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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9 화 흐림,스모그 "반한시위?"

단발머리를한남자 2013. 3. 19. 21:48

사진: http://kino-toshiki.tumblr.com/post/42823184033/2-17


사진:  http://toyugenki2.blog107.fc2.com/blog-entry-25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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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일본에서 ‘반한시위’가 있었다고 한다.

도쿄의 코리안타운 신오오쿠보에서 말이다.

“조선인의 목을 매달아라"”죽여라"등등 폭언과 협박이 난무했다는데 뉴스화면으로 보는데도 분위기가 살벌하더라.

일본의 극우세력이라는데 한국의 극우세력(?)만큼이나 꽉막힌 막가파식 시위는 봐주기 피곤하다.

하지만 내가 놀란건 극우세력들의 반한시위가 아니다.

그이후에 벌어진 사건(?) 때문이다.

평소에도 인종이나 국적차별에 대한 문제에 목소리를 내던 한 트위터리안이 ‘반 반한시위'를 추진한것이다.

같은 일본 국민으로서 자국민이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행사하는것에 대해 

더이상 방관만 할수가 없다는 취지였다.

sns서비스를 통해 퍼져나간 이계획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행동을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방법은 간단했다.


2月17日予定の新大久保「反韓デモ」に対し、差別反対の意思表示をしませんか。


온라인에 올려둔 “친하게 지내요"란 피켓을 들고 평화메세지를 전파하는것.

도로위를 반한시위대가 걸어가는데  가장자리에서 ‘친하게 지내요’란 피켓을 손에 들고 

묵묵히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묘했다.

단순히 아,한국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있구나...하는 느낌이 아니다.

사실 '반 반한시위'면  한국인들에 의해 일어날것 같은데 뜻밖에도 일본인에 의해 모인거라 하니 놀라웠다.

무엇이 옳고그른지에 대한 생각을 이념이나 사상, 민족성에서 벗어나 판단하고 실행하는 

그들의 '신념'이 인상적이었다.

니편 내편의 문제가 아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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