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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를한남자 2012. 11. 1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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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는 않지만 내 여행을 추억하고 싶었다.
내가 찍었던 사진들, 그리고 사진과 함께 떠오르는 기억들을 블로그라는 더없이 좋은 공간에 기록하고 싶었던 거다.
너무 잘쓰고 싶었던 건지, 잘 쓰지 못하면 어떻하나 하는 불안 때문인지 포스트 수가 생각만큼 불어 나지 않았다.
사진만 올리자니 뭔가 부족하고...상황에 맞는 글을 쓰자니 몇줄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막힌다.
난처한 일이다.
생각날때 이것,저것...이렇게 뭐라도 쓰다보니 어느세 '여행'카테고리보다 다른곳의 포스트수가 더 많이 보인다.
비록 애초에 생각했던 모양과는 조금 다르지만ㅋ 그래도 블로그가 하루하루 성장하는 느낌이 나쁘지만은 않다.
요즘은 '뭐라도 돼라'는 심정으로 포스팅을 한다.
이것저것 여러 글을 올리는 블로그를 '잡(?)블로그'라고 부른다던데... 뭐라도 좋으니 "취미요? 블로그요"라고 대답할 정도만
되었음 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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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럽지만 요즘 참, 바람 많이 분다.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얼굴을 훑는다.
냉풍으로 한 '헤어 드라이기'를 얼굴 앞에다 대고 있는것 같다.
평소보다 두세배의 초췌한 피곤이 느껴진다.
이러면 않되는거다.
겨울은 겨울답게(?) 기온만 떨어져야 하는것이다-_-;;
바람을 찾게하는 여름에는 바람한점 안불고 사람잡는 고온만 계속되더니...왜 춥기만 해야할(?) 겨울에 부르지도 찾지도 않은 바람이 부는거냔 말이다. 

정말 이러면 안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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