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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3 금 스모그

단발머리를한남자 2012. 11. 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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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호프집'이란 단어를 쓰는지 모르겠다.

예전엔 생맥주가게를 호프집이라 불렀는데...요즘은 '맥주전문점'이란 간판이 더 많이 보인다.

다행인건 '전문점'이란 이름을 다는만큼 '맛'도 좋아졌다는 것이다.

'생' 맥주가 정말(!) 생맥주다.

예전 '호프집'시절(?)의 맛과는 확실히 차이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맛.

물을 탄것처럼 밍밍하기만 하고 배만 부른게 아닌 진짜 술맛이 나는것 같다.ㅎ

얼마전 마신 '맥스'는 거품이 여느 맥주랑은 달랐는데 생크림수준의 꽉찬 밀도가 인상적이었다.

손가락으로 쓰윽 하고 훑으면 묻어날 것처럼 일반적인 맥주거품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일본 아사히 수퍼드라이가 부드러운 거품으로 유명한데, 비교라도 한번 해봤으면 할 정도였다.

내가 맥주맛을 알아가는건지, 아님 예전 맥주가 정말 맛이 없었던 건지...

뭐가 좋고 나쁜건진 모르겠다만 선택지가  다양해 지고 있다는 기분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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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 강원도 지방에 '대설주이보'가 떴다.

평범하게(?) 그냥 '눈'이 내리겠습니다 라고 해도 "뭐,벌써?" 라는 말이 나올법한데...'대.설.주.의'라니;;;;

안그래도 올 겨울은 지속적인 추위로 사람잡던 작년을 능가한다고 해서 바짝 '긴장'하고 있던차였다.

그런데...폭설이???? 어인 행차이시옵니까-,.-;;;;;;;

비가 온다면 해가 뜨고, 맑겠다고 하면 구름이 끼게 하는(?) 기상청이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빗나가길 빈다.

올해도 오리털파카의 힘만 믿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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