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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8 목 맑음

단발머리를한남자 2012. 10. 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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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간혹 "이걸 왜 찍은걸까" 싶은 사진들이 있다.

'구도'도 어정쩡하고 포커스도 어느쪽에 맞춘건지 아리송한 사진들 말이다.

분명 셔터를 누르던 그 순간엔 인상적인 장면, 또는 풍경이라 생각하고 찍은걸텐데 말이다.

그렇다고 이렇게 맘에 안드는 B컷이라고 해도 왠만해선 또 지우지도 않는다.

이런 모자란 사진도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보면 

구도나 핀이 조금 나간 사진이라고 해도 또 느낌이 달라 진다는걸, 이미 경험 해봤기 떄문이다.

문제는 이런 사진들까지 부족한 하드용량에 차곡차곡 쌓인다는건데...

지워버리자니 나중에 생각날듯하고, 그냥 두자니 하드 용량을 차지하고, 참 난감할때가 많다.

언제, 날잡아서 전체 사진들을 챙겨보고 삭제할건 하고  손좀 봐야겠다.

...늘 마음만 이렇다는게 함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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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와 전통시장의 장단점에 대한 '고찰'을 떠나서 "역시 대형마트군!" 하고 느낄때가 있다.

3또는 4개를 하나로 묶어서, 가격은 균일가로 땡처리 하는 물건들을 만날때가 바로 그때다.

보통 이런 묶음 상품은 가격에 혹해서 일단 잡고 본다.

하지만 묶여진 과자 봉지들을 하나하나 살펴 보고는 "역시,호락호락하지 않군" 하는 생각에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는데...;;;;

마트측에서도 아무생각없이 과자들을 묶어놓지 않는다는 거다.

항상 나가는 상품은 잘 나가지만 그렇지 못하고 남아도는 상품도 있을테니 이런때를 노려 작전을 짜는거다.(기획이겠지;;)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을 모으고, 동시에 재고 상품들을 사이사이 찔러넣어(?) 쌓여있는 재고도 소진 시킨다는 멋진 계획ㅋ

맥아더 장군도 형님하고 부를만한 기막힌 작전(!)이 숨어있는것이다.

생색은 있는데로 내고, 실리는 실리대로 챙기는...이런건 배워야 하는데 말이지;;;;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하면서도...또 누구나 손을 뻗어 카트에 담는다ㅋㅋ


항상 2가지는 마음에 드는데 꼭 한가지가 마음에 안드는 과자였다.

그런데 오늘은 나쁘지 않다.

포카칩, 나쵸 거기다 땅콩강정이다.

이렇게 3000원.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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