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큼 재밌다 재미없다로 말이 많았던 영화가 최근에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한국관객들의 영화평은 대체로 딱 떨어지는 편이다. 재미있으면 칭찬을 하지만 기대에 못미치면 가차없이 별로라고 얘기한다. 유난히 ‘입소문'이 흥행과 직결되는 한국영화시장에서 관객들의 반응은 절대적이다.이 사람들의 이목을 끈건 재미가 아니었다.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표절'시비가 먼저였다. 영화가 개봉하자 마자 극장을 나서던 관객들은 누구나 엄지 손가락을 세우며 한국식 첩보물의 시작, 한국식 ‘본' 시리즈가 등장했다고 너도나도 칭찬 일색이었다. 몇일뒤 블로그에 영화후기들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과 함께 나란히 등장한 낯선 이름의 단어 .이 베꼈다고 하는 소설의 제목이다. 이 문제는 영화가 상영중일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