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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부산"

단발머리를한남자 2013. 7. 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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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고양이 키티가 없는 제품은 어떤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 자주 보는것 같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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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쨍하니 잘나오는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계속...정말 계속 되고 있다.

그동안 서울에선 물난리로 노동자들이 죽고, 이제민이 생겼고, 대화록이 사라졌다(이건 비떄문이 아니구나;;) 

그런데도 이곳은 소나기는 커녕 생수한병도 떨어지지 않는다...(?);;;

햇빛이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태양'....순수한 태양 그자체인 날씨다. 뜨거워 못살겠다. 


정오의 태양은 죽음을 연상케 만든다. 

머리위에서 그대로 내리꽂는 직사광선에 영혼이 육체에서 로그아웃 해버릴수도 있다. 아파트 옥상은 고소공포증 때문에 무서워서, 모텔방에서 약을 먹으려 했는데 약을 어디서 파는지 모른다거나, 자동차 실내에서 번개탄을 피우려 했더니 차가 없다는 사람들은 지금이 기회다. 멀리 갈것도 없고 품이 많이 드는것도 아니다. 한낮의 열기를 양껏 머금은채 달궈질데로 달궈진 아스팔트위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으면 된다. "이걸로 어떻게 사람이 죽습니까?" 하고 의심병 돋는 사람들은 그자리에서 바로 컵라면 한그릇을 뚝딱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절대 입으로 후후 불지 않고 먹는게 포인트다. 

30분이 경과하고....1시간이 경과하고....2시간이 지나는데도 죽지는 않고 땀만 나고 짜증만 난다면........당신은 낚인것이다-_-;


....재밌지도 웃기지도 않는 이런글이 나오는것도 '날씨'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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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켓 중에서 '참 크레커'를 좋아한다.

짭짤하고 담백한 맛이, 많이 먹어도 여간해선 물리지 않는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씹으면 씹을수록 입안의 수분을 흡수해 목이 메이게 만든다는 아주 사소한 부분 뿐이다.;;;;;;;


맥주 안주로 종종 만나는 '프렛즐'을 처음 먹었을때 낯설지가 않았던 이유가 '참크레커'와 맛이 닮아서 인가 보다. 짭짤하고 바삭하고 담백함...거기다 목이 메이다 못해 자신의 멱살을 잡게 만드는 부분까지 참 닮았다. 


맥주를 시원하게 한모금 마신다. 앞에 놓인 프렛즐을 하나 입에 넣는다. 오도독,오도독 바삭거리는 식감이 기분 좋은것도 잠시, 목이 메이기 시작하면 다시 손에 든 맥주를 한모금 해준다. 그리고 다시 안주를 먹어야 하니 프렛즐을 하나 입에 넣는다....씹다가 입안이 뻑뻑해진다 싶으면 물을 마시듯 맥주를 한모금 쭈욱 마신다. 다시 안주를 먹어야 하니 프렛즐을......무한반복이다. 아마도 프렛즐은 맥주회사의 맥주판매를 극대화 하기위한 일종의 '무기'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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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에서 파는 팥빙수의 가격을 들었을때, 초창기 스타벅스커피 가격을 들었을때보다 2배는 더 놀라고 말았다. 팥빙수에 '팥'이 아니라 '금가루'가 들어가도 그보다는 저렴하지 않을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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