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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1 수 맑음 "샴푸를쓰자"

단발머리를한남자 2012. 11. 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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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터질려고 해요"

"살빼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쪄 버렸어요"

블로그를 구경하다보면 가끔 이런 글을 볼수있다.

글의 느낌으로 짐작컨데 여자분들이 올린 글들이 많은듯하다.

보통 이런 내용엔 글만 올라오는 경우가 많지만 몇몇 용감한(?)분들은 사진을 함께 포스팅하기도 한다.

물론 대놓고(?) 얼굴까지 공개하진 않지만, 글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글을 올리는 사람들치고 글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심각'한 상태는 본적이 없다.

사진이 왜곡된건지, 아니면 사실은 진짜 살이 똘똘 뭉쳐진곳은 피해서 올린건지...;;;;

본인의 머릿속에 어떤 연애인을 상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안전권입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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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중엔 의외로 샴푸가 아닌 비누로 세수는 물론 머리까지 해결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분들은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힘(!)이 없는것 같아서 비누를 고집한다는 답변이 많다.

둘 모두를 써본 나로서는 공감이 가는 말이다.

하지만 예전 중고등학교 스포츠 머리처럼 짧을 경우가 아니라면 샴푸를 추천한다.

머리카락이 알칼리성이 강한 비누를 만나면 거칠고 뻑벅한(?) 느낌때문에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에 힘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강한 세정력때문에 비듬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진다.

지금같은 가을이나 겨울처럼 건조한 날씨일수록 더 주의가 필요하다.


샴푸를 쓰면서 꼬박꼬박 '린스'까지 하는 지극정성(?) 남자들도 있다.

짧은 머리 어디에 린스를 바른다는건지 이해불가인 경우가 많지만...남자들은 굳이 린스까지 할 필요성은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린스가 하는 역활은 샴푸가 모발에 거품을 내고 세정하는(씻는) 과정에서 거칠어진 머릿결을 보호하는 역활이다.

여자들에 비해 퍼머나 염색을 하는 경우가 적은 남자들에겐 굳이 보호한다는 개념 자체를 버려도 불편함은 없다.

그래도 "제 머리는 소중하니까요"라는 분들이 있다면 생각해보자.

남자들은 컷트를 하는 기회가 자주 있다.(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도 머리를 기르고 있다거나, 머리길이가 긴 남자들이 아니라면 보통 한달에 한두번 컷트를 하게 된다.

이때 이미 건조하고 거칠어진 머리끝이 다 잘려나가기 때문에 항상 건강한 머리 그자체를 유지 할수 있는것이다.

참고로 모발은 상하기 시작하면 머리 긑부터 건조해지기 시작한다.

...

참고만 하자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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