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

플리커flickr 리뉴얼,1테라바이트 저장공간 무료제공

단발머리를한남자 2013. 5. 22. 21:53


이 화면을 보기 전까지 정말 긴가민가 했었다-_-;(속고만 살아서;;)


야후yahoo 에서 관리하는 플리커flickr 서비스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쳤다.

예전부터 갖고있던 불만은, 표시되는 사진크기가 너무 작고 화면이 구식(?)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환골탈태라고 해야하나. 

새련된 화면으로 새로운 사용감을 느낄수 있는것도 기쁘지만 정말 '대박(!!)'은 저장공간의 '확대'다. 기존의 무료사용자에겐 한달에 업로드 할수수 있는 용량에 제한이 있었다. 그리고 사진을 볼수 있는 갯수에도 한계가 있어서 일정한 갯수(200장이었나?)를 넘어서면 그 이전에 올린 사진들을 열람할수가 없었다. 사진을 올린 당사자인 나조차도 말이다;;;


그! 런! 데!


무료제공’용량’에 커다란...정말, 아주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자그마치 '1테라바이트'다. 정말 믿을수 없는 용량을 준다고 한다. 처음에 타임라인에 올라온 트윗을 보고는 농담하는줄 알았다. 만우절도 훨씬 지났는데...;;;

'테라바이트'라는 단어가 생소한 사람도 있을것 같은데 '1000메가'가 '1기가'라고 부르는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1기가가 모여 '1000기가'가 되면 '1'테라바이트'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 1000기가라는 말씀;;;; 도무지 상상이 안간다;;; 


이게 얼마나 ‘파격적'인가 하면...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클라우드용량이 30기가바이트 다. 그리고 다음에서 제공하는 무료용량이 50기가. 통신회사인 KT에서도 50기가를 제공하기는 하는데 올레회원만 해택을 누릴수 있어 사실상 국내에서 제일 큰 용량을 제공하는 회사는 ‘다음DAUM’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이나 lgU플러스에서도 각각 20기가, 10기가라는 용량을 지원하지만 이것도 각자 통신사 회원에 한해 누릴수 있고 일반 회원은 그보다 적은 용량을 받게 된다,

외국 회사들은 그럼 어떨까. 드롭박스는 2기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드라이브는 7기가,구글에서 운영하는 구글드라이브가 15기가다. 그나마 구글의 용량이 좀 크게 보이는데 이것도 얼마전 기존에 별개로 관리되던 g메일 10기가와 구글드라이브 5기가의 용량이 통합된 결과다. 대체로 외국회사들이 용량의 크기에 인색한 것처럼 보인다. 


이런데 갑자기 100기가도 아니고 1000기가바이트라니...놀라지 않는게 이상할것이다. 


온라인에 올라오는 사진들의 평균화소수가 650만 화소 정도라고 한다.

그 사진들을 1테라바이트에 보관한다면?...

분명...5천장이 아니다-_-;;

5십만장이 넘게 올라간다.;;;;


이몸이 가진 카메라의 화소수는 1000만화소.

35만여장에 가까운 후덜덜한 숫자다.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한지 약 7-8년 정도가 지났지만 지금껏 찍은 사진을 다 합쳐도 5만장이 아마 안될것이다.

'연사'로 놓고 속사로 찍는 사람들이라면 컷수가 금방금방 올라가겠지만 

이몸은 정직하게(?) 한 발씩만 찍어서 생각보다 숫자가 적다...;;;


재밌는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사진을 찍을때 카메라 셋팅에 들어가 화상 사이즈를 중간정도에 맞추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5~600만화소로 찍는다는 얘기다.

그럼 보관용량이 두배로 뛴다는 얘긴데 자그마치 70만장가까이 백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70만...아마 죽을때까지 찍어도 다 채우지 못할것 같다.

'야후'야...망하지 마라-_-;;;



얘기를 하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을것 같아서 바로 잡아야겠다.

참고로 플리커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라고 부르는 온라인 저장공간이 아니다. 사진을 올리고 공유하고 교류하는 사진갤러리라고 할수 있다. 어디까지나 ‘사진'만 올리는게 가능하다.(일부 동영상도 업로드가 가능하다) 

사진은 물론 영화나 문서, 프로그램파일과 같은 ‘모든걸’ 온라인에 보관 가능한 ‘저장공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압도적인 무료제공 용량에 고무적인 이유는 사진을 최대 원본으로 보관하고 그것을 다시 ‘내려받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보관'이 이루어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진을 많이 찍고 그것을 백업하기 위해 저장공간이 필요했던 사용자들에겐 희소식이다.




반응형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