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

120914 금 흐림,비 "다이소에서 다른건 몰라도 붓팬은...;;"

단발머리를한남자 2012. 9. 14. 23:26



#

"짜장면 곱배기 하나 주세요"

"짜장, 곱배기요!"

너무 자연스럽게 짜장면을 부른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난 사실 "우동"을 좋아한다.

어릴때 부터 그랬다.

남들 다 "짬뽕"과 "짜장"선택에서 고민할때, 난 "우동"과 "짜장"에서 고민했다. 

몇일동안 계속 우려낸듯한 맵고 걸쭉한 짬뽕국물 보단 시원하고 담백한 우동 국물이 좋았다.

맵게 먹고 싶으면 고춧가루를 풀면 된다.(심플하게 해결!)

그랬는데...

요즘들어 짜장선택이 잦아졌다.

이집은 그리 맛있지도 않은데...;;;


광복동에 가면 "만리장성"이란 중국집이 있다.

이름부터가 벌써 "제가 중국집입니다" 하는듯한 인상이다.

이집 짜장을 우연히 먹은적이 있는데...정말 요즘하는 말로 '대박'이었다.

정! 말! 맛있다.

한번만 먹은터라 뭐라 더이상 설명을 못하겠는데...한번더 갔다와서 다시 얘기해야 겠다;;;

특히 매운 해물 짜장이 있는데 이 매운맛이 묘하게 사람을 홀리는 맛이었다.

청양고추나 불닭처럼 입에 들어가자 마자 욕부터 나오는 가학적인 매운맛이 아닌...

면을 씹고 넘길때쯤에야 혀끝에 싸...한 매운맛이 퍼지는 좀더 고급스런 맛?...

...'광복동 만리장성..."기억하자;;;;


#

내사랑 "다이소"에서 붓팬을 하나 샀다.

근데 이게 참...

붓팬맞는데...진정 붓팬이 맞는데...

팬끝에 일반 붓팬에 달린 붓모양을 갖춘 촉이 달린 붓팬이 분명한데도 필기감이 일반 싸인펜으로 쓴듯한 느낌이다-_-;;

난 궁서채를 써보고자 할뿐이고...아무리 손을 놀려도 바탕체만 써질 뿐이고;;;;;

2개들이 1500원이나(!) 줬는데...made in korea였는데도...속은 느낌 지울도리가 없는 붓펜이었다.

머...그랬다는;;;;

반응형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