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뭐가 이렇게 긴가...싶었다.그리고 대놓고 죽기로 했다니...?? 무슨 사연인가 싶어 일단 책을 빼들었다.여자들이 좋아할법한 산뜻한 책표지는 '죽음'이란 어두운 단어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29살...어둡고 좁은 원룸아파트에서 혼자 우울한 생일을 맞는 주인공...변변한 직장도 친구도...70kg이 넘는 초라한 외모.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에 휩사인 주인공은 '자살'을 결심한다.하지만 자살앞에서 망설이는 주인공...그런 자신의 모습에 또 한번 죄절하며 슬퍼하는데.그때 무심코 눈에 들어온 tv속 화려한 세계, 미국 '라스베이거스'풍경에 마음을 뺏기게 된다.그곳에 가고싶다...그곳에서 생애최고의 순간을 맛본후에 죽으리라...난생 처음 뭔가를 해볼 '의지'에 휩싸이는 주인공은 1년이란 시한부 인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