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고백>의 작가 '미나토가네에'최근작 <N을 위하여>

단발머리를한남자 2012. 9. 8. 20:33


순전히 "미나토 가나에"란 작가이름만 믿고 뽑아든 책이었다.

작가의 대뷔작이라는 "고백"과 두번째 소설인 "속죄"을 읽은적이 있어서 굳이 고민같은건 하지 않았다.

믿었다.


먼저 간단한 줄거리를 보자면,

...1월22일 오후 7시 29분경 도쿄의 초고층 맨션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망자는 대기업 간부인 노구치 다카히로와 그의 아내 나오코.

경찰은 현장에 있던 4명의 젊은이들로 부터 사건의 대한 진술을 받고, 범인의 자백과 나머지 3명의 증언으로 

니시자키 마사토를 체포한다.

그리고 10년...후.

현장에 있던 스기시타 노조미는 시한부인생 선고를 받고 10년전 그자리에 있었던 진실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는데...

...대충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의 전작들처럼 각 장은 현장에 있던 네 사람의 시선에서 독립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듯 이야기가 완성되는 구성인데...여전히 몰입도가 상당한 소설이었다.

...중반 까지는...말이다.

뒤로갈수록 '지치더라...'.

읽어 나가는게 지루해진다.

대체 '얘네들 뭘하자는걸까?'싶다...일본인들의 "혼네와 타테마에"를 보는 느낌이다.

보는 내내 답답하다.

옆에 가서 이봐!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잖아! 라고 해주고 싶다;;;;-,.-

뭐가 그렇게 혼자생각하고 판단하고 위하고 거짓말하고...어쨋든, 좀 복잡하다;;;

좀 복잡한주제를(..궁극의 사랑?)  글로, 문학으로 풀어내다보니 이렇게 된것이겠지만...

보는내내 등장인물들에 대해 답답한 마음 억누늘 길이 없더라;;;


책을 권한다면 역시 난 이 작품보다는 데뷔작인 '고백'을 추천할것이다.

재미도 재미지만 일단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몰입감이 최고인 소설이기 떄문이다.

1장을 읽는 순간 마지막 장을 덮을대까지 ...최고였다ㅋ


이야기가 'N을 위하여'에 관한 글로 시작했는데 엉뚱하게도 '고백'을 칭찬하는 글로 끝나네?...;;;

'미나토가나에'작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있는 사람들에게라면 새로나온 최근작이라며 추천해주고 싶다.

결론은 70점정도?...(쓰미마셍...-_-;;;)


이렇게 칭찬해 마지않는 '고백'의 리뷰는 이쪽으로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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