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우동 한그릇으로 마감하는 일본의 마지막 밤ㅠ_ㅜ;; 팬스타드림 타고 "오사카 4박5일" 3rd day 04

단발머리를한남자 2011. 12. 28. 10:50

 

이번 이야기는 사진이 좀 많습니다.

사진도 천천히 즐겁게 봐주시면 기쁘겠습니다^^ 

 

공원을 나올때 쯤 되니 비가 내립니다.

여행지에서 비를 만나는걸 그다지 반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듯 싶은데요

여행기간중 하루 이틀 정도는 비가 내리는것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비에 젖은 아스팔트위에 비친 도시풍경은 햇빛쨍쨍 할때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거든요.

디지털 카메라의 건강(?)을 생각해 마음대로 사진을 찍지 못한다는건 아쉽지만요…-_-

비도 슬슬 오고, 날도 쌀쌀해져 옵니다.

마침 밥먹을 시간도 되어서 비도 잠깐 피할겸 규동집 간판을 찾았습니다.

 

 

 

 

자전거 인구가 많은 만큼 자전거 드라이버(?)들의 실력도 뛰어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햄버거를 먹는다거나 콜라를 마시는건 평범한 편이고

문자를 보낸다거나 우산을 쓰고 자전거를 타는건 기본입니다.

 

 

 

 

요시노야를 들어 왔습니다.

테이블 위에 메뉴가 있습니다.

메뉴 하나하나가 사진으로 함께 인쇄되어 있어 보기도 편하고 주문도 쉽습니다.

“이랏샤이메세~~도~죠”

“아리가토 고자이마쓰”

“스미마셍~”

계속 메뉴얼 같은 똑샅은 대사를 무한 반복 합니다;;;

날렵하게 그린 눈썹과 일본 특유의 네츄럴한 메이크업,

깔끔한 유니폼을 입은 갈색머리 미녀 점원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접객과 주문까지 완벽히 소화하고 있었습니다.

규동집을 방문 할때 마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 정말 열심히 일한다’ 입니다.

휴식 시간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금도 한숨 돌리는걸 본 적이 없어요.

나이가 많건 어리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그 시간 만큼은 철저히 지킵니다.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고 테이블을 정리하고 떨어진 물을 리필하고 소스와 반찬등을 채워넣고

다시 손님이 앉으면 주문받고 서빙하고 손님이 빠진 테이블을 닦고 정리하고 떨어진 물을…

계속 반복입니다-_-

잠시도 한눈 파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준비된 녹차로 느끼함을 달랠수 있습니다.

아니면 테이블에 준비되있는 생각절임(?)과 함께 드시면 더욱 맛납니다.

 

 

바닥이 젖기는 했지만 그리 큰 비는 아니었습니다.

 

 

 

 

 

 

 

 

 

 

 

 

 

 

 

 

 

 

 

 

 

  

 

 

일본사찰내에 있는 납골묘…라고 부르는거 맞나요?

규모가 꽤 큰 곳이었습니다.

밤에 오면 제법 등골에 에어콘 들어올듯한 분위기 였습니다;;;

 

 

 

 

 

 

 

 

 

 

 

 

 

 

 

 

 

 

 

 

옆에 쓰레기통 크기를 보면…도리의 크기를 짐작 하시겠지요?

아담한 곳이네요.

 

 

 

 

 

 

 

 

 

 

츠텐가쿠 전망대 입구 입니다.

지금은 아니고 내일 올라가 볼 생각입니다. 

 

 

 

 

 

 

 

 

 

 

 

귀엽게 생긴 지게차…

깜찍하네요^^

 

 

 

끊었던 담배도 다시 들게 만들거 같습니다;;;

여자 모델이 있는걸 보면 일본의 여성 흡연 인구가 어느정도 일지 짐작이 갑니다;;;

 

    

 

 

 난바로 가는길에 만나는 거인(?)건담…

지나가는 길에 시간 여유가 있어 한 10분 정도만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들어 갔습니다.

정말 생각없이 들어 갔네요….

근데 대충 둘러 보는데도 한시간이 걸립니다;;;;

 

 

가격을 보고 헉!…하지만 그래도 제품의 완성도를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가격입니다;;;

..

그래도 오른쪽의 100만원이 넘어가는건…;;;

건담에 대해 별 생각없었는데 여기 와서 다시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탐나는 애들(?) 많이 봤습니다. 

 

 

 

종류도 가지각색!

가격도 가지각색!!

 

 

 

이게 다 건담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피규어 퍼레이드입니다^^

종류가 너무 많고 가짓수도 너무많습니다;;;

당연히 여기 사진으로 담지 못한 친구(?)들이 더 많지요;;;

피규어 들을 보니 갑자기 일본 드라마(일드) ‘전차남’이 생각나네요;;

오타쿠인 주인공의 방안 가득 진열되어 있던 수많은 피규어들…

보는 내내 웃었던 기억밖에 없는 잘 만든 일드 였지요.

