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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터치 4(ipod touch 4) ios6.1업데이트 간단후기

단발머리를한남자 2013. 2. 1. 23:54

예전엔 어플리케이션 모퉁이에 뜨는 빨간색 숫자를 반가워 했다.
업데이트를 알리는 이 숫자가 뜨면 지체할것 없이 언제나 최신버젼의 쌩쌩한 어플로 갈아탔다.
하지만 이젠 그렇게 날쎈 동작으로 업데이트 확인 버튼을 클릭하진 않는다.
업데이트를 하고나면 기존 버젼에 비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는게 정상 아닌가?
뭐가 달라도 달라져야 하는데 언젠가부턴 달라진 모습을 느낄수가 없다.
아, 아니구나 달라졌구나... 더 구려졌지-.,-;;;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
ios5에서 ios6로 업데이트를 했을때 그 변화된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좋은 방향으로 놀랐다면 다행 이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안좋은 쪽으로 놀라고 말았다.
늘 앞선 기술력과 배려로 사용자들로 하여금 만족과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자사 제품을 사용한다는 사실에 자부심마저 갖게 만들던 ‘애플’이었건만...이번엔 ‘실망’이커도 너무 컸다.
완성도 높기로 소문나 있던 ios 업데이트는  적지않은 오류가 속출했다.
툭하면 어플이 튕겨버린다.
와이파이 연결에도 문제가 생겼다.
로딩이 지연되고 신호가 끊어지기도 하며 배터리 성능에도 문제가 있는지 사용시간까지 단축시켜 버리고 말았다.
차라리 다시 ios5로 다운 그레이드를 하고 싶을 만큼 모든 부분에서 엉망이었다.
‘이걸 어쩌나’ 했지만 참 다행스럽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패치버젼이 배포되어 어느정도 문제점이 ‘수습'되기는 했다.

몇일전 ios6의 최신 버젼인 ios6.1이 떴다.
지난번 ‘식겁'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엔  일단 한번 지켜 보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난후 업데이트를 진행해도 늦지 않을테니 말이다.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 아이팟으로만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다시한번 말하자면 내가 가진 제품은 ‘아이팟 터치 4’ 이다.(ipod touch 4)
새로 다시 태어난(?) 아이팟을 보자니 변한게 없다....(안좋아진것보단낫다;;;)
일단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은 없다.
근데 ‘체감'하는...느낌상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사파리safari 속도가 좀더 빨라진듯 하다.(지금까지도 충분히 빨랐지만)
데이터를 읽어들이는 속도는 비슷한데 마지막에 ‘완료'되는 부분으로 넘어가는 속도가 더 나아진 기분이다.
그리고 스크롤도 좀 더 부드러워진것 같고...아무래도 사파리가 좀더 안정적으로 세팅된것 같다.

그리고 '문자입력'.

개인적으로는 이게 가장 실감하고 있는 부분인데...

키보드를 누를때 오타가 줄었다는 기분이 든다...그러니까 백스페이스를 누르고 수정하는 빈도수가 줄었다는 말이다.
고작 140자 입력하는 트위터에 글을 올릴때도 오타를 고치는 횟수가 몇번 됬는데 그 ‘횟수'가 확!! 줄어든 느낌이다.
기분상 그런건 아닐까 해서 메모장을 열어 블로그에 올릴 글을 적어봤는데 제법 길이가 긴 문장임에도 가뿐하게 입력이 가능했다.
오히려 신이나서 조금더, 계속 키보드를 터치하고 싶어질 정도였다. 


좀더 사용해 봐야 알겠지만 업데이트후 약 5일정도가 지난 지금까지 화면이 버벅 댄다거나 무리한 튕김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전반적으로 괜찮은 업데이트라  생각된다.

아직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이 참고가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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