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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2 화 흐림

단발머리를한남자 2013. 1. 2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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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보니 대졸백수가 300만이라고 한다.

300이 아니라 300만...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갑갑한 소식이란건 알겠는데 그 숫자가 쉽게 연상이 되질 않는다;;;

아무튼 엄청...정말 엄청나게 많다는 뜻이겠지.


"요즘 젊은것들은 이래서 안되" 라는 말을한다.

근성이나 끈기가 부족한 젊은 친구들의 나약함을 꼬집을때 흔히 하는 말이다.

요즘 이분을 보면 '맞는 말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범 국민적인 손가락질과 풍부하고 다양한 욕지거리들을 꿋꿋하게 견디며, 한자리 해볼려고 굴욕을 참고 있는 그분말이다;;;

불법과 편법정도는  미안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쿨함까지.

뭘 또(?) 열심히 한다는 말일까-_-;;(그정도 해먹은것도 부족한가)


직장상사에게 시달리거나, 후배에게 학을 뗀다거나, 불규칙한 업무시간에 진저리가 난다면 뉴스를 보자....그리고 참자.

어떻게 들어온 곳인데...오기나 근성이 없다면 '뻔뻔함'이라도 동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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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겨울다워야 오뎅국물의 고마움도, 소주한잔의 흐뭇함도 느낄수 있는것 아닌가.

물론 12월달처럼 말도 안되는 얼믐장같은 추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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