못보신 분들은 기분 쳐질때 한번 보시길^^

그럼 지금부터 쭉~사진 나갑니다^^

 

 

 

 

 

 

 

 

 

 

 

 

 

 

 

 

 

 

 

 

 

 

 

 

 

 

 

 

 

 

 

 

 

 

 

 

 

 

 

 

 

 

 

 

 

 

 

 

 

 

 

 

 

 

커밍아웃을 해야겠습니다…

저…사실 북두신권의 팬입니다.ㅋ

가격도 생각보다 퐈이팅!! 해볼만한 수준이더군요;;;

기념품으로 하나 질러봐?

평소 하는식(?)으로 “나한테 주는 선물이야”…며 자기 합리화까지…

부끄럽게도 북두무쌍 버젼으로 나온  라오우와 켄시로…

사이좋게 번갈아가며 4,5번은 들었다 놨다…했네요;;

ㅋㅋ아쉽기는 했지남

결국 마음을 고쳐먹고(?) 나왔습니다^^;;

 

 

 

만화속 등장 인물들이 한자리에!!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감탄 감탄;;;;)

 

 

 

 

 

 

 

 

 

진 겟타로보…

지금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 중에도 반가워 하시는 분이 계실듯 합니다.ㅋㅋ

너무나도 유명한 로봇이지요^^

 

 

 

한때, 한국만화다 일본 만화다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마징가 제트입니다.

70년대 만들어진 옛날만화(?)인데도 아직도 리메이크 되며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사람 혼을 뺴 놓을 만큼 매력 넘치는 제품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까닥 잘못 했으면 지갑 털릴뻔(?) 했네요ㅋ

사람의 실물 크기로 제작된 마징가 들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다시 갈길을 갑니다^^

 

 

 

 

 

 

 

 

 

 

 

 

 

 

 

 

 

 

 

 

 

 

 

 

 

 

 

 

 

 

 

 

 

 

 

 

 

 

 

 

한때 ‘OVA’와 ‘AV’가 햇갈릴떄가 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ㅋ

 

 

 

 

 

 누가 일본사람을 보고 쪼잔하다고 그러는지…

압도적인 크기의 횡단보도;;;

 

 

 

 

 

 

 

 

 

 

일본 식당에서 밥먹을떄 깜짝 놀랄떄가 가끔 있습니다.

진열된 가짜음식과 똑같이 만들어져 나오는 진짜 음식때문입니다.;;

실제 진짜 음식을 똑같이 만들어 진열하는건지…

아니면 진열된 가짜음식과 똑같이 만들어져 나오는건지…

어느쪽이건 솜씨는 최고입니다^^

 

 

 

 

 

 

 

 

 

 

 

튀김 덮밥인 ‘텐동’을 주문했습니다.

카메라 베터리가 불안해 사장님께 베터리 충전을 부탁했습니다.

 

 

 

 

 

 

 

 

 

 

 

 

 

 

 

 

 

 

 

 

 

 

 

 

 

 

 

 

 

한국에 가면 3장에 만원이라고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ㅋ

 

 

 

 

 일본 서점 구경좀 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일본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실감합니다.

저…아이팟 유저 입니다^^;;;

 

 

 

 

 ’다카폐 일기’를 능가한다는 사진집 ‘미라이짱’

귀여운 미라이짱의 표정이 압권입니다.

 

 

 

 ‘도박 묵시록 카이지’도 영화로 만들어 졌는지는 몰랐네요;;

 

 

 

 

 

 

 

 

 

 

 

 

 

 

 

 

 

 도톤보리 운하를 유유히 흐르는 유람선입니다.

밤이 되니 쌀쌀합니다.

유람선 잘못 타고 입 돌아갔다는 말을 들을수도…;;;

 

 

 

 

 밤이 되니 귀여운 돈키호테 건물도 으시시 하게 보입니다ㅋ

 

 

 

 

 

 

 

 

   

 

 

 

 

 

 

 

 

 

 

 

 

 

 

 

 자전거 너머 다리가 보이시나요?

 

 

 

 

 

 저렇게 흡연 공간을 따로 만들어 두었더군요;;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습니다.

그리고 흡연자들에 대한 배려도 엿보입니다.

 

 

 

 

 

 

 

 

 

 

 

 

 

 

 

 

 다시 슬슬 숙소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내일 다시 오사카항으로 갑니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온것이지요…벌써요^^;;

 

천천히 걸었습니다….

최대한 마지막 일본의 풍경을 제눈에 담기 위해서요.

그냥 쉽게 들어가 씻고 자기엔 너무 아쉬운 밤이었습니다^^;

 

 

 

 

 

 

 

 

 

 

 

 

 

 

 

 

 

 

 

 

 

 

 

 

 

 

 

 

 날씨도 쌀쌀하고 일본의 마지막 밤을 우동 한그릇으로 달랩니다;;

물론 후식으로(?) 맥주를 빠뜨리는 실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굿 나잇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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