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감기에 대한 이야기. 오늘이 마지막이니 너그러이 봐주시길;;;^^ 어렸을적 감기란 병이 완치가 되는 병이 아니란걸 알고난 뒤부터 약을 먹지 않는다. 약을 먹어도, 먹지 않아도 상태가 나아지는 병이라면 굳이 쓴 약을 돈까지 들여가며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덕분에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난 약이란걸 먹어본적이 없다. 이번에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은것이 얼마나 오랜만인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감기나 몸살 기운이 있는데도 오로지 정신력(?) 타령만 한건 아니었다. 나만의 감기를 다스리는 법을 믿었기 때문이다. 감기기운, 그것도 이번엔 좀 심각할것 같다고 느껴질땐 나름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뜨끈한 국물이 있는 저녁이 그것이다. 국물은 뜨거워야 한다. 그리고 맵고 얼큰해야 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