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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보고 저리봐도 재밌는 90년대 초인기 명작에니 4편

단발머리를한남자 2011. 12. 29. 12:30

어제 올린 '일본 여행기'속 피규어 사진들을 보니
역시 추억으로 빠지는건 어쩔수 없더라;;
한때 에니메이션에 집중한 나머지 동호회활동도 잠깐 한적이 있는데...
정말 잠깐...
지금은 재밌는 경험 정도의 추억으로 마음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ㅋ

벌써 10년도 전이니 기억도 가물가물 하지만 
어제 올린 사진의 피규어중 눈에 띄는 녀석들의 출연작들을 몇편 뽑아 보았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몇몇 블로거 분들은
왕년에(?)추억이 새록새록 나시는 분들도 계실듯 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라고
처음 보시는 분들은 
예전 만화라고 나가지 마시고(?)
흥미로운 시각으로 감상해 주셨으면 좋겠다.

영화나 문학에는 명작이 존재한다.
나이와 인종을 초월하고,
시간이 지나도... 
느끼는 감동엔 변함이 없는 그런 작품 말이다.
그리고  
이 포스트를  다 보시고 나면 만화에도
명작이 존재한다는걸 느낄수 있을 것이다. 


Stardust Crusaders
Stardust Crusaders by kazamatsuri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죠죠의 기묘한 모험" 
-아라키 히로이코
1987년 부터 소년점프에서 시작해 울트라점프로 이어지며 현재까지도 계속 연재되고 있는 작품.

단행본 누적 판매수 7000만권 이상을 팔아치운 괴물 만화!!!
세상에...24년...
거기다 무려!!!
7000....만권이다.
  
우리나라 인구가 5500만이라는데...;;;; 

이 작가는 자식을 낳고 대학까지 이 작품 한편으로 키운게 되는건가?^^;;;;

죠죠의 모험의 장수 비결 이라기엔 좀 그렇지만
이 만화만의 독특한 설정이 존재하는데
주인공이 한명이 아니라는 점이다.(엥??)
 이야기는 
1부,2부,3부...와 같이 파트별로 조금씩 쪼개지는데
그때마다 주인공이 바뀌는 설정을 하고 있다.
1부의 주인공이 계속, 쭈욱...가는게 아닌
2부로 오면 1부 주인공의 '손자'로 주인공이 바뀌게 된다.
그리고 3부로 가면 다시 주인공의 또다른 자손이 그 바톤을 잊는 식이다.(대단하다;;)
그런식(?)으로 현재 8대 죠죠가 활약하며
작가의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다.;; 

어쨋든 작가의 끊임없는 상상력과 근성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줘야 할것같다.
 







北斗の拳!
北斗の拳! by sartak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북두신권" (원제:북두의 권)
-부론손, 하라 데츠오
1983년부터 1988년까지 소년점프에서 연재 되었다.
단행본27권, TV에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으며
최근 까지도 계속 극장판 에니(에니메이션)와 OVA로도 제작 되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한글이 백성들 사이에 역병처럼 번졌듯
90년대 한국은 '일본만화'가 역병처럼 창궐하던 시기였다.
학교에서,버스에서,집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포켓사이즈로 제작된 작은 일본 해적만화가 판을 치던 때였다.
'드레곤볼'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초인기를 누렸다면
'북두신권'은 조용히... 미친존재감 하나로 남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워낙 폭력성이 강해  일본 현지에서도 문제가 된 작품이라고 한다.

 







Wing Gundam
Wing Gundam by switchstyle 저작자 표시
"신 기동전기 건담 W" 
1995년4월부터 이듬해인 1996년 3월까지 방영된
30분 분량의 49회로 방영된 tv에니메이션이다.

79년 처음 등장한 건담은 관련 시리즈가 후속작을 내며 길어지자
그인기가 점차 시들해져 갔다.
 건담을 추종하는 
팬층도
건담을 보고 자랐던
 장년층 세대에 편중되 있다는 사실도 
인기의 상승을 막는 원인이었다.
 팬층을 좀더 다양하게 확대할 필요성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그래서
장년층뿐 아니라 새로 건담을 접하는 어린새대들 에게도 어필할수 있는
좀더 밝고 가벼운 분위기의 건담을 만들게 된다.
이러한 기획은 아이들은 물론,
로봇에니에 문외한이던 여성들까지 팬으로 끌어 들이는데 성공하였다.
건담의 세대교체를 이끈 시작이 바로
'건담 윙' 인 것이다.

이 모든 사실을 몰라도 상관없다. 

'건담'이 어떤 만화인지는 몰라도 
'건담'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真ゲッターロボ 地球最後の日 
真ゲッターロボ 地球最後の日  by hobby_blo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진 겟타 로보, 세계최후의 날"

-나가이 고 
겟타로보는  슈퍼로봇물의 원조 마징가z를 그렸던 나가이고가 창조한 또 다른 로봇이다.
마징가z에서 주먹이 발사된다던지
열광선을 쏘는건 있었지만 
한가지 부족했던게 있었으니....
'변신'이었다.
3개의 머신이 공중에서 분리 합체를 하고 
육,해,공에 특화된 3가지 타입의 팔 다리 달린(?) 로봇으로 변신한다는 발상은
당시로서는 획기 적이었다.(스티브잡스도 울고 갈 일일것이다ㅋ^^;;)
겟타로보에서 시작된 변신 합체라는 개념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애니메이션의 모티브와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그랬던 추억의(?) 겟타로보가...
게임좀 한다는 사람이라면 자다가도 불끈(!!)하게 만든다는 그 게임!!!!
슈퍼로봇대전이 공전의 히트를 하며 다시금 
그이름이 주목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부활한 그 인기를 등에 업고
ova를 제작하는데 그것이 바로 '진 겟타로보'다.






이상의 에니메이션들은 단순한 만화가 아니다.
연식이 오래 되었지만  지금도 계속 시리즈의 명맥이 이어 지고 있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기획력과 노력들...
그리고 그런 일이 가능케 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부럽다.

몇년전 "태권V"에니메이션을 만드네 실사판 영화를 만드네
말만 요란 했던 때가 생각난다. 
지금 그 분(?)들은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
계속 진행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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