다. 그리고 그런 내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다...재밌었으니;;; 이게 머라 표현하기가 그런데...참, 독특한(?)드라마였다. 드라마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나 라이벌과의 갈등구조...고난,시련...웃음,행복...이런 거랑은 전혀 상관이 없는? 드라마다. 에피소드마다 별다른 사건이 없다. 심지어 집중해서 볼만큼의 '내용'도 없다.... 그런데도(!) 재밌다^^;;;; 재밌는 드라마였다. 별 내용 없는 드라마의 내용(?)을 대충 보자면... 평소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

영화 드라마 2012.10.16

[리뷰] 초능력이란 흥미로운 소제를 다루지만 '좋다, 싫다'가 분명히 갈릴것 같은 영화 <크로니클> Chronicle 2012

정말 재밌게 본 영화라 꼭 보라고 했는데 "이게 뭐냐"는 짜증이 돌아올수도 있다. 반대로, 그런영화는(?) 안보는게 잘하는거야 했던 영화를 보고는 "어떻게 이 놀라운 이야기를 홀대할수가..."라는 말이 날아올수 있는건 사람들 각자가 가진 "취향"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좋다,싫다. '호불호'가 딱 갈라지는 영화. 지금 보는 도 그런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초능력'을 소재로한 영화는 많다. '슈퍼맨'이나 '엑스맨'도 있고 여러 히어로물들이 대부분 초능력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보통 초능력이란 소재가 등장하면 '권선징악'이라는 룰(?)에 의해 주인공이 승리하고 악당은 망신을 당하고 끝난다는걸 우리는 이미 학습효과(?)로 알고 있다. 이런게 일반적인 초능력 영화들이다. 그.런.데... 이 은 좀...다..

영화 드라마 2012.10.15

[리뷰] "희극"과 "비극"의 아름다운 조화, "로베르토 베니니"<인생은 아름다워>1997

얼마전 인도영화 를 보고나서 극찬을 떨었는데 또 이렇게 '좋은 영화'를 보고 말았다. 가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눈물,콧물,웃음과 감동의 종합 선물세트같은 영화였다면 는 에 비해 조금 소박한(?) 선물세트같다고 할까? 1997년에 만들어진 영화라는데 영화의 배경이 1930년대말이라 그런지 '옛날영화'가 그다지 '옛날'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차피 옛날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화면이 뭉개져도, 음질이 만족스럽지 못해도 "연출 이겠지"하는 생각으로 볼수 있었다. 다만 칼같은 선명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화질에 길들여진 평범한 관객으로서, 오로지 필름으로만 영화를 만든 화면을 보자니 "음...개봉한게 언제였나"하는 궁금증이 들긴 했다. 시골에서 막 도시로 상경하던 '귀도'는 우연히 멈춘 길가에서 '도라'라는 처..

영화 드라마 2012.10.14

[서평]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문학동네 2012 무라카미 하루키 x 안자이 미즈마루

특별히 꼬투리 잡을 생각은 없지만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는 뭘까?보통 '발렌'타인데이...라고 하지 않나?그러니까 '발렌'타인데이의 무말랭이...라고 제목을 써야 옳은게 아닌가 말이다.이 책을 검색창에 칠때도 사람들은 아마 '발렌'타인데이의 무말랭이 라고 칠텐데 그래도 검색이 되려나...;;;출판사의 생각인지 아님 책을 옮긴 '김난주'작가님의 뜻인지는 모르겠지만...괜히 궁금해지는 문제입니다요-.,-;;;...당분간 적응좀 해야할듯한 발음이다. 올해도 역시나 노벨문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마지막까지 관심을 받은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이 몸은 '하루키'씨의 소설이라곤 데뷔작인 한편 이외엔 읽은게 없다.그 유명한(?) 도 아직 읽지 않았다.이상하게 소설들엔 눈이 잘 안가더라;;;근데 희한하게도 에세..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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