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숙소가 보이지 않는다.오전부터 몇번이나 지나쳤던 그렇게 흔하게 보이던 장거리운전자들을 위한 숙소도 나올 생각이 없나보다;;;붉은 노을을 그리며 해가 떨어질수록 자신감도 떨어지고 있었다. 텐트를 쳐야할지 계속 앞으로 나가야 할지...고민이 시작되었다.짜장이냐 짬뽕이냐를 놓고도 '통일'을 외치는 우유부단한 나에게 신속한 판단을 기대하는건...좀,그렇다-_-;;설마...그래도...?혹시나...하는 기대감에 페달을 밟고 또 밟아도 이 한몸 누울 장소가 '짠~'하고 나오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번 이야기에도 썼지만([중국] 09 (상). 이것은 자전거여행기 입니다.) 나의 여행 '행동강령'(?)에 '야간라이딩'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이유가 있다.자전거 여행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