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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0 토 맑음 "라스트갓파더..."

단발머리를한남자 2013. 3. 3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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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그만.

실수...였다.

인정한다.

변명처럼 들릴거란걸 알지만 호기심 때문이었다 말하고 싶다.

궁금한건 못참고 확인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라 그러지 말았어야 하지만 어쩔수 없었다.

...<라스트 갓 파더>를 보았다.

아우!! 제목을 쓰고 보니 또 빡치네-,.-;;;;;;;;;;;;

그렇다...’영구아트무비'에서 만든 ‘심형래'감독님의 그 영화;;

한때는 사람들의 존경과 그의 돈키호테식 열정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이 많았는데...이몸도 그중 한명이었다.

대체 어떤 영화길레 제작비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고, 결국엔 회사를 거덜내고 사람마저 그렇게 만들었을까 궁금했다...

...궁금해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적게나마 애정을 가지고 영화에 임했으나...영화가 시작되고 15분30초에 껐다.

배급사나 제작사의 로고가 등장하는 광고시간을 제하고서도 15분도 보지 않고 꺼버린 것이다.

도저히 봐줄수가 없었다.

스토리의 엉성함은 둘째치고라도  배우들의 연기나(물론 영구도 포함) 억지 설정, 뭐하나 제대로 갖춘게 없는것 같다.

유치한걸 떠나서 이건뭐(한숨;;)....안타깝고...애처롭고....지켜주지 못해 괜히 미안해지는거 같

고 하는...뭐 그런 이상한, 별의별 느낌,감정이 쑥쑥 자라는데 감당이 안되었다-_-;;

함께 영화 작업을 한 외국배우들이나 스탭들이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그나마 갖고 있던 이미지마저도 산산조각을 내진 않았을까 걱정될 정도다.

영화를 끝까지 본게 아니기 때문에 더이상 말은 못하지만...(다한건가-_-;;)

개봉당시 극장에서 보신 분들...정말!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다.


p.s

영구와 낸시가 눈빛교환 하는 장면에서 결국 폭발! 당장 스톱을 눌러버린 바로 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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