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 2012 by 앤디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톰 행크스, 할리 베리, 배두나

단발머리를한남자 2013. 8. 5. 21:01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 2012 

감독: 앤디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톰 행크스, 할리 베리, 배두나,벤 위쇼,휴고 위빙, 휴 그랜트










혹평만 난무하는 불편한 영화후기. 보시는 분에 따라 거북 하실수 있사오니 미리 양해 말씀 드립니다-_-;;;


어떻게 이런 영화가 있을까...영화가 관객의 ‘인내심’을 시험하다니.


재미가 없다. 

엄청.

아니, 재미는 둘째로 하더라도 대체 말하고자 하는게 뭔지 모르겠다. 주제가 뭐야.

영화를 본다는건 이야기를 듣는 또다른 경험 아닌가. 그러니까 감독이 말로 이야기를 들려줄수  없으니 그것을 영상으로 관객에게 보여주는게 영화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결국 관객은 감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영상을 통해 시각적 유희를 즐기는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느 부분에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알수 없는것 처럼.


산만하다.

환생이나 윤회사상에 기반을 두고 아름답고 거대한 서사시를 표현하려고 하는것 같은데 전혀 와닿지가 않는다

각자 진행되는 에피소드도 재미가 ‘진짜’ 없다. 천재적인 음악가도 궁지에 몰린 욕심쟁이 편집자도 미래의 복제인간도 그외 이야기들도 애처로울 만큼 재미가 제로다. 킬링타임용 영화도 시간죽이기라는 ‘필요성'은 존재하는데 이걸 보고 나서는 ‘시간낭비' 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극장에서 안본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 재미도 감동도 없는 중구난방인 영화의 유일한 특징이라면 3시간에 육박하는 런닝타임이다.

자리를 고쳐앉아도, 마음을 다잡고 영화에 집중하려해도 언제 끝날지 알수없는 지루한  시간이다. 난감한 영화고 사람에 따라 고문과 같은 영화다.


한국배우인 배두나도 헐리웃 진출이란 헤드라인과 함께 마케팅은 대단했지만 다시는 찾을것 같지 않아 보인다. 

‘복제인간’ 역 인건 알겠는데 어떤 복제인간을 연기하는지 알수없다. 감정이 없는 복제인간인가. 감정은 있는데 얌전한 성격의 복제인간인가. 무표정이라면 시종일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가, 복제인간이지만 로봇이 아니라면 대사에 묻어나는 느낌도 표현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배두나가 연기력이 딸리는 배우가 아니라서 더 배신감이 들었다.

열심히 외운 영어대사를 까먹지 않고 말하는 것에만 애쓰는것 같다. 


긴 런닝타임과 복잡한 이야기인 만큼 다시 한번더 보면 느낌이 다를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1년안에 다시 한번더 보는 일은 없을것같다. 그러기엔 시간을 너무 오래 뺏기기 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pQFAPeaJO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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