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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쿼드비트-옵티머스 G 번들이어폰>사용후기, 단점

단발머리를한남자 2013. 2. 6. 12:09



엘지에서 작정을 하고 만든 스마트폰, 옵티머스G의 번들이어폰이 있다.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 출시되기도 전에 이어폰의 우수성이 공개되면서 sns를 타고 순식간에 국민 이어폰으로 등극한 유명한 제품...이름하여 ‘쿼드비트’ 다

한때는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서 없어서 못팔았다는 그 이어폰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고 하니 관심이 가지 않을수 없다. 



유명세에 못이긴척, 이 몸도 하나 구입했는데, 이게 참 할말이 많다.

일단 ‘음질' 부분은 이미 여러 블로그와 신문기사에서 칭찬이 자자하니 나까지 거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생략.

2만원도 안되는 이어폰이 10만원대의 하이엔드 제품 들과 비교를 할정도니 말해봤자 입만 아플뿐이다.

그리고 사실 이몸의 ‘귀'는 소리에 대한 관용도가 높은 편이라 왠만큼 음질이 찢어질 정도만 아니면 리듬을 맞추던 ‘고개'가 멈추는 일은 없다.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도 조용한 집에서 보다 어수선한 바깥에서 쓸거라 그렇게 세세하고 악기 하나하나를 구분해낼 만큼 디테일한 음질도 바라지 않았다.



이정도까지 보면  나 라는 사람이 그다지 까다롭지도 않을 뿐더러, 이미 이어폰에 대한 특별한 기대나 욕심도 없음을 알수있다.

그런 내가 매일 이 이어폰을 쓸때마다 욕을 하면서 쓰고 있다.

‘치명적인 단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걸 난 꼰지를려고...아니, 고발(?)하려고 한다.(lg측에서도 참고를 했으면 싶을 정도다;;)

단점이란 ‘착용감'이다.

이어폰을 귀에 꽂았을때의 느낌 말이다.

이 느낌이 정말...’x’ ’같다. 

‘최악’이다.

귀에 얌전히 붙어있지를 않는다.

조금만 움직여도 귀에 꽂은 이어폰이 헐거워 지거나 빠져버린다.

덕분에 헐렁해질 때마다 이어폰을 다시 제자리에 넣어주는 수고를 해줘야 한다.

지하철에 앉아 책을 읽던중 다음에 내릴 정류장을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든다거나, 

흔들리는 버스 창밖으로 호피무늬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걸어 가는 아가씨에게 고개가 돌아가는 경우 처럼(?)

조금만 고개가 움직인다거나 자세가 바뀌어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_-;;;

특히 마이크가 달린 왼쪽이 ‘대박'인데 이어폰줄의 ‘탄력’이 오른쪽보다 상대적으로 더 강해서인듯 하다.

디자인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착용감'은 제로인 ‘쿼드비트'...

이어폰 하면 ‘음질만 좋으면 됐지’ 생각했던 나에게 좋은거 하나 가르쳐준 ‘쿼드비트'...

“이 제품 어떤가요"라고 묻는다면 친절한 목소리로  “최악이에요"라고 대답하고픈 ‘쿼드비트'-_-;;;



혹시나 쿼드비트를 구입하기전 검색을 통해 이 글을 보는 분이 있다면 좀더 생각을 하셨으면 한다.

차라리 같은 값이면 '젠하이저'나 '소니' '삼성'제품도 많다.

가격도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저렴한것도 많고...



디자인이나 룰륭한 만듦새, 여러 장점이 많음에도...불편한 '사용감'하나로 쓰고싶지 않은 이어폰이 되어버린 '쿼드비트'였다.


p.s

내 귀가 이상한가, 나만 그런가 싶어 검색해보니 착용감에 대한 불만이 종종 눈에 띕니다.

아마도 디자인에만 신경쓴, 보기에만 좋은 이어폰'폼팁'에 문제가 아닐까 짐작할 뿐이네요.

쿼드비트의 폼팁이 무척 부드러운 편인데, 부드러움이 지나쳐서 말랑말랑할 정도입니다.

어느정도 탄력이 있어줘야 귀에 넣었을때 고정이 될텐데...참;;;;

그래서 전 쿼드비트 오리지날 폼팁을 떼어내고  원래 사용하던 이어폰의 폼팁을 가져와 교체를해서 사용중입니다.

조금 나아진 감도 있지만 불편이 해소될 정도는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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