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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7 일 흐림,비 "빅맥 빅데이가 뭐니"

단발머리를한남자 2013. 3. 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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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가 나쁘지 않다.

빗소리나 시냇물 소리, 바람소리같은 자연의 소리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런 사실을 의식해서 그런건 아니지만 오래전 부터 빗소리가 좋았다.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그럼 이렇게 좋은 빗소리를 비가 안올때도 듣는 법은 없을까...

이러한 상상을 만족하게 하는 재미있는 사이트가 있다.

이름하여 레이니 무드  http://www.rainymood.com

하루종일 ‘빗 소리'가 흘러 나오는 사이트다.

인터페이스고 뭐고 할것도 없는 극히 단순함이 마음에 든다.

컴퓨터 앞에서 작업할때 음악을 켜놓고 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되는데 

기분 전환겸 빗소리를 들어보는건 어떨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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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 빅데이'라...

시간에 맞춰서 가까운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해 ‘빅맥송’을 부르면 빅맥이 공짜라고 한다….-_-;;

하늘이 두쪽이 난다면 모를까 이몸에겐 어림도 없는 소리다;;;

춤까지 추면 ‘라지'세트로 업그레이드라도 해주는걸까...


그나저나 노래는 ‘누구앞'에서 불러야 하는건가...;;;

“500원 추가하시면 콜라랑 감자 커지는데 괜찮으세요?”라며 열심히 주문을 받고 있는 파트타임 소녀앞에서?...

아마도 아니겠지?

“그 친구  알바라서 ‘무효'에요. 다시 불러 보세요” 이런 대사를 들을지도 모를 일이다;;

한번 창피를 무릅쓴것도 엄청난 용기를 동원 한건데 다시?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아마도 메니저같은 맥도날드 ‘정직원’ 앞에서 불러야 될꺼라 생각된다.

하지만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감자 튀겨내랴 안에서 햄버거 제대로 만드나 감독하랴 커피 내리랴 

몸이 10개라도 모자란 정직원이 노래 들어줄 시간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거기다 런치타임때 맥도날드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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