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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4 수 맑음

단발머리를한남자 2012. 10. 2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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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뭔가를 넣고 씹을때 처럼, 걸음을 걸을때도 '뇌'를 활성화해서 두뇌건강에 좋다고 한다.

그래서 걸어보았다.

평소에도 고민이 있거나 생각이 복잡할때 걷기는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산을 타 보기로 했다.

그렇다고 제대로 복장을 갖춘건 아니고, 그냥 평소 입던 그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집근처 산을 찾았다.

이미 몇번 걸어본 길이라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비포장 길에선 제법 외진 길이 나오기도 한다. 

빽빽한 나무들중 하나정도는 

사람이 매달려(?) 있어도 이상하지 않겠다 하는 오싹한 생각을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하고 걷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예전엔 야산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뉴스나 신문에 종종 보였는데 요즘은 통 그런 소식이 없는듯 하다.

아파트 옥상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이 몸은 '고소공포증'의 영향인지 높은곳에서 아래를 보기가 정말 곤욕이다.

머릿속으로 상상도 하기가 싫어질 만큼 높은곳이라면 그다지 '취향'이 아니다.

바이킹은 한번 타보고 만족했고(?) 가끔 예능프로에서 벌칙으로 등장하는 자이로 드롭은 tv화면만 봐도 나랑은 '상극'이란게 느껴진다.

왜 얘기가 이쪽으로 빠지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산'얘기를 하자면...

그러고 보니 낙엽들이 안보였다.

낙엽이 져서 제법 잎들이 수북해야 정상인데 그 나뭇잎들이 보이지가 않았다.

떨어진 낙엽들이 이미 정리가(?) 끝나서 그런가... 산길이 제법 산뜻했다.

예전에 이리채이고 저리채이며 걷는데 난감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그런게 전혀 없었다.

계획에 없던 즉흥적인 산행이지만 나쁘지 않았다.

결론을 내고 싶었던 고민은 여전히 아직 정리가 안되었지만 그래도 마음은 가벼워진듯 하다.

인생이란것도 이렇게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만들어 가는것일텐데,왜 이리 어렵게 생각되는걸까 싶다.

복잡하지 않게 고민하자.


#

'아이패드 미니'가 발표 됐다고 한다.

기대보다 못한 성능에 가격은 비싸기만 하다고 말이 많은데, 난 그다지 관심이 없다.

ios6 패치버젼이나 얼른 내 놨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업데이트후에 내 아이팟 터치를 다시 보게 됐는데 완전히 '바보'가 되버렸다.

툭하면 튕기고, 앱스토어는 들어가는게 겁난다;;;

사파리는 속도는 빠르긴 한데 후딱후딱(?) 화면이 바뀌지 않는다.

마치 익스플로러를 보는것 같다.

처음부터 이렜으면 상관없지만 5.2.1버젼때만 해도 상태가 훨씬 나았다는걸 알기에 매번 스트레스를 유발중이다,

예전엔 얼씬도 않던 '불만'들 덕분에 아이팟 본연의 기능인 음악감상에 주력하고 있는 중이다.

계절탓도 있지만 계속 컴필레이션 음반중 '가을'을 플레이하는 횟수가 많다.

'트친'분의 도움으로(?)  듣고있는 앨범인데, 엄청 도움이 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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