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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9 목 맑음

단발머리를한남자 2012. 11. 2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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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고있다...라고 말을 하고 싶지만 

이미 체감하는 기온이나 바람이 부는 짓(?)을 보면 "가을은 개뿔, 진작에 겨울입니다" 라고 엄살을 피워도 오버하는게 아닌 요즘이다.

이걸 '아이러니'하다고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추운 겨울에(?) 사진을 찍어보면 알미울정도로 햇살이 따뜻하게 나온다.

사진으로는 청명하고 맑고 착하게만(?) 보이지만 

사실은 머리를 산발로 만드는 돌풍과 콧물이 흐르는지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매서운 얼음장같은 기온이 현실인것이다.

당장 보이는 아무 카페나 들어가 뭐라도 좋으니 뜨거운걸 주문하고 싶어지는 맹추위.

뭐, 오늘이 꼭 그렇다는건 아니고...앞으로 그렇게 될거...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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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150㎟(45평)이상 대형 음식점에서 담배를 피울수 없다고 한다.

피우면요?...피우면 500원...이 아니라 10만원...!!!!

"어,몰랐네요.끌께요" 라고 은근슬쩍 넘어갈 금액이 아니다;;;

문제는 여기에 일반음식점은 물론이고 커피전문점과 술집(!!)까지 포함 된다는것이다.

그래, 커피전문점도 실내에선...좀 그렇긴하지...그런데 '술집'은 의외였다.

충격적(?)이다.

더이상 옆테이블 담배냄새가 옷에 베일 염려는 없다니 반갑지만...애연가들에겐 참으로 분하고 당황스런 소식이다.

그런데 재밌는건 애연가는 물론이고 ,대상에 포함되는 업소 사장님들의 불만도 대단하다.

강한 규제로 인한 손님들 발길이 끊길까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당장 그날 매상과 직결되는 문제니 얌전히 다리꼬고 먼산을 보고 있는게 오히려 이상하겠지;;;.

이왕이면 흡연석과 금연석이 함께 공존했으면 한다. 

물론 칸막이로 서로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선에서 말이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ㅋ

어쨌든 다음달부턴 대한민국의 술집풍경이 변할거라 생각하니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옹기종기 테이블앞에 앉아 얌전히(답답하긴하지만) 고기만 구워먹는 모습...;;;

...그보다는 "잠깐만, 한대 피우고올께"하고 뻔질나게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하는게 현실적일것 같기도 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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