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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9 토 맑음,스모그 "마스크가 필요한 계절"

단발머리를한남자 2013. 3. 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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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풍경을 봤다.

안개도 아니고 황사도 아닌데 뿌옇게 흐린 모습이었다.

알고 보니 ‘미세먼지'란다.

얼마전 뉴스에서 중국 대도시의 재앙에 가까운 대기 오염과 미세먼지를 보여주더니 

그 모습과 많이 닮아 있었다.

황사도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것 처럼 미세먼지도 그쪽의 영향을 받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유감스럽게도 오늘 부산 하늘도 그랬다.

황사도 아닌데 하루종일 흐렸다.

안개처럼 뿌옇게...

하필 모자를 썼는데 마스크까지 하려니 웬지 ‘수상한'사람 처럼 보이는것 같아 그러질 못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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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마스크 착용이 무척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거리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을 쉽게 볼수 있다.
밝게 염색한 머리에 니삭스를 하고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도 마스크를 한다.
검은색 수트에 왁스로 한껏 멋을낸 샐러리맨 남성도 마스크를 하고 있다.
심지어 일을 하는 직장에서도 하는데...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일하는 직업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일하는 풍경이 낯설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무척 흥미로웠다.
커피전문점의 카운터에서 주문을 받는다던가 

미용실에서 마스크를 하고 손님의 머리를 자르고 있다던가 하는 모습은 정말 놀라웠다.
한국에서라면 왠만해선 마스크를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기가 힘들다.
나이 드신 어른들이나  눈에 띌까...특별히 몸이 불편하지 않는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설사 마스크를 하더라도 실내에선 냉큼 벗어서 가방속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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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때문인지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다른때라면 몰라도 3,4월은 마스크를 챙겨야 할듯 하다.
중국 황사의 영향도 있고
꽃가루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벗꽃이 개화하는 4월에도 방심해선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